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춘 12

울릉도 TV방송 1973년 그때 그얘기 최초의 TV 라디오 방송 중계소 고세혁 정근춘님

1973년 2월 20일 새벽 5시 포항부두에서 포항방송국 기술과장 고세혁 선배와 함께 울릉도행 청룡호에 승선했다. 속초 앞까지 돌아서 울릉도를 가야 하는 뱃길, 출렁이는 배를 타고 12시간이나 시달리며 배 멀미에 혼 줄이 났다. 지금이야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3시간이면 간다지만 포항에서 ..

방송기술 2016.04.03

울릉도 최초의 TV방송 그때 그 얘기 TV중계소 설치 고세혁 정근춘님

1973년 2월 20일 새벽 5시 포항부두에서 포항기술과장 고세혁 선배와 함께 울릉도행 청룡호에 승선했다. 속초 앞까지 돌아서 울릉도를 가야 하는 뱃길, 출렁이는 배를 타고 12시간이나 시달리며 배 멀미에 혼 줄이 났다. 지금이야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3시간이면 간다지만 포항에서 속초 앞까지 돌아서 가는 해로이던 그시절엔 무려 12시간이나 걸렸다. 새벽에 출발한 배가 저녁에 도착, 여관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밖을 보니 함박눈이 내린다. 쏟아지는 그 함박눈은 순식간에 울릉도를 하얀 눈 섬으로 만들어 버리고 길들은 막혀버렸다. 울릉도엔 눈이 한번 내리기 시작하면 2~3일씩 계속 된단다. 그리고 그 눈이 녹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그렇다고 서울에서 이곳까지 와 해야 할 일을 멈출 수 있는가? TV시청을 학..

기본 201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