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회 · 문공회

천년수령 향나무 천년향「천년의 사랑」, 「영원한 사랑」 아침고요수목원(1)

이장춘 2016. 5. 15. 16:47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에 들려

분재정원, 하경정원을 지나면 곡선의 자연미와

 비대칭의 균형미가 탁월하게 표현된 아름다운 정원

  「쉼터 언덕」이 있고 그 끝자락에 천년수령 향나무가 있다.

순천송광사, 하동 쌍계사 등에 천년수령 향나무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또 실제로 그곳을 가 보았지만 별 관심 없이 지나쳐 버렸다. 

KBS사우회 봄철 사진촬영을 위해 찾은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본 향나무

 앞에서는 발길이 멈추어졌다. 뿌리부분 부터 나무 끝까지   그 고풍스러운

 자태와 기이한 형상, 독특한 색상, 아름다움 마음이 끌려 나무 주변을 돌며

 뿌리로부터 나무 끝까지 위아래를  향해 수많은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유경환 여사님이  나무의 이름에   천년의 사랑」, 영원한 사랑

으로 부제를 붙인다면 젊은 연인들의 발걸음과 기원이 끈이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에 따라 제목을  그리 올립린다.



천년수령 향나무 「」천년향천년의 사랑,영원한 사랑아침고요수목원(1) 



아침고요수목원! 그 많은 볼거리 중에서도

이 향나무가 이 수목원의 상징이라고 했다. 수령

천년 향나무 옆에 서 있는 표지판 글을 바탕으로

나무의 유래를 살펴본다.  안동의 한 마을에서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목으로 신성시 되었던 나무지만 그 마을이

물에 잠기게 되어 한 수목 수집가에 의해 인수된 후

 2,000년 이곳 고요수목원에 옮겨 심었다.

자세한 내역은 아래 있다.





필자가 마음속으로 부분 부분의

 형상과 의미를 생각하며 촬영한 사진이지만

 설명은 하지 않는다. 그 느낌은 다 다를 수 있고

 감상하시는 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서다. 다만

의사표시를 해 주시면 의견을 모을 것이다.





천년수령! 생각할수록 길고 긴 세월

이다.  고려초기부터 세상을 보아왔다는 얘기다.

사람의 일생으로 보면 40대 정도의 대를 이어온 세월이다.

  40대 할아버지 말만 들어도 아득하다. 고려와 조선조를 거치고

 일제강점기 36년을 거쳐 70 여성상이 흘렀다. 만고풍상을 다 겪은

향나무다. 석기시대, 농경시대, 산업사회를 지나 오늘 정보화시대에

와 있음을 생각할 때 수령천년!  참으로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그 많은

나무들이 생사를 거듭 하였을 것이거늘 어떻게 천년을 살았을까? 조물주가

 기이하고 괴상한 바위와 돌을 기암괴석이라고 한다.      나무의 경우

 이럴 때 뭐라고 부르는지 잘 모르겠다.    필자가 어렸을 때 마을의

큰 느티나무 등을 일러 당산나무, 괴목槐木이라고 불렀는데

이런 나무도 괴목이라고 부르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던 좋은 이름을 붙였으면 하는 생각이다. 





  수석붐이 한창이던 70년대 필자가

 수석을 채집한 적이 있다. 채집한 명석에는

 이름을 붙인다. 이 고귀한 나무에 고유의 이름이

 없음은 아쉬움이 있어서 이름을 붙여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필자가 이곳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동안

 일행은 벌써 멀리 떠나버렸다. 이곳을 지나시는 대부분의 분들

 지나시며 바라보시지만 음미하시는 분은 많지 않음을 본다. 짧은

 시간에 많은것을 보시려니 그럴 수 밖에 없으심을 안다. 다녀오셨어도

  못 보신분들, 또 미쳐 못 가 보신분들 여기서 감상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진은 대부분 세워 찍었지만 부분, 부분을 효과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눞혀 찍은 사진도 있음을 참작하셔서 보셔요.

아침고요수목원에 관해서 세편의 글을 올릴 예정이고

옛날에 올린글도 모두 연결해서 함께 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서림 선생님 (원로방송작가-1958년 장마루촌 이발사)



 천년향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더구나 나로서는 

 묘목을 길러보기도 하고,

 삽목(꺽꽅이)도 해보고 

 이리 저리 옮기고 다듬어 보기도 하고

 뿌리가 적은데도  참을성 있게

잘 적응하는 향나무죠


  놓아두고 떠난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주 : 선생님 연세 87)

 

문득 "인간 100년은 

하늘의 一晝夜"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천년향,

 

천년을 살았아도

 하늘에서 보면 열흘인가요?


 천년향은 천년을 살면서 이미

생과 死를 깨쳤을 것입니다.


