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KBS 한국어연구회 30년 기념 김상준교수님

이장춘 2013. 6. 28. 05:09

 

 

 

 

KBS 한국어 연구회가 발족된지

올해로 30년이 되었습니다. KBS는 30년을

맞는 4월 23일 (2013년)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길환영 KBS사장을 비롯해서 유진룡 문화 체뮥관광부 장관

서상기 국회정보위원장, 민현식 국립국어원장, 송향근 세종학당

 재단 이사장과 관계인사들 그리고 강영숙, 김동건, 김규홍, 박찬숙,

이계진, 박민정, 박영웅, 원종배, 원창묵, 이세진, 이혜옥,

전우벽, 황량, 황인우 등 많은 방송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어 발전에

힘을 기울여온 전영우 연구회 설립당시의

아나운서 실장과 이규항, 김상준 전 아나운서실장

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습니다. 한국어연구회는 방송을

통한 바른 우리말 쓰는데 여러 활동들 벌리면서 저술과 출판,

 방송 출연자에 대한 언어교육으로 바른 우리말 전령사가 돼 왔고

 2011년부터는 '찾아가는바른 우리말 선생님'이라는이름으로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KBS 아나운서들의 우리말 사용

 특강을 하기도 했으며앞으로 전 세계 세종학당을

 찾아가 우리말 교육과 표준어 보급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오늘 글은 연구회 설립당시

실무를 맡으셨고 그 뒤 KBS 아나운서 실장,

 동아방송 대학 교수를 역임하면서 한국어 발전에

 기여한 김상준님이 쓴 글입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분들의 얘기는 그동안 춘하추동방송에 써 올린 글과

한국어연구회 홈 바로가기를 연결했습니다.

 

 

 한국어 연구회를 설립하고 이끌어 와 30년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받은

왼쪽부터 이규항, 전영우, 김상준님입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KBS 한국어연구회 30년

 

 

 

 

 표준한국어의 보급을 통한 영토 의 확장!

 중국과 러시아 등에 살고 있는 조선족 동포,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동포들에게 표준한국어를 보 급하는 일은 정신적인

 영토의 확장 과 같다는 생각에서 사용한 말이다. KBS 한국어연구회는

 1982년 7월말 부터 발족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었다. 당시 이원홍 사장은

 아나운서들이 중심이 돼서 국민 언어연구회를 만들어보라고 전영우 아나운서

실장에게 제안했다. 당시는 한국어라는 말보다 국어라는 말을 주 로 썼었다. 그러나

필자는 BBC영어 NHK일본어와 같은 수준으로 KBS한국어를 세계적인 방송언어로

 정착시키 겠다는 목표로 한국어연구회로 명칭을 정하고 아나운서

실장을 거쳐 사장의 재가를 받았었다.

 

 

‘국어’와‘한국 어’는 그 쓰임새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국어라는 말이 적합하고,

 KBS한국어연구회, 한국어 능력시험과 같은 경우는 한국어가

 적절하다. 용어의 정리에도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동안 방송에서

사용하는 말을 방송용어로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필자의 제안과

적극적인 홍보로 방송언어로 쓰는 것이 정착되기도 했다.

 

KBS한국어연구회는 1983년 4월 23일 발족해서

30년의 역사가 흘렀다. 연구회는 그동안 방송언어의 순화와

 음성언어 연구의 산실로서의 역할과 국어정책에 대한 방향제시,

한국어의 세계화, 남북언어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연구사업을 전개해

왔다. 수많은 단행본과 순화자료집, 정기 논문집, 한국어발음 및 낭독 교육용

오디오 테이프 등 많은 양의 저작물들을 발행했다. 또한 KBS한국어 포스터 발행,

 24 시간 전화상담체제 운영,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한국 어 방송인에 대한 초청 및

현지파견 교육을 해왔다. 초·중·고 학생과 교사 대상 국어순화 강연회를 개최하고

우리말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필자는 한국어연구회 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실무책임을 맡았었다. 그때부터 선 배 아나운서들의 방송은 물론이고

표준어를 기반으로 한 방송언어의 교육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어떻게 후대에 전할 것인가에 대한 사명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말하자면“청기와 장수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생 각이었다. 지난 4월 23일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는 한 국어연구회장을 역임했던 전영우, 이규항,

본인 등 전아 나운서실장과 자문위원을 역임한 이현복, 박갑수,

 이주행 교수가 KBS 사장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30년간 연구회의

기획과 운영에 대해서 믿고 밀어준 KBS경영진의 혜안도 연구회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R&D 분야라고 할 수 있는 한국어

연구에 대한 30년 간 의 지원은 KBS가 공익과 공영을

우선시하는 진정한 공영방송이라는

증거를 보여준 것이다.

 

연구회 발족 3년 전에 책정된 수신료

  2500원은 지금도 변함이 없어서 안 타깝다. 앞으로

한국어연구회를 비롯한 뜻있는 방송인들은 표준발음법을

 무시하고 써놓은 대로 발음하는 현상을 비 롯해서 내비게이션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합성언어의 순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통일에 대비한 남북언 어의 동질성 회복, 다매체 다채널 시대,

멀티미디어에 의해 급속도로 품격이 떨어지면서 오염되고

 있는 나라 말의 순화, 외계어라고 할 정도로 국어를

 손상시키고 있는 통신언어의 순화 등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초빙교수)

 

 

감새패를 받으신 분 글 더보기

 

 

DBS 동아방송의 얼굴, 전영우 아나운서

http://blog.daum.net/jc21th/17780362

 

KBS 아나운서출신 가수 이규항의 꿈의 그림자

http://blog.daum.net/jc21th/17780637

 

동영상, 김상준 아나운서 시낭송, 동아방송 예술대학교 교수

http://blog.daum.net/jc21th/17781184

 

 한국어 연구회 홈 바로가기

http://korean.kbs.co.kr/

 

 

 길환영 KBS사장으로로 부터 감사패를 받는

오른쪽부터 김상준, 이규항, 전영우님입니다.

 

 

  뒷쪽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흥수(KBS 아나운서 실장),

송향근, 서상기,유진룡(문화체육관공부장관), 길환영(KBS사장),

김승종(KBS감사), 김기현의원, 조해진의원, 민현식 국립국어원장,

김상준, 이규항, 전영우, 이주행, 이현복, 박갑수

(사진제공 : 한국 아나운서 클럽) 

 

  

 

kbs 신사가.mp3

 

kbs ???.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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