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저고리 씨스터와 아리랑 보이스, 김 시스터즈와 김보이스, 김해송과 이수만

이장춘 2014. 7. 27. 18:49

 

 

  

오늘날 대한의 딸들 걸그룹이

 K-POP선풍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그 위상을 높인다. 지금으로부터 7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 1940년 4월 1일 동아일보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3월 20일경부터 4월 초까지 대규모의 화려한 시민위안

공연이 있었다. 독자들에게는 무료이고 일반인들에게는 1원을

받았다. 이때 날마다 큰 지면을 할애해서 "저고리 씨스터"와 

"아리랑 보이스" 등 오케악극단의 등장을 알렸다.

 

 

저고리시스터와 아리랑 보이스, 김 시스터즈와 김보이스, 김해송과 이수만

 

 

일본의 포리돌, 빅터, 태평, 콜롬비아 등

 일본 레코드회사가 우리나라에 지사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을때 우리나라 사람 이철 사장이 세운 오케 레코드회사가 있었다.

오늘날 까지도 잘 알려진 이난영, 남인수, 김용환과 김정구 형제, 박시춘,

손목인, 김해송, 이봉룡, 송달협, 서봉희 등이 이 레코드 회사에서 활약

했다. 경영이 어려워  일본자본의 지배를 받았어도  이철사장을

중심으로 조선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 해 나갔다.

 

 

 

 

레코드를 만드는 것도 중요했지만

공연도 중요시 해서 악극단을 만들어 국내는

물론 일본, 만주를 비롯한 중국 등지를 순회하며

 공연을 이어갔다. 그 악극단에서 주요 구성원을

주축으로 "저고리 시스터"와 "아리랑 보이스"

구성했다. 1939년의 일이다.

 

 

 

 

그 다음해 동아일보 창설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공연을 갖게 되었다. 언론사가 행한  

행사라 큰 지면을 할애해서 기사를 썼다. 그때 공연에 나선

아리랑 보이스 멤버는 김해송, 박시춘, 송희선, 이복본으로 이름을

대면 알아주는 사람을이었다. 또 "저고리 씨스터" 는 이난영, 이준희,

장세정, 홍청자, 서봉희로 구성되었다. 아름다운 아가씨들의 한복 소매 끝동에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 하다고 생각했던 목숨과 복 壽 福 을 한자로 수놓은 저고리를

입고 이난영과 함께 다섯 자매들이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노래와 춤을 추어 아름다운

율동과 노래를 함께 선사하며 박수를 받았다. 이것이 우리나라 걸 그룹의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걸그룸의 오빠 아리랑 보이스는 소리를 사랑하고, 춤을

즐기고, 기쁨을 풍기고 웃음에 사는 "아리랑 고개 형제단"이라고

했다. 이 역시 보이스 그룹의 시초다.

 

 

 

 

1945년 일본이 물러나고 해방된

 나라김해송은 오케 악극단 구성원들을

주축으로 더 큰 악극단 KPK악단을 구성, 활약하면서

저고리 씨스터”와 “아리랑 보이스”를 함께 운영했다. 구성원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달랐다. 이난영,

신카나리아,  장세정,  김백희,  심연옥,  백설희,  왕숙랑,

옥잠화, 홍청자, 이준희, 이화자, 나성려, 서봉희,  

등이 저고리 시스터에 참여했다.

 

 

 

 

6.25전쟁으로 김해송을 잃고 그 아내

이난영이 그 KPK를 이어가려고 했지만 그 뜻은 

이루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아들, 딸을 음악가족으로 키워

 미국에 진출한 최초의 걸 그룹이 되었고, 그 아들들은 김 보이스라는

보컬구릅을 만들어  아버지 김해송, 어머니 이난영의 뜻을 이었다.  "김

시스터“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 그 어머니 이난영도

어린 딸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김해송 : 이난영의

저고리시스터와 아리랑 보이스는 그 아들, 딸에게

이어져 세계무대에서 선풍을 일으켰다.

 

 

 

 

필자가 2011년 12월 올림픽공원에서 있은

대중문화 예술인 시상식을 관람 한 적이 있었다.

거기에 “이수만” 이라는 "은관문화훈장" 수훈 대상자가

있었다. 신영균, 하춘화, 유호, 오승룡 등 여러 사람의

 수훈자가 있었고 그들의 공훈은 대충 알만 했지만

“이수만”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궁금했다.

 

 

 

 

 

현장에 가서 그가 은관 문화훈장을 받으면서

그 공적이 공개되고 그 수훈현장에 소녀시대를 비롯한

걸 그룹들이 도열 해 있는 모습을 보며 이분이 바로 세계무대

에서 K-POP선풍을 일이키는 주인공임을 알았다. 70을 넘어선

구시대의 필자는 어린 소녀들의 노래를 잘 이해 할 수 없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도 선풍을 일으키고

있으니 늘 흐뭇한 마음이다.

 

 

 

 

 

노래라는 세계 공통의 언어를 통해서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대한민국을 알리면서

위상을 높이고 있으니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40년전,

50년전까지 변방의 나라 그리고 못사는 나라로 알려졌던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 밑바탕에 한류열풍을 확산시키는 젊은이들이 있음을 흐뭇하게

생각하며 산다. 2012년 저고리 시스템으로 부터, 소녀시대

까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 전시회가 있어서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걸 그룹을 선보였던

1939년 그때로부터 75년 나라도 없이 설움

받던 그 시대상황을 뛰어넘어 오늘을 바라보며

 "격세지감", "상전벽해" 세상이 변해도 너무

변해버린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관련 글 보기

 

 

김 시스터즈, 대한민국 최초의 한류스타 여성 보컬그룹 김씨스터즈

http://blog.daum.net/jc21th/17781378

 

KPK 악극단과 김해송 흘러온 남매 남남북녀

http://blog.daum.net/jc21th/17782185

 

이수만 K-POP 한류열풍의 중심인물 /SM 엔터테이먼트

http://blog.daum.net/jc21th/17781924

 

 

 

 

 

 

 

 

 

 

2013년 11월 10일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방송에 출연한 소녀시대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김시스터즈 아리랑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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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