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환구단과 황궁우, 옛 조선호텔, 윤영중 아나운서

이장춘 2016. 12. 5. 05:35

 




「대한제국(大韓帝國)의

자주독립국임을 만천하에

 선포하노라!」



1897년 9월 17일 고종이 황제로

등극하면서  자주독립국임을 만천하에

선포했던   그 역사의 현장 환구단! 한겨레

한민족의 슬픔의 역사를 안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환구단! 그리고 오늘까지 그 역사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황궁우! 필자가 여기에 관해 글을 올린지

 여러 차례다. 오늘은 1962년 6월 23일에 촬영한 옛 

조선 호텔과 황궁우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윤영중

아나운서의 결혼사진과 함께 글을 쓴다. 이 글의

 이해흟 돕기위해 역사적인 사진 3장을 먼저

 올리고이 글의 끝 부문에 관련

글을 연결한다.





위는 원구단과 환구단의 모습이고

아래는 오른쪽 환구단을 헐고 (1913년)

일본 총독부 직영 철도호텔을 지었다. 일제

강점기 최초의 초 호화 호텔이었다. 일본이

호텔을 지을 곳이  없어서  환구단을 헐고

지었겠는가? 비운의 역사현장디다.




위는 1930년대에 발행된

엽서사진이고 아래는 1950년대

후반의 사진이다. 왼쪽의 옛 조선호텔을

 헐고 오늘의 조선호텔을 세워 환구단이나

조선호텔은 사진으로만 볼 수 있다.

윤영중 아나운서 결혼사진을 통해서

생생한 모습을 본다.  






환구단과 황궁우, 옛 조선호텔, 윤영중 아나운서



1950년대 청자색 음성으로 사랑받던

그 윤영중 아나운서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

바로 옛 조선호텔이었다.    그 결혼식을 올린

날이  1962년 6월 23일이라  1913년 환구단을 헐고

지은 철도호텔을 이어받은 그 건물 그대로였다. 옛

건물은 4층으로 된 현대식 건물이었고 오늘날의

 조선호텔은 1967년에  20층 건물로 지었다.



결혼식을 마치고 옛 조선호텔에서

신랑 심경섭 : 신부 윤영중



필자가 윤영중 아나운서 사진첩에서

 오래전에 이 사진을 본이래 그때의 황궁우와

옛 조선호텔의 역사성, 그리고 그 시대의 결혼

풍습비롯한 그 주변 환경 등을 춘하추동방송과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어찌

 보면 사사로운 개인 결혼사진을 제공 해 주시

라는 말을 건네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필자의 생각으로 이런 사진은

개인으로 보면 사사로운 추억일지라도

더 넓게 생각하면 공공성을 지닌 면도 있어서

윤영중 아나운서에게 어렵게 요청해서 이 사진을

제공받아 공개하기로 양해를 구했다. 이 사진첩 속에는

 그 시절 방송에 관한 여러 史料들도 함께 있고 또 별도로

보관된 그 시절의 방송 녹음테이프도 있어서 춘하추동방송

 역사 자료로 요긴하게 활용 될 것이다.   오늘은 1962년

 6월 23일의 결혼사진에 나타난 현장의 모습을

 골라 올리면서 설명을 부치고 이미

써 올린 글을 연결했다.






조선호텔 그랜드 홀! 중앙에

큰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이 지금의

결혼식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모습

이다.  위 사진은 동료와 선후배 아나운서들이

함께 촬영한 사진이다.  6.25 12주년을 앞둔 시점

이라    특집방송 등  방송 일에  바빠  참여인원이

 적기도 했지만  시절에는 지금과는 달리 단촐하게

치뤄지던때였다.      김인숙, 최계환,  장금자, 

 문복순,  김정현,  민병연, 송영필, 김경숙

아나운서 모습이 보인다.


