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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와 엽서로 본 한국 방송사

이장춘 2009. 4. 6. 05:50

 

 

 

  우표와 엽서로 본 한국 방송사  

 

 

1927년 방송이 이 땅에서 테어나기 이전

시험방송 시절부터 방송국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래서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은  

쌀 50가마니값이 넘는 라디오를 사서 듣고  한달에

쌀 한가니값이 넘는 시청료를 내면서

라디오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방송국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않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방송국시설을 비롯한

 방송에 관한 얘기들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엽서로나 우표로

발행되기도 했습니다.  숨어있는 경우도 많겠지만

 나타난 몇장의 그림을 여기 모았습니다. 

 

 

 

 

1927년 경성방송국 개국을 기념해서 발행된

 엽서입니다.   안테나를 중시해서 촬영한것 같습니다.

당시의 미국공사관에서 촬영한것으로 보입니다.  앞에있는 크게

보이는 건물은  방송국과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구세군 본영입니다.

 이 엽서를 보신분들이 구세군 본영 건물을 방송국인줄 알았던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구세군 건물은 지금도 원형이 보존되고 있어서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영국공사관이고

 지금도 있습니다. 왼쪽에 덕수 초등학교가 보입니다.

방우회에서는 1987년 덕수 초등학교 교정에 첫방송터

유허비를 세우고 매년 4월이나 5월이면 이곳에서

방우회 회원들이 만납니다.

 

 

 

 

 

1933년 4월 26일 우리나라 최초로

10Kw연희 송신소를 세우고 이중방송을 하고

 우리말 전담방송을 하면서 발행한 엽서입니다.

 

경성역에서 방송소까지 가는 철도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연희송신소는 뒤에 50Kw로 증강되었고 해방된뒤 연희송신소가

 되어 제1방송 송신소가 되었습니다. 1955년 부터 100Kw로 방송하다가

 1971년 소래로 송신소로 옮기면서 부지는 여의도 지금의

 KBS청사와 교환되면서 주택지가 되었습니다.

 

아래 엽서 두장 역시 이중방송을 계기로 발행된 엽서로

이때의 방송국모습을 내면까지 보여준 엽서입니다.

 

 

 

 

 

  

 

위, 아래 사진은 서울의 다른 명소들과 함께 발행된 엽서입니다.

오른쪽 밑부문의 사진이 정동방송국입니다. 

 

밑부문 왼쪽이 정동방송국입니다.

 

 

위 우표는 1976년 12월 KBS여의도 청사가 준공되고

1977년 한국 방송 50년이 된것을  기념해서 발행된 우표

입니다. 아래엽서는 1977년 2월 13일에 발행돤 엽서로

방송 50주년을 기념해서 발행된것입니다.

 

 

 

1987년 한국방송 60년을 기념해서 발행된 엽서입니다.

 

  

 

 

  

 

1997년 한국방송 70년을 기념해서 발행된 엽서입니다.

왼쪽 밑부문에 첫방송터 유허비가 있고 우표첨부부문에

KBS상징 마크가 있습니다.

 

방송은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의 중심에 있었기에

이런 자료들은 여기저기 숨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자료를 한곳에 모아 모두가 지난날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KBS가 박물관을 세운다고 한지가 오래 전이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루뤄지고 있어서 안타까운 일입니다.

 

방우회에서는 방우회 장도형 이사가

 일생을 통해서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KBS박물관과는

 별도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방송역사를 한눈에 볼 수있는 날이 하루속히

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의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