국민가수 김정구님과 눈물젖은 두만강
1930년대 중반에 발표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길고 긴 세월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노래 눈물젖은 두만강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날마다 방송되어 방송 최다횟수를 갖었던 김삿갓 북한 방랑기의 주제곡을 겸한 배경음악으로 방송되어서 이 땅에서 이 곡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 줄 압니다.
1916년 7월 15일에 함경도 원산에서 테어나 1933년 "어머님의 품으로" 노래를 불러 데뷰한 김정구님은 지금 들으시는 눈물젖은 두만강을 비롯해서 낙화삼천, 바다의 교향시 등 700여곡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당대의 명가수이자 작곡가 김용환을 큰형으로 또 김안나를 누나로 음악가 가족이기도 한 김정구님은 17살때되던 1933년부터 부터 1990년대 초 까지 노래를 불렀으니 무려 60년 세월 노래를 부르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1980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으셨습니다. 1993년 미국으로 건너가신 님은 병을 알으시다가 1998년 9월 25일 LA 자택에서 82살을 일기로 세상을 뜨셨습니다.
눈물젖은 두만강 노래에 얽힌 사연은 한 여인의 남편인 독립투사가 두만강을 통해 만주로 건너가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갔지만 끝내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독립투사의 아내가 두만강 에서 남편을 애타게 그리다가 결국은 자살을 했던 것을 김용호선생이 보시고, 작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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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젖은 두만강
작사 김용호 작곡 이시우 노래 김정구
1. 두만강 푸른 물에 노 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던 그 배는 어데로 갔오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2.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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