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아 석! 1930년대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택시 운전사, 그라이더를 탄 비행사, 모터사이클로 신의주 시내를 질주하던 여성, 그는 결혼생활이 여의치 않아 일본 유학길을 택해서 2년간의 공부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7년간의 택시운전사와 자동차 부품업으로 돈을 벌었다. 1948년 미국유학을 떠나 노스캐롤리나 장로교 대학을 다니다가 1950년 조국 으로 돌아오기 위해 대륙횡단철도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했을 때 6.25 한국전쟁소식을 들었다.
소니아 석, 여장부 20세기 미국 이민사회의 증인
소니아 석은 조국으로 돌아오는 대신 전쟁 중인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길을 택했다. 그기 조국에 보낼 구호물자를 모으자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뜻에 동조해서 많은 구호물품을 모았다. 국내에 수송할 돈이 없어 그 비용을 모으고 또 이승만 대통령에게 연락해서 해군 배로 그 구호물자를 수송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김영우 아나운서가 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 할 당시 입을 가리키며 "틀니를 했다."고 했다. 6.25때 구호품 "상자를 묶는 노끈을 이빨로 자르다가 그리 되었다." 는 것이다. 옷가지며, 우유, 양초, 연필 등등 생활용품들을 모아 조국에 보냈다. 그는 “자니 윤”도 그 구호물자을 받았다는데!...라고 하면 웃었다.
석 여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인 최초로 김치공장을 시작했다. 거기에는 사연이 있다. 석 여사가 미국에 온 국회의원들을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하는 중 김치 때문에 그 국회의원들 사이에 사소한 밀다툼이 벌어진 그 상황을 보면서 스스로 김치를 만들어 팔기로 했다. 김치공장은 잘 되어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자 국내에 들어오고도 싶고 주변사람들이 국내로 들어가 보라는 권유도 있어 8년 만에 1956년 조국을 찾아 중앙산업의 고문을 지내는 등 국내에서 활동을 했다. 그는 미국 시민권을 지키기 위해 다시 미국으로 갔다. 샌프란시스코로 갈 예정이었지만 LA에 머무르고 있던 동생의 권유로 LA에 머물렀다.
여기서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부동산업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고 한국인들에게도 돈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1965년 미국에서 최초로 한국 말 방송을 실시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고 또 한국인들이 사망하면 안장할 묘지가 없던때 화장을 해서 조국으로 수송해야만 했던 시절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석 여사는 한국인 공동묘지를 만들어 사후의 안장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그러던 중 1971년 미주 한인회 회장이 되어 한인들을 위한 본격적인 일을 벌였다. 1972년 조국 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다.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이루어진 일이다. 참가단장으로 참여한 석회장 모습이다.
이 무렵 미주 한인회관 건립을 추진했다. 미주 한인회에 자금이 없었던 그때 박정희 대통령을 직접만나 지원을 받고 자신의 기여금과 함께 주변의 힘을 모아 한인회관을 마련했다. 지금도 그 회관은 미주 한인들의 중심 센터가 되고 있다. 8.15광복절 행사, 삼일절 행사 등 중요한 행사를 LA영사관과 공동으로 실시해서 그 전통이 오늘에도 이어온다. 석 여사에게는 미주 한인회장이라는 직함 외에도 전국 체육단 단장, 부인회 회장, 노인회 회장, 모국 방문단 단장, 등등 56개의 직함이 있었다고 했다. 나성 LA 한국 총영사의 이름은 몰라도 소니아 석은 알 정도로 모든 한인들은 그 이름을 안다.
소니아 석! 그의 삶이 다양하고 파란만장하며 부루도자같은 실천력 등 필자는 미국에서 김영우 아나운서가 제작해서 보내주신 60분 다큐터리 동영상을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석 여사 말 한마디도 놓칠 수 없었고 몇 번이고 들어도 재미가 있었 습니다. 춘하추동방송과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도 기회 되시는 대로 보실 수 있도록 한 시간 전편을 네 개의 동영상으로 나누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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