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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회 동양란 전시회를 돌아보고 정종판 코엑스몰 1층 로비

이장춘 2016. 3. 6. 08:32

 

 

 

뜻밖에도 동양란 전시회를 돌아보았다.

3월 5일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 결혼식장에

갔다가 KBS사우회  정종판회우가 이곳 코엑스몰 1층

로비에서 난 전시회를 열고 있다는 말을 듣고 결혼식이 끝나자

 이곳을 들렸다. 40년 가까운 세월 난을 길러오며 1986년부터 전시회를

 열고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한 번도 관람기회를 갖지 못했는지라 정종판

회우가 필자를 기다리고 있다가 난 전시회를 안내한 것이다. 사전에

얘기를 들었더라면 카메라를 준비 했을 터이지만 전혀 뜻밖

이라  스마트폰으로 스케치해서 올린 것이다.



아란회 동양란 전시회를 돌아보고 정종판 코엑스몰 1층 로비



정종판 회우는 필자가 1970년대

 대전방송국에 근무할 당시 함께 일했던

사우로 수석에 흥미가 있던 필자와 함께 남한강 등을

 돌아다니며 수석을 채집한 동호인이었는데 뒷날 보니 수석과

함께 란에 심취되어 수준 높은 란 애호가가 되어있었다. 1억이 넘는

 란 분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며 정 회우의 란을 감상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는지 오랜 세월이 흘러 오늘에야 전시회장에서 그 란을 볼 수 있었다.

200여점의 蘭이 전시된 코엑스몰 1층 로비 전시장에 정 회우의

작품은 7점이 전시되었고 그 중에서 한점은 대상을

 받게 되었다면서 설명을 한다.






란 촉 하나로 20년 동안 20 여 촉으로 늘려

 7개의 촉을 담은 란 분을  출품했더니 부문의

 대상으로 뽑혀다. 고 한다. 란에 문외한인 필자가 글로

 옮길 수는 없는지라 판단은 이 사진을 감상하신 분들의

 몫으로 돌린다.  대상은 이 잎 분과 함께 꽃 부문에서 

또 한편이 있는데 아래 작품이 바로 꽃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으뜸상을 받은 작품 한편을 더 올렸다.





이번 전시회를 연 아란회는

 1982. 11. 6 창립총회를 갖고 모임을

 결성한 이래 1986. 3. 25. 신세계백화점에서

1회 전시회를 열고 그로부터 해마다 신세계백화점,

무역센타, 세종문화회관 , 양재화훼센타, 강남구민회관

 등에서 전시회를 열어와 올해로 30회가 되었다. 1990년대 초

 세종문화회관에서 연 전시에서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최근의 코엑스 몰 전시회는 쾌적한 환경에서

 높은 품격을 자랑하고 있다. 자생춘란 복원행사 등 란에 관한

도적 역할을 해 왔는데 정종판 회우는 이 모임의

 창립회원으로 오랜 세월 함께  해 왔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란 키우기에

어려움을 느낀 일부 회원들이 1996년 이천

송기영씨 농장에 난을 옮겨 키우기 시작하면서

공동배양을 하기 시작했고 2008년에는 서울에서 보다

가까운 수서에 새로 공동 배양장을 마련해서 20명의 회원

들이 같이 난을 키우고 있다. 텃밭에서 같이 채소도 가꾸며

 수시로  삼겹살, 오리, 생선회, 매운탕, 옻순, 콩국수,

오뎅 등 음식을 마련하여 번개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 한다.

 

  
화     보







란 전시장을 돌아보는 KBS사우회 전봉찬회장, 

김광일 부회장, 이동근회우, 정종판 회우 






윤후현(팔방미남) 선생님



잘 보았습니다. 란 전시회장,

 아니라, 란 박람회장, 같습니다. 란(蘭)은

 키운 사람의 정성을 보아 가면서, 향도 풍기고,
번식력, 개화력,도 선 보인다고 어렴풋이 들었습니다.
란,에 대한 한가지 일화는, 제 중학교 동창 한 사람이 광주

에서 란 가게를 운영 하고 있는데, 친구들을 초청하여  가게를

 들리게 되었습니다. 란 을 구경하고 소박한 음식자리도  차려졌는데,

친구의 부인이 저에게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저 사람은 란 하고 결혼해서

살고 있다며, 잠도 란 옆에서 자고  항시 란 하고만 같이 있으니 정말 밉고

 서운 하다구요" 그래서 제가 그 친구한테 넌즈시 귀띰의 말을 해 주었습

니다. "어이 상봉이, 자네 부인이 (방금 들었던 말을 하면서) 서운해

 하되,,, 하면서  란도 좋지만 옆에 있는 자네 부인도 좀 란 처럼

 사랑해 주소 이 사람아,"라고 말하고 친구의 란 가게를

갔다 왔던 생각이 납니다. 란 전시회 소식

감사합니다. 이장춘 사장님!^ 0^

^0^ ^0^ ^0^ ^0^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40년을 난을 기르셨으면, 난 박사님이

되셨겠군요. 아들 딸이나 아내만큼이나 아끼고,

 보살피고, 정성을 기울이며 살살 이파리를 닦고, 스프레이

해 주며, 습도조절에 신경스며 애지중지하시는 회원님들의 모습을

 상상 해 봅니다.이렇다 싶을 정도로 짙은 향을 뿜는 동양난을 꽃피워본

 적이 있기는한데 제가 게을러서 물을 자주 주지않으니 끈질기게 살아

남아 꽃을 피우는데(물을 자주 주면 안된다고) 소리소문 없이

 어느날 향기로 자기 존재를 알려와서 엄청이나 기뻤던

 기억이 있긴하지요. 저에게도. ^ ^으뜸상을 받은

 작품은 정말 보기드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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