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이장춘 에게는 추억어린 곳이다.
1963년! 방송국 발령을 받고 처음 서울에 와, 6개월간 머무른 곳이 중랑교였다. 셋째 외삼촌 집에서 함께 살았던 때다. 주변은 대부분 논으로 논 한 평에 500원, 시골 땅은 200원, 그 시절 시골 땅 팔아 서울에 옮긴 분들은 갑부가 되었지만 농사지어 쌀 가져다 먹겠다고 시골 땅 그대로 두신 분들은 허탈해 하면서 하소연 하는 분들이 많았다. 동영상, 중랑천 철새 보호구역 / 노익중님
그 시절 중랑천에는 맑은 물이 흘렸다. 시냇물에서 수영을 하고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던 지절이었다. 그러나 그 시냇물은 죽어갔다. 그 시냇물이 다시 살아난 것 같다. 옛날 같지는 않아도........! 그 중랑천 하구, 한강과 만나는 곳에 철새 보호구역이 조성되어 새들이 살고 계절따라 철새들이 날아든다. 가까운 지역에 아파트와 고층빌딩들이 들어 서 있지만 이곳 중랑천은 다른 세상이다.
원앙, 고방오리, 흰죽지 등 연간 40~50종, 무려 4,000~5,000마리에 이르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곳, 1~2월에는 철새관찰교실이, 5~8월에는 탐험교실이 열린다. 이곳에서 가까이 사시는 춘하추동방송 가족 올해 90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노익장, 노익중 선생님께서 촬영새서 보내주셨습니다. 유경환 (유카리나) 여사님 글 2019.03.29 06:30
현재의 물 맑음이 반갑고 대견합니다. 노익중 선생님 여전히 건강하게 활동하시며 이렇게 좋은 자료도 제공 해 주시니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사랑의 원앙새들 실컷 보고 감사드립니다. 산란 메라니 2019.03.30 10:22
새야 새야! 봄날 찾아 나에게로 다가 온 아름다운 새야!
따뜻한 날 날개 치는 너를 보면 나의 마음 설렘 님은 아실까?
너라도 내 맘 알아주겠니? 봄 볕에 그을린 나의 가슴 멍들어 파란 이파리 닮았네
찾아가다 기다려 보다 내 님 안 오시면 너라도 내게 오려무나
이 좋은 봄날에 기다림이었어
2019 3 18
앞 산 오른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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