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나운서클럽

경화회관에서 바라본 창녕과 화왕산 한국아나운서클럽

이장춘 2016. 4. 19. 21:05

 

 

 


영원무역 대구공장에서 한시간

정도 달려 창녕에 있는 경화회관에 다다랐다.

창녕읍을 가운데 두고 창녕 군립공원 화왕산 (火旺山)과

 마주보는 곳에 있어서 경화회관 3층에서 보면 창녕시가지와

화왕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잠시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고 우포늪으로 떠났다.



경화회관에서 바라본 창녕과 화왕산 한국아나운서클럽



경화회 (耕和會)란 영원무역 성기학회장

 아버지 성재경 선생이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1963년에 결성한 농민자족단체다. 1970년대 들어 일기

 시작한 새마을 운동보다 10년 정도 앞서 결성된 자족단체가

창녕에서 있었다는 얘기다. 창녕에서 태어난 성재경(임국희 회장

남편 성대경교수와 종항간)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사비로 ‘지양 강습소’

라는 학교를 세워 일제에 의해 강제 폐쇄될 때까지     인재를 양성했다.

성재경선생은 해방되던 무렵 가지고 있던 논밭을 소작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서울에서 출판업을 하다가 1.4후퇴로 다시 고향 창녕에 내려

왔다. 그때 성기학회장은 어린 시절 1956년까지 여기 살았다.





성재경 선생은 6.25 전쟁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고향 농민들의 삶을 위해서 할아버지

성찬영 선생이  1909년에 시작한  양파재배를 널리

확대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전파했고 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생활개선으로    더 잘사는 농촌을 이룩하고자

1963년  경화회를 결성한 것이다. 오늘날 사단법인체로 운영

되고 있는  경화회관은 바로 경화회에서 마련한 회관으로

 창녕의 크고 작은 행사나 결혼식 등을 적은

 비용으로 이곳에서 치른다.





위 사진은 이곳을 찾은 한국아나운서클럽

회원들이 현관으로 들어와 1층 로비를 걷고 있는

모습이다. 1층과 2층은 공간이 많지만 3층은 450석을

 갖춘 홀로 다용도로 쓰여 진다. 아래는 클럽회원

들이  앉아 쉬고 있는 3층 홀 한 부분이다.





창녕시가지와 화왕산이 바라보이는

 회관 3층에서 회원 클럽 소속사별로 사진촬영을

 했다. 멀리 바라보이는 군립공원 화왕산은 높이 756m로

 사적 64호의 화왕산성과 사적 65호의 목마산성이 있고 기슭에는

 송산고분과 창녕박물관이 있다. 산의 서쪽 사면 말흘리에서 발견된

진흥왕 척경비는 창녕박물관 부근의 옥정공원으로 옮겨져 많은 사람들이

관람한다.          이 산의 정상부에는 5만여 평의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서

 늘 춘하추동방송과 함께 하시는    유경환 여사도 대구에 살면서 이곳을 다녀

왔다고 했다. 2009년 이곳 화왕산에서 ‘보름 억새풀 태우기, 행사를 하다가 인명

피해를 보는 등 큰 산불이 난 이래    1995년부터 3년마다   행해오던 억새풀

태우기 행사는 중지되었다. 아나운서 클럽이 찾던 날 그날도 화왕산을

 바라보며 그때의 산불이 話題에 올랐다. 火旺山 그때 큰불이 나서

붙여진 이름인줄 알았더니 옛날부터 붙여진 이름이란다.

화산활동이 활발했던 산이라 ’불산‘ 이라는 뜻으로

 '불뫼' · '큰 불뫼'로 불리기도 했다.



유경환 (유카리나) 여사님 글



영원무역의 성기학 회장님의 선친이신

 성재경 어른은 그 시대에도 선각자이셨군요.
옛날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요즘 세상에 각 도에

단 한분씩이라도 그분처럼 자신의 농토를 소작인들에게

 나누어주는  정신으로 살아가시는 어른이 계시다면세상은 훨씬

 살만한 곳이 되어가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날 수밖에 없는 진리를 새삼 마음에 새기고 다지게

 됩니다. 그렇게 훌륭하신 부모님의 가르침 속에 성장한 성기학 회장님

 역시 훌륭한 한국인이 되셨음은 당연합니다. 모두들 주위에 것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움켜 쥐려고 아우성인 세상에  손안에 것을

손을 펴서 주위에 나누는,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세상이, 그런

 이야기를 가끔이라도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정부 아나운서


춘하추동방송이 전하는 제1신
<창녕고택에서의 아나운서들의 만남> 이라는
의미있고 묵직한 감동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 이번
초청자 성기학 회장의 기업 창설과 경영 스토리가 또 한 번
감명을 주었다. 70년대 초 모든 기업이 사양산업이라고 줄줄이
빠져나오는 가운데서도 생산 본거지를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등지로 옮겨 가며 세계제일의 아웃도어 의류
 메이커로 일으켜 세운 거시적 안목을
가진 의지의 한국인...

대학 무역학과 재학시절, 일본인
등산객이 입고 온 가볍고 질 좋은 등산복을
보고 그것을 능가하는 옷을 만들겠다던 꿈을 버리지
않고 끝내 세계제일의 아웃도어 의류 메이커로 우뚝 서게
   민족적 자긍심을 살린 분.... 아석 고택에 내걸린 현수막에
 <young one한 아나운서>라는          재치있는 글이 나오게한
 창시자............. 바로 42년 전 만인의 우상 클리프 리차트의
<The young ones> 라는 노래에서 자신이 따온 이름으로
 “영원무역“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언어학적 센스가
 무언가를 보여준 분이 바로 성기학 회장님일
줄이야...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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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나운서클럽 창녕고택 모임 임국희 회장, 2016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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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고택 성씨고가에서 머문 하루 양파시배지 성대경 임국희 성기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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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나운서클럽과 영원무역 성기학회장의 첫 만남 노스페이스 The North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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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생태공원 현장탐방 한국아나운서클럽


해인사, 한국아나운서클럽과 함께 한 창녕여행 종합




화     보





화왕산을 바라보며



뒷줄 왼쪽부터 김승한,  맹관영, 김재익, 윤영중,

김규은,  이혜옥,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임국희 (회장), 

채영신, 전옥수, 안희재, 김병래, 성선경, 주건국,  이보길,

앞줄 왼쪽부터 정도영, 황량, 조영숙, 황인우, 이후재,



왼쪽부터 이형균, 이기호, 남궁미, 정흥숙, 안종순,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임국희 (클럽회장),  김채영,

박찬순, 박민정, 이현우, 윤희자, 정연호, 서경주,



왼쪽부터  김규홍, 차기정, 이보길,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임국희 (회장), 채영신, 이정애, 맹관영, 김재익




이종태, 이혜옥, 채영신, 박민정, 황인우, 황량




   배유선, 차기정, 이정애, 전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