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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록으로 본 부민관에서 세종문화 회관까지

이장춘 2010. 6. 7. 03:50


   
 

1935년 문을 연 부민관은

오늘날 세종문화회관이 되기까지

오랜 세월,  숱한 사연을 않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세종문화 회관의 변화 모습은

광화문에서 태평로까지의 변화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사진과 함께 그때

사연들을 역어봅니다

 

 사진과 기록으로 본 부민관에서 세종문화 회관까지 


 

 1926년,  남산에 있던 총독부를 경복궁 뜰로 옮기고
충무로(지금의 신세계백화점자리) 경성부청이 지금의 자리로
옮겼습니다.  경성방송국도 이때 세워졌습니다.  이 무렵 우리나라에는
 영화가 상영되고  최승희님의 무용이나 현대음악의 공연이 잦아지고
큰 행사들이 자주 있었지만 마땅한 공연장이 없었습니다. 




 소공동에 경성 공회당이 있었고 개인이 운영하는
 광무대나 원각사(지금의 새문안 교회에 편입)등이 있었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런 필요에 따라 경성부청 옆에
경성부민을 위해 마련된 시설이 바로 부민관으로 1934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935년 12월에 준공을 보았습니다.

 


 
부립으로 건설된 이 시설이 공연장으로서는
 가장 큰 시설이었고 현대적인 건물이었습니다. 큰 공연이나
 행사는 여기서 했습니다. 1936년 지금으로 말하면 공개방송의
일종이었던 대규모의 방송 실연대회가 연린 곳도 방송국과
지근거리에 있던 이곳 부민관이었습니다.    (방송국은
지금의 조선일보, 덕수초등학교 부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서울특별시이지만 그때는
 경성부 시절이라 부민(시민)들이 쓰는 곳리라서
부민관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지금의 시민관이라는
이름과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해방되기 20일전
이 부민관 폭파사건이 있었습니다.

 

 
 
 친일 대의당 당수이고 일본 중의원이던 박춘금이 
이곳에 총독부 요직 인사들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일본의   전쟁승리를 위한 결전을 부르짖었습니다.
이때 여기서 폭탄이 터졌습니다. 의열단원이던 조문기 의사를
비롯해서 유만수, 강윤국의사가 폭탄을 터트린 것입니다.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행사는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그 뒤에 바로 해방되어 국립극장으로
 사용되다가 6.25후에 국회 의사당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부민관을 대신할 새로운 대규모 공연장의 건설
 필요성을 느끼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과 연계시켜
우남회관이라는 이름으로 당시로서는 서울에서 제일 큰 
 대규모의 공연장이 계획되어  1956년 6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나라의 재정이 어렵던 시절, 길고 긴 세월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4.19와 5.16을 맞으면서
그 이름도 서울 시민회관으로 바뀌어 1961년
11월 7일  문을 열었습니다. 
 

 

 

 

 

크고 웅장하던 시민회관이  10여 년 만에
문화방송 11주년 기념특집 10대기수 청백전이
열리던 날 대규모의 화재가 발생,  관장 이남용님을
비롯해서 51명이 사망하고 76명의 부상자를
내면서 시민회관은 사라졌습니다.

 


 

이때 순직하신 이남용님은 1932년부터
KBS의 기틀을 다지신 분으로 해방된 후 국립경찰이
 창설될 때 경무관으로 경찰간부가 되셨다가
서울시 공무원이 되셨습니다.  

 



 타버린 건물의 뼈대를 다시 활용하자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 터전위에 새로운 건물을
지었습니다.   6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1978년 4월
오늘의 세종문화회관이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30여 년 동안 다소의 변화는 있었지만
큰 변동없이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문화 중심적
역할을 수행 해 왔습니다. 세종문화 회관에서 있었던
주요 행사나 공연모습을 사진으로 올립니다.  
 


1961년 시민회관 개관 기념공연 모습니다.
 
 


1964년 8월 3일 서울시 소년, 소녀 합창단 창단 기념식 모습입니다.
 
 


1964년 9월 15일 서울시 국악 관현악단 창단때의 사진입니다.
 
 


1978년 정경화양 바이어린 독주 공연모습입니다.
 
 


1978년 영국 로얄 발래단 백조의 호수 공연모습입니다.
 
 


1985년 2월 7일 창단된 서울시 오패라단 창립공연 보습입니다.

 


1988년 9월 1일 서울 올림픽 결단식 모습입니다.
 


한 . 미 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한 클링턴 미국 대통령과

동생 로저 클링턴의 모습입니다.



1988년 러시아 볼쇼이 발래단 공연 모습입니다.

 


1999년 제 80주년 3, 1절 행사 모습입니다.
 
 
 
 


컨밴션센타를 리모델링해서 2006년 8월 5일 개관한 세종체임버홀 개관 기념 공연입니다.
 
 


김규홍 아나운서님

(한국아나운서클럽 부회장)

  

이 귀하고 귀한 자료를 수집

하시고 잘 간직하여,   훗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감동 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총국장님께 더없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