 누구가 시인이라 하셨던가요?

 이선생은 정녕 시인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건강하세요   박서림.




서금랑 (비단물결-매니큐어화가) 아나운서님



2016.05.15 18:28

<카메라의 詩人>, 長春 李長椿

국장님!   선배님의 무한한 능력을

컬링 아빠는 무섭기까지 하답니다.

그 향나무도 무섭네요..... 무서운

 향나무!!!  비단물결 드림



이정부(시인, 화가) 아나운서님


2016.05.15 18:35

황홀하다는 말 밖에는... 더 이상

떠오르지 않습니다. '카메라의 詩人'

이장춘 선배님이 일구어내신 또 한편의 대

서사시...선배님의 무한한 능력에 전율을 느낍니다.

천년을 살아온 수령과 그 기기묘묘한 형태와 색상등에서
느껴지는 靈驗 같은 것...인간의 소원을 들어주고 기적을
행할 것 같은 예사롭지 않는 느낌 때문입니다.

     컬링아빠    南草 드림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오래 벼르기만하고 아직 못가본

 아침고요 수목원인데 그곳의 밤 점등한 모습이

신비하고 아름답다는 말은 들었지요. 같은 곳을 가도

개인마다 느낌과 보고 오는 것이 틀리기 마련이지요. 그곳에

이런 특이한 향나무가 있는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어떤 사물을

 어떤 각도에서 , 어느 부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보여지는게

 다르고그 느낌 또한 다르기 마련인데, 국장님의 사진을 보며

느끼는 것이 남초 이정부 아나운서님의 표현대로 

'카메라의 시인'이심을 느낌니다.

나무, 식물에 대해서 크게 아는바가

 없어서 모르지만, 저는 이 나무의 부분 부분의

사진들을 보니 그 뿌리와 색상이 마치 각각 다른

 두 뿌리가 합하여 한몸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그런

 의미로 이 나무의 푯말 천년의 향을 천년의 사랑

이나 영원한 사랑으로 부제를 붙인다면 젊은

 연인들의 발걸음과 기원이 끈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



윤후현(팔방미남) 선생님 글



1년전인 작년 5월, 월남참전전우회 마포지회

(지회장 신호철) 에서 80명의 회원들이  버스 두대에

몸을싫고 봄맞이 소풍 겸해서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았습니다.
빗줄기가 간간이 뿌리는 날씨 덕분에   더러워진 수목과  화초들이

 새 목욕을 하고 우리 일행을 맞아 주었습니다. 2시간 동안 수목원

 곳곳을 다니며 4인방 전우들  (마포지회 회원중 저와 3인) 은

기념 촬영도 하고, 음료수로  목을 추겨가면서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블로그,여서 그 때 찍은 사진들을 올릴 수

없는 아쉬움이 남지만, 찔레꽃 동산앞에서 4인방

전우들이 기념촬영을 한 것은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잊혀져가는 추억의 시간과 장소를 다시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그 때 못 본 곳도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장춘 사장님!...



황인우 아나운서(한국아나운서클럽 회보 편집장)



많은 댓글들 다시 봐도 좋네요
박서림 작가님의 분재 사랑이 담긴 글은

이규보의 접목의 신비를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사랑과 존경의 마음 가득 담긴 가족의 댓글을 읽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정의 달 5월, 사랑과

행복이 제게도 그대로 전해지네요. 이름 그대로

영원한 봄날의 기쁨 누리소서



김무생 아나운서님 글



(맨 처음 사진과 끝 사진을 같은

사진으로 본다면) 20점의 각각의 사진을

통해서,   20가지의 묘미(생동감,율동감 등),

20가지의 가르침(죽은 나무와 산 나무의 공존을

 통한-협동과 자기절제 등), 20가지의 느낌(우아미,

고상미,  절제미 등),20가지의 외침(생존을 위한

뜨거운 삶의 의지 등)과,20가지의 각각 다른

시야를   바라보며 감상할 수 있는


 "종합 예술 작품의 박물관"

으로 안내를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부지런히 또 순간의

 긴장감으로 셔터를 눌러 주셨던 이장춘

 이사님의 5월의 땀방울이 여기에 고스란히

 젖어 있음을 봅니다. 잘 감상하고

다녀갑니다. 고맙습니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분재정원 盆栽 아침고요수목원(2)

http://blog.daum.net/jc21th/17782861


아침고요수목원, CBS 사우회 회원님들의 사진작품 2012년 가을

 http://blog.daum.net/jc21th/17781425


아침고요수목원, KBS사우회 2012년 봄 관주님 촬영  

 http://blog.daum.net/jc21th/17781266


세계적인 아름다운 정원 빅토리아시 부쳐드 춘하추동

http://blog.daum.net/jc21th/17780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