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와우정사! 대한 불교 열반종의 총 본산이다. 이 절의 창시자는 해월 삼장법사로 1960년대부터 TBC 동양방송에서 활동하다가 1980년 방송 통폐합으로 KBS에서 일해 온 김해근님이고 지금은 KBS사우회 회원이기도 하다. 그런 인연으로 KBS인들은 와우정사를 찾는 이가 많고 또 깊은 인연을 맺는 분들이 많다. 필자가 KBS사우회 일을 보던 시절, 2006년 KBS 사우회 회우 들을 안내해서 이곳을 찾았고 사진과 함께 글을 블로그에 올린적이 있다. 그 글에 관해서 여러 회우들이 관심표명을 해 주었고 해월 삼장법사님과도 만나 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런데 그 글이 언제부터인지 블로그에서 사라져 다시 쓰려고 했지만 시일이 지나 절도 많이 변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현장 탐방 하려던 차 에 한티 박광희님이 최근에 촬영한 사진을 보내주어 그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다시 글을 올린다.
와우정사 탐방 KBS 김해근님과 해월 삼장법사
와우정사 주차장에서 연화산을 바라보며 잠시 걷다보면 거대한 돌탑위에 철로 만든 불상의 머리로 이루어진 불상이 있고 그 앞에 연못이 있어 불상은 더 장엄하게 보인다. 여기서부터 위로 바라보면 수많은 탑과 불상을 비롯해서 불교상징물들이 눈안에 들어온다.
용인 연화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와우정사는 통일을 염원하는 김해근님이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여 넒은 땅을 마련하고 기초를 쌓기 시작한 것이 방송국에 근무한지 얼마 안된 1970년의 일이다. 실향민으로 부산 피난생활을 했던 삼장법사님은 나라가 통일되어 하나의 민족으로 융성한 나라를 이루는 것이 꿈이었고 부처님의 힘으로 그 꿈을 실현코자 해서 시작한 일이다. 통일이 이루어진 먼 훗날까지 장구한 세월을 두고 세계적인 와우정사를 이룩하려는 큰 뜻을 품고 기초부터 튼튼히 가꾸어 나갔다.
터를 닦고 주 불상을 모시고 그 터가 굳어지면 그 위에 와우정사 본 절을 짓는다. 본절이 완성되기 전까지 주변에 탑을 쌓고 거대한 불상을 조성하면서 긴 세월을 두고 절을 완성 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국내는 물론 불교를 숭상하는 세계 각국에서 그 뜻을 이해하고 불상을 비롯해서 불교 상징물을 보내주어 현재 3,000여 점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열반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통향나무를 다듬어 만든 길이 12m, 높이 3m의 열반상 (와불상 : 누워 있는 불상)이 봉안되어 이를 와불전이라고도 한다. 이 열반상은 인도네시아 향나무로 조성한 세계 최대의 목불상으로 기네스북에 기록이 올라 있기도 하다. 대각전에는 석가모니가 고행 끝에 해탈의 경지에 달함을 표현한 석가모니 고행상이 있고, 범종각에는 제24회 88 서울올림픽경기대회 때 타종했던 무게 12톤에 이르는 통일의 종이 있다.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세계 만불전에는 한국 불상을 비롯해서 중국·인도·미얀마·스리랑카 등 아시아 각지에서 들여온 불상이 봉안되어 있어 불교문화를 실감 할 수 있다.
2014년 1월 18일 한티 박광희님이 와우정사를 탐방 현장 모습을 또 보내 오셨 기에 추가해서 올립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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