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가요 50년, 반세기 (2) / 6.25에서 남산방송시절 까지
방송과 가요 50년, 반세기 (2) / 6.25에서 남산방송시절 까지 6.25전쟁으로 방송국은 대전, 대구를 거쳐 부산 피난생활을 했고 연예인들은 군 예대에 속해서 가수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군 행진곡풍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전쟁에 얽힌 가요들이 많았습니다. 전선야곡, 임 계신전선, 전우야 잘 자라, 굳세어라 금순아, 단장의 미아리고개, 이별의 부산정거장, 한강 등 주로 피난시절에 만들어진 곡들이고 전쟁의 아픔을 노래한 이 가요들이 방송전파를 타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무렵의 작곡가 박시춘은 시대상황에 맞는 많은 곡을 내 놓았습니다. 6.25와 더불어 김해송 등 많은 음악인은 우리 곁을 떠났고, 신 카나리아 등 미처 피난을 못한 가수들이 고초를 겪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