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후 최초의 군정청 신년 기자회견 사진
-1946년 1월 16일 중앙청-
지금 들려오는 육성은 방송기자 1호 문제안 선생님이 해방정국에서 취재활동을 하던때의 일을 회상하는 말씀중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26살의 청년이 90세가 되어 옛날 얘기를 들려주십니다. 플레이어가 설치된 컴에서는 육성이 자동으로 들립니다.
일본의 8.15항복으로 미군이 처음 이 땅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45년 9월 8일이고 그 다음날 4시 중앙청 (당시 총독부) 제1회의실에서 일본 아배 총독으로부터 항복조인을 받으면서 이 땅의 통치권을 행사하게 된 것이다.
그해 10월 16일 이승만 박사가 들어오고 11월 23일에는 김구주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이 들어오지만 모두 개인자격으로 들어왔다. 건국준비위원회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통치권은 군정청에 있었다.
그해 연말부터 신탁통치얘기가 나오면서 정국은 일대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새해를 맞으면서 많은 과제들이 제기되었다. 이 미묘한 시기에 1946년 1월 16일 미국 피터슨 육군 장관이 와서 한국의 실질적인 통치자였던 하지장군과 함께 신년기자회견을 갖는다.
오늘의 사진은 바로 그때 그 장면을 담은 사진이다. 그때의 KBS기자로 활약하셨던 대한민국 방송기자 1호 문제안 선생님이 직접 제공 해주신 사진이다. 문 선생님께 고마운 말씀 드립니다.
그때 취재에 임했던 기자들은 언론계, 정계 등 각 분야의 지도자가 되신 분들이 있고, 행방을 알 수 없는 분들도 계셔서 성함이 기억 나시는분 명단만 사진에 써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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