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일제강점기 신민요 가수 최남용 & 박타령

이장춘 2010. 12. 26. 08:16

 

 

일제강점기 신민요 가수 최남용 & 박타령

 

 

1935년 삼천리지에서 실시한

가수인기투표에서 5위를 받은 최남용을

봅니다. 이 불로그에서 삼천리지 인기투표에

나타난 남. 여 가수 9분에 대한 얘기를 올려드렸고

오늘 열번째 최남용의 얘기를 합니다.

 

 

열분가운데 선우일선과

최남용이 신민요를 많이 불렀습니다.

최남용의 대표적인 노래가 지금 듣고 계시는

박타령이고 이 노래를 듣는동안 흥이 저절로 납니다.

 1910년 경기도 개성에서 출생한 최남용(崔南鏞)은 1932년

"마음의 거문고"를 불러 힛트한 이래   1940년대초까지

가수활동을 하면서 박타령을 비롯해서 가여운 하룻밤,

비 오는 선창, 버들잎 하나, 빛나는 조선, 어이나

것인가,  해금강 타령, 청춘시대, 좋지 좋아. 상사수,

돈바람 분다, 들꽃타령 등을 불러 힛트했고

 인물이 출중해서 영화배우로도

 활약했습니다.

 

해방후에는 무궁화 악극단 대표를

지내면서 활발한 활동을 했고 6.25때는

 KAS라는 연예인 위문공연단을 만들어 전선

위문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1969년

중풍으로 세상을 뜨셨습니다. 

 

 

박   타  령

 

 

백    일 작사

 

이용준 작곡

 

최남용 노래

 

 

박이로구나 둥글둥글 둥글 박

이 박 속에 무엇 있나

금송아지 은송아지가

가득가득 들어 있다오

그렇지 그렇지 그렇고 말고 그렇지

**를 저어볼까

쓰르릉 쓰르릉 한 겹을 따고 쓰르릉

헤~ 장단을 맞추어 톱줄을 당기자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이로세

두둥실 박이로구나 박이로구나

 

돈이로구나 둥글둥글 둥글 돈

이 돈으로 무엇하나

땅을 살까 집이나 질까

흔들흔들 놀아나 보오

그렇지 그렇지 그렇고 말고 그렇지

두둥글 돈 좋구나

쯔르릉 쯔르릉 돈좋다 좋아 쯔르릉

헤~ 궁전을 실고서 임맞이 갈거나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이로세

두둥실 돈이로구나 돈이로구나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박타령.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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