지금이야 호텔 결혼식이 보편화

 되어 있지만 그 시절에는 호텔에 결혼식장도

 없었고 따라서 호텔 결혼식은 없었다. 조선호텔은

 이 결혼식을  위해서  회의장이나   연회장으로 쓰던

그랜드 홀을 예식장으로 제공하고    호텔측에서 결혼

 기념사진을 촬영해서 커피룸이나  회의장, 복도 등에 

전시했다. 결혼 기념사진이기도 하지만 역사의

현장을 모두 사진으로 담았다는 생각을

 갖기에 충분하다.





어쩌면 이리도 요소 요소를 찾아

 촬영을 했을까? 오늘의 춘하추동방송을

예견해서 그리 한 것일까?  결혼식날 하룻밤을

 이곳에서 머물렀고 특히 그 때 공보실(공보부전신)

사진기자로 근무하던 분이 조선호텔로 옮겨 근무하면서

호텔측에서도 홍보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고 윤영중

 아나운서에게는 추억의 사진이  될 수 있는 이

사진들을 남겨주신 덕분이기도 했다.  


여기 올린 사진에는 원래

 큰 사진으로 인화 된것  보관이

어려워 잘라서 보관하고 있는 사진도

 있다.    또 국내에서 칼라사진 인화가

 안 되던때 일본까지 가서   인화 해온

사진도 있다.  아래는 가족들이

함께 한 사진이다.





 


유진오선생님! 대한민국 헌법을

기초하는 등 이나라 건국에 힘을 기울였던

고려대학교 총장이시다, 평생 결혼주례는 봐주지

않기로 했던  유진호 선생님이었는지라 주례는 유달영

선생님이 보셨어도, 축사는 유진호 선생님이 해 주셨다.

유진호 선생님이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제자를 꼽으라면

 이철승, 송원영과 함께  심경섭을 올렸다. 그 사랑하는

심경섭의 결혼식에 축사를 해 주신 것이다






주례 유달영 선생님과 신랑 심경섭 

신부 윤영중, 태극기 앞에서 올린 결혼식


 




황궁우 너머로 보이는 반도호텔

이다. 1938년에 문을 연 이 호탤은 8

건물로 그시절 제일 높은 건물이었다.  1970년대

이  건물 포함한 주변의 건물을 사들여 롯테

호텔, 롯데백화정을 건립했다. 


 



그 시절의 패션! 55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과  웨딩 드레스를 비롯한

패션은 어떻게 달라졌는지요.      윤영중

아나운서가 여기서는 웨딩드레스와 한복차림

이지만 다른 사진에서 보는 양장차림은 그

시절 톱 디자이너  반열에 있던 최경자

님의 옷을 입었다고 했다.

 .





위사진  문복순 아나운서, 아래사진

송영필 아나운서다.     문복순 ; 송영필

아나운서는    1957년 동기 아나운서이자,

윤영중 아나운서가사랑하는 후배로 송영필은

  미국으로 갔어도 문복순은 지금도 한달에

한번 이상을 만나 정을 나눈다.

모두 80대가 되셨다.











거울 앞에 선 윤영중 아나운서






위 사진은 황궁우 안, 밖을

드나드는 문에서 촬영했고  아래는

조선호텔과 황궁우 사이의 담벽과 통하는

문에서 촬영했다.  조선호텔이 세워지기

 전에는 환구단과 황궁우를 드나드는

출입문이었다.

















50년 전의 청첩장과 오늘의 청업장은 어떻게 다른가요.








남산이 가까이 보이는

칼라사진 위, 아래 칼라 사진은

일본에서 인화한 것이다.







유경환 (유카리나) 여사님 글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여서,
그 시대의 건축, 의상들을 비롯한
모든 사회상을 두루 볼 수 있는 귀한 자료
들을 춘하추동 방송을 위하여 제공해 주신
윤영중 아나운서님께  감사드리며사진 한장
한장을 통해 후세들이 공부하고, 연구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세월이 갈 수록 더
 이 사진들의 진가는 개인의 한계를 넘어선
 여러 방면으로 귀한 자료들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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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서울 상권중심 “센간마에광장”(鮮銀前)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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