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KBS종합청사와 김성열님
김성열님은 1956년 호주 멜번에서 열린
제 16회 올림픽에 엔지니어로서는 최초로 현장에 파견되어 중계방송을 실시했고 1961년 KBS-TV방송을 처음 내보낸 기술실무 주인공이었습니다, TV전국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힘을 기울였으며, 여의도 KBS종합청사 건설책임을 맡아 여의도 시대를 열었습니다. 영어에 능통한 님은 방송 기술외교의 한축을 맡으셨습니다. 김성열님은 1929년 5월 10일
태어나 개성공립중학교를 거쳐 서울공대
전기과를 다니셨습니다. 1948년 11월에 방송국에
들어오셔서 처음부터 방송 조정업무를 맡으셨고
중요한 중계방송이나 현지녹음을 맡았습니다.
1956년 제16회 호주 멜버른 대회에 장기범(張基範), 임택근(任宅根님)아나운서와 함께 엔지니어로서는 올림픽사상 처음으로 중계방송에 참여했습니다.
위는 1960년 41회 전국 체전이 열린 대전에서의 중계방송 모습으로 아나운서 임택근, 기술 김성열의 모습이고 아래는 1960년 4.19후에 실시한 국회 국무총리 인준실황을 중계방송 하는 김성열님의 모습입니다.
외국어에 능한 님은 1958년부터 1년간
미국연수를 다녀오시면서 학식과 견문을 넓혀
1961년 12월 31일 KBS-TV방송을 내 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 했습니다. 시설도 시설이지만 직접 조정 판에
앉아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내 보내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TV방송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때
1962년 기좌가 되면서 공보부 방송관리국 운영계장으로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동을 전개 하면서 방송발전에 이바지 해 오셨고 3년 반을 그 자리에 계시다가 다시 중앙방송국에 오셔서는 TV방송의 전국망을 확충하는 일을 시작해서 1970년대가 되기 전에 대체적인 전국 TV방송망을 구축했습니다,
1970년이 되자 승진해서 수원송신소장으로
잠시 근무하다가 다시 중앙방송국 기술과장이 되어
소래송신소 이전, 새로운 방송청사 신축 등의 구상을 했고
공사가 되면서 여의도 방송종합센터 건설을 전담하는
종합청사 건설 본부장이 된 것입니다. 공사 출범과 함께 새로 마련되는 KBS청사는
항구적인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는 명제 하에 KBS의
온갖 역량을 다 기울였고 그 일을 실현한 중심에 김성열님이
계셨습니다. 2만평에 달하는 대지위에 2만평에 달하는 방송을 위한
특수시설을 갖추기 위해서 첫 삽을 뜬것은 1973년 10월 23일이었습니다.
3년 여의 공사 끝에 1976년 10월부터 새로운 청사에서 방송을 내 보낼
수 있었고12월 1일을 기해서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새로 준공된 KBS 여의도 사옥 3 여년에 걸쳐 방송센타 건설을 끝내고
제작 기술국장직을 맡으셨습니다. 제작기술국장
시절 1978년에 실시된 아시안게임의 단장을 맡으셨 습니다. 이 자리는 원래 방송쪽에서 맡아왔지만 이때는 외국어에 능숙하고 국제적 감각과 방송역량이 있는
님이 그 직책을 맡으셨습니다.
님은 오랜 기간 ABC나 그 후신인
ABU에 일이 있을 때면 그 일을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방송 기술외교관이라고도 했습니다.
바쁘게 살아오신 님은 소래송신소장을 마지막으로 1980년
2월, 32년간의 방송생활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2011년
3월 27일 향년 82세로 세상을 뜨셨습니다.
여의도 청사에 관한 글 보기 영문자 클릭
여의도 KBS방송터와 옛 여의도 http://blog.daum.net/jc21th/17780075
KBS 여의도 사옥이 건설되던 그때 그 얘기 http://blog.daum.net/jc21th/17781690
동영상 보기
2004년, 영상산업 진흥원에서는
님의 공을 기리는 방송인 명예의전당에 헌정 봉정식을 가졌습니다. 그때 말씀하신 얘기를 간단히 편집해서 동영상으로 올렸습니다.
위 음악을 끄시고 아래 동영상을 보셔요.
방우회 이사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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