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속의 관광 카지노도시 라스베가스 (Las Vegas)
여름 한낮기온이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미국 모하비사막 가운데 자리한 라스베가스! 밤이 되면 도시는 모두 화려한 불빛으로 변해서 불야성을 이룹니다. 연간 4,000만 명의 세계인들이 찾아드는 라스베가스는 너무도 잘 알려졌고 우리나라 분들도 많이 찾은 곳입니다.
라스베가스 중심에는 250만개의 전등으로 장식된 중앙 홀이 있고 이 중앙 홀은 머지않아 1,250만개의 새로운 전등으로 갈아 끼워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중앙 홀의 소유자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의 LG그룹입니다. 중앙 홀의 주변에는 세계적인 호텔이 즐비하고 그 호텔들의 1층은 모두 거대한 카지노장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 카지노 도시, 세계적인 기업인들과 부호들을 비롯 해서 미국서부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거쳐 가는 곳, 16만개의 호텔 객실이 있다는 그 중심에 대한민국의 기업이 마련한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 중앙 홀을 거닐며 뿌듯한 마음으로 자긍심을 갖습니다.
1,700년대 초 스페인의 식민지시절에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서 발견된 라스베가스는 19세기 말 까지도 소규모의 광업과 축산업을 하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1905년 남 캘리포니아로부터 시작된 네바다 주의 솔트레이크시티를 잇는 철도가 완성되면서 현대적인 도시로 건설되기 시작했고 1930년대, 인근에 후버 땜을 건설하면서 미국에서 유일하게 카지노가 허용되어 카지노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카지노를 하다 보니 호텔업이 성황을 이루고 그러다보니 세계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들어 컨벤션이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카지노 외에 쇼, 영화 등 오락장이 발달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사람이 살만한 도시를 형성하기위해 주택을 지어 이곳에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구가 갑자기 많이 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많은 주택을 한꺼번에 건설하면서 주택이 남아돌아가고 불경기와 맞물려 요즈음은 집값이 많이 내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20만 불을 주면 왠만한 집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비교적 뒤에 형성된 New Las Vegas 시가지는 대부분 호텔과 컨벤션, 상점 등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객실 5,005실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는 세계적인 호텔 MGM을 비롯해서 거대한 호텔들이 자리하고 있고 그 호텔들안에는 화려한 장식과 볼거리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뉴욕의 자유 여신상이나, 프랑스의 에펠탑, 개선문, 이집트의 피라미드, 스핑크스, 베네치아의 강물 등을 주제로 한 호텔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징물들은 크기는 달라도 모양은 똑같이 옮겨 놓았다고 합니다.
제가 머물렀던 4,400실의 객실을 갖췄다는 럭서 카지노 호텔 (LUXOR CASINO HOTEL)은 거대한 피라미드 모형의 호텔로 30층정도 되는 건물에 옆에 또 거대한 스핑크스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길 위로는 호텔과 호텔 그리고 컨밴션등을 연결하는 모노레일이 있어서 전동차를 타고 옮겨 다닙니다. 끝에서 끝까지 가는 시간은 13분정도가 걸린다고 하며 요금은 5불이라고 합니다.(위사진) 번화가 4거리에는 도로를 건너는 육교가 있고 그 육교의 양편에는 노약자등을 위한 애스카레이터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새벽에 그 앨리베이터를 타 보았더니 그 앨리베이터 안은 그때까지도 더웠습니다.
사방이 호텔 건물로 싸인 곳에 인공 하늘을 만들어 실내를 이루고 그 실내에 사람들이 모였지만 하늘이 실재 하늘과 같아서 야외에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건물위에 보이는 하늘은 사람이 만든 하늘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실재 하늘로 착각해서 몇 번이고 쳐다 보았습니다.(아래 사진의 천정)
이 실내에 들어서자 아리랑을 연주하는 장면이 보였고 아리랑이 끝나자 저의 일행은 앙코르를 요청했더니 애국가를 연주해 다 같이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 애국가는 동영상에 있습니다.
실내의 또 다른 곳에는 베네치아를 연상하는 소규모의 강을 만들어 그 위를 배를 타고 다니는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한 호텔 앞을 지나면서 카지노장 옆에 세계에서 가장 큰 금덩어리가 있다고 해서 가 보았습니다.
거대한 호텔 로비공간에는 식물원도 있고 여러 조형물도 갖추었는가 하면 천정도 호화찬란하게 장식되었습니다.
사람 키 높이의 세 배 정도 되는 천정에서 바닥까지 쪼크랫이 쉴 사이 없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무엇인지 모르고 무심코 지나는데 어느 분이 그곳을 가리키며 쪼크랫이 흘러내린다. 고해서 보았습니다.
호텔의 호수에서는 분수 쇼가 행해집니다.
호텔 안 로비 무대에서는 동상인형(銅像人形)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미국 서부에서는 한국인을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L. A의 40만 한국인을 비롯해서 샌디에고에도 3만이 산다고 했고 이곳 라스베가스에도 많은 한국인이 산다고 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옛날 KBS에서 두 차례나 같이 근무했던 진종호님을 만났습니다.
제가 라스베가스에 간다는 애기를 듣고 찾아오셨습니다. 원래 태권도 선수에 침술, 한의학에 관심이 많던 진종호님이 한의학이나 기체조등을 공부해서 이곳에서 교육문화센터를 열고 한국인들은 물론 많은 외국인과 인연을 맺고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전화번호는 213-605-6077 이라고 했습니다. IOC 부위원장으로 계시면서 국제적인 활동을 벌리신 김운용선생님님과도 인연이 깊다고 하셨습니다. 김운용 선생님은 7월 중순부터 홈페이지를개설 하시고 얘기를 나누고 계십니다. 김운용선생님과 직접만나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진종호님이 김운용님과 함께 힌 사진입니다.
참고로 라스베가스 한국인들의 업소 도면을 올립니다.
비록 하루밖에 머물지 못한 라스베가스지만 인상깊은 곳으로 마음속 깊이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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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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