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태 영 !
이 땅에서 최초로
TV방송을 시작한 주인공입니다.
1956년 5월 12일 세계에서 15번째로,
아세아에서는 필리핀과 일본, 태국에이어
네 번째로 TV방송을 실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텔레비젼방송은 민영방송부터 출발해서,
국영이던 KBS-TV가 실시된것은 그로부터 3년
7개월이 더 지난 뒤의 일이었습니다..
황태영 ( 黃泰永 )님은 1915년 2월 5일
平安南道 大同郡에서 태어나 평양 고등 보통학교를
나온 후 일본으로 건너가 日本濱松高等工業學校를 거쳐
지금의 시즈오카 공과대학의 전신인 濱松高工를 나오셨습니다.
이 학교 2학년 때부터 단파수신기를 만드는데 열중 하셨고
1933년에는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아마추어 무선국을
세워 체신성의 정식 허가를 받아 운영하다가 1935년
경성방송국 기술자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50Kw송신소는 동양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두번째 설치된 송신소였지만
대출력 설치와 운영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서
일본인의 기술을압도 하면서 토시 조선방송 협회장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조선인으로서는
특별대우를 받아서 연희송신소의널따란
사택을 배정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1939년 기술부직원들과 함께한 사진입니다. ( 앞줄 오른쪽 두번째 )
이 50Kw송신기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로
이리방송국 기술과장 자리를 맡아 한덕봉님
다음으로 지방방송국 기술과장을 지내신 분입니다.
이리방송국 기술과장시절 단파방송 연락운동의
회오리바람에 휩싸여 끌려가셨지만 100원의
벌금형을받고 풀려나신 분입니다.
100원도 그때는큰 돈이었지요.
이 일로해서 황태영님은 방송국에서
물러나신 후 朝鮮通信機械製作所를 스스로 경하셨고
6 . 25가 일어난 뒤에는 韓國電氣工業株式會社를 경영하시면서
미국 RCA대리점을 하셨습니다.이것이 인연이 되어 우리나라
최초의 TV방송을 창설하셨습니다. 이때까지 오랜세월에
걸쳐 여러 가지 일들을 하셨지만 워낙 일직부터
일을 하셨던 분이라 이때도 님의 나이
42세의 젊은이였습니다.
더 자세한 얘기는 민영방송 HLKZ-TV편에 내용이
있어서 여기서는 줄입니다. HLKZ-TV에서 손을 때신 후
다른 사업을 하셨고 방송인들과의 유대를 같이 하면서 1987년
첫 방송 터를 세울 때나 1991년 단파방송 연락운동을 기념해서
물망비를 세울 때 여러 가지 협조도 있었습니다.
님은 2000년 무렵 세상을 뜨셨습니다.
방우회는 TV방송 30년이 되던 1986년 5월 12일 눈으로 본 TV30년을 출판하고 기념회를 가졌습니다.
방우회 춘하추동방송
kkim0604 황태영님 외손자 kkim0604 Y 2017.01.03 19:59 황태영 할아버지의 외손자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방송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외할아버지의 대한 이야기를 잘 모르고 지내다 몇해전 어머니가 이야기 해주신 이야길 듣고 검색을 해보다 이 글을 보았습니다.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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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9월 9앨 물망비 제막모습입니다.
1957년 최창봉님이 HLKZ재직시 노정팔님과 함께 6개월간의
미국연수를 떠나실때 환송 나오신 황태영님입니다.(왼쪽 두번째)
1957년 이규일 방송관리국장실에서 원로 방송인과
함께한 자리입니다. (오른쪽에서 세번째)
황태영님이 세우신 HLKZ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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