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와 방송 그 때 그 얘기 (1)
1950년 6월 25일 7시 !
중앙방송국의 첫 전쟁뉴스가 전해졌다.
이날 새벽 철저히 준비된 북한의 전면 남침이었다.
그러나 국민들은 그 뉴스를 듣고도 그때는 큰 관심이 없었다.
그로부터 3일도 안되어 서울은 완전히 점령되고 한강다리는
폭파되었다. 세상은 아수라장이 되고 온 나라는 잿더미가
되었다. 정부는 부산으로 밀려 3년만에 돌아오고
방송국 역시 3년간의 피난길에서 돌아왔다.
전쟁에서 방송국의 장악은 승패를 가름하는
척도이기도 해서 방송은 전쟁의 최 전방에 있었기에
방송의 역사는 이 나라 역사와 함께 하기도 한다. 그때의
방송에 관한 얘기를 자세히 올리고자 한다. 6.25때 방송에 관한 얘기나 기록은 여기 저기 많지만 흩어져 있거나 정리가 잘 안 되어 일반인은 접하기가 어렵울 수 있기에 2년전 엠파스에 올렸던 글을 방우회 (사단법인 한국방송인 동우회)에서 의견을 모아 더 충실하게 종합된 얘기들을 이곳에 모두 모으려고 한다. 오늘은 그때의 그림 몇편만 골라 올린다.
9.28수복 중앙청에 국기 계양 박경모소위, 최국방 수병
압록강에 첫발을 딛고 맑은 물을 수통에 담고 있는 국군용사.
10월26일 오후 5시50분, 평북초산군초산면앙토리신도장나의고향에 도착한 6사단 7연대 수색대원의 잊을 수 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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