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 연주

이서윤과 이강철이 사랑의 AV클럽에서 함께 낭송한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

이장춘 2014. 2. 25. 05:12

 

 

 

목마와 숙녀! 1955년 박인환의

"시선 집"에 실려 있는 시다. 박인환! 6.25전쟁으로

지식인, 예술인들의 마음이 허무와 좌절로 마음 둘 곳

 없었을 때 그 마음을 그려내며 시를 쓰던 박인환이 1955년 쓴 시

 "세월이 가면"은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 이진섭이 곡을 붙여 열풍처럼

번져나갔다. 지금도 그 노래를 기억하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아래

 관련 글 연결). 31살의 나이로 1956년 세상을 뜬 그 박인환이 명시

 "목마와 숙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읽히는 이 시,

 2014년 2월 22일 사랑의 AV클럽  신춘음악회에서 이 서윤,

이 강철이 함께 낭송한 목소리로 들었다.

 

 

이서윤과 이강철이 사랑의 AV클럽에서 함께 낭송한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

 

 

이날 사랑의 AV클럽 신춘 음악회에서

마지막 시낭송을 한 한국명시낭송클럽 회장 이서윤과

동 클럽 고문 이강철의 낭송이 끝나면서 박수와 함께 요청된

 앙코르로 받아드려져 낭송된 시,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가  많은

 박수를 받으며 이날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금 듣고 계시는 

그 목소리다.  하모니카 반주는 한국명시낭송클럽 전 종안

교육국장이시다. 화음이 잘 될는지 모르겠다는 멘트가

 있었지만 조화를 잘 이루어 나갔다.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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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이강철 시낭송 목마와 숙녀

 

 

동영상이 끝난후 이서윤님의 아카데미 동영상등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이서윤 시낭송 꽃이 피기 위해서는 

 

 

 

 

이강철 시낭송 우리가 물이되어

 

 

 

 

목마와 숙녀

 

 

시    박인환

낭송 이강철

      이서윤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부서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 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 작가의 눈을 바라보아야 한다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거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거져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어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개의 바위 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관련글 보기

 

 

이서윤 시낭송, 육성 동영상, 김소엽 꽃이 피기 위해서는, 한국명시낭송클럽 회장

http://blog.daum.net/jc21th/17782059

 

이강철 목소리로 듣는 시낭송 우리가 물이 되어 강은교 시

http://blog.daum.net/jc21th/17782060

 

오카리나 연주 매기의 추억 유카리나(유경환)님 동영상, 사랑의 AV 신춘음악회  

http://blog.daum.net/jc21th/17782055

 

전쟁 허무함을 달래주던 그 노래 세월이 가면!

http://blog.daum.net/jc21th/17780761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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