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단상

노인과 5월의 (오월) 공휴일, 가정의 달과 부모님 생각

이장춘 2013. 5. 17. 15:28

  

 

5월 달의 연이은 공휴일,,,,,,
너도 나도,,,끼리 끼리 모여서 야외로 야외로,,,,
물론 여기에도 모두가 젊은이들,,,, 사실 연로한 사람은

보기에도 그렇지만 ,,,,? 문화 경제가 좋아지면 늙은이는 더욱

외로운 것 ? 화창한 봄날 ,,,,집에만 있을수 없어 야외 나들이를

해보려 차에 몸을 실어 본다. 그런데 집단? 젊으니 들의 모습에

기가 죽고 만다. 만원이 된 대중교통,,, 자리도 없고 여러사람이

함께 어울려 다니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의욕을 상실,,,,
모처럼의 나들이? 의욕을 상실 하고 방향을 바꿔,,,

집으로 돌아오는 쓸쓸한 모습 ?

 

 

노인과 5월의 (오월) 공휴일, 가정의 달과 부모님 생각

 

 

늘 "춘하추동방송" 블로그와

함께 하시는 벽산 우제탁님께서 음력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오전에 한편의

 메일이 왔다. 메일은 자주 주고 받으며 글을

골라 블로그에 올리지만 오늘의 메일은

새로운 제목을 붙여 보았다.

 

필자에게는 시간의 빈틈이 별로 없어서

 공휴일이나 평일이나 생활이 다를 게 없기 때문에

 공휴일이란 특별한 의미가 없다. 필자와는 생활방식과

감정이 많이 다른 벽산선생님은 메일도 제 생각과는 다른

메일을 보내오실 때가 많다. 오늘의 메일을 접하면서도 그런

마음이다. 그러나 벽산선생님의 생각과 같은 노인 분들도

계시리라 본다. 삶의 방식과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래서 새로운 제목으로 벽산님의 글을 올렸다.

 

 

젊은 아들 부부 딸 부부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5월은 가정의 달이어서 여러 행사도 있고

 또 마음도 얘기도 가정에 관한 관심이 많아진다.

어버이사랑 어린이 사랑, 자식 사랑 얘기도 많이 한다.

 어버이는 어렸을때 부터   자식이 마음에 전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자식 사랑에 메어 달리고 또 그런

보람으로 인생을 살아간다. 물론 아들 딸도 어버이를 공경

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마찬기지 일 수 있다. 그러나

느끼는 생각, 받아 드리는 감정은 다를 수 있다. 

 

방송 선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장춘이 보낸 메일을 꼭 보아야 하겠어서

 아들에게 물어 가르침을 받았는데 아들이 나간뒤

다시 해보니 도무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아들에게

더 묻자니 미안한 생각 때문에 물을 수도 없고 답답해서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부모와 아들간에 생각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아들은 그 정도 가르쳐 드렸으면

 부모님이 충분히 알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그러나 노인은 젊은이의

 기준으로 가르쳐 드려서는 알 수가 없다. 곁에 앉아서 부모님이

스스로 할 수 있을때 까지 천천히 가르쳐 드려야 할 수

있다. 그래도 다음에 하려면 또 안된다.

 

그래서 그 자리에 앉아 처음부터의

순서를 써 드려야 다음에 차질 없이 할 수 있다.

그래야 제대로 가르쳐 드린 보람이 있다. 젊은이 기준으로

가르쳐 드리면 모든게 허사다. 한가지 예를 드는 것이고 노인은 

어린이 보다 더 모르는 일들이 많고 또 잘 잊어버린다. 바쁘고 힘든

 세상에 어렵고 답답 할지라도 내가 어렸을때 부모님이 나에게 어떻게

해 주셨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또 내가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며 부모님에게는 부모님 기준에 맞추어 해 드리면 금상첨화다.

요즈음 부모와 아들 딸들이 한집에서 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들

 딸들은 무심코 지날 수 있지만 부모들은 아들딸들의 전화

한통이라도 더 받고 싶고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진다. 마음 뿐이지 아들 딸들에게

어디 근런 말 하기가 쉬운가.

 

자식과 부모님간에 얘기를 나누는

기회도 많이 적어졌다. 그런데 애기를 할때는

몇가지 유의 할 점이 있다.  부모가 하는 말에 자식들은

들은 척 만척 하거나 또 설사 그렇지 않다 해도 부모님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것들이 사실은 대부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중에 이루어진다. 어찌 되었던 부모님이 얘기를 할 때는 부모님

 얼굴을 쳐다보며 얘기를 들어주고 응답을 해 드리는 것이 좋다. 부모님이 자기에게

얘기 하는데 그 얘기는 아랑곳 하지 않고 다른곳, 예를 들어 어린 아이만 쳐다보며 

즐기거나 텔레비젼 등을 보고 있으면 자식에게 무시 당한다고 생각 될 때가 있다.

실제 마음은 그렇지 않을 지라도 부모님의 마음은 그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 공경하지 않는 아들 딸 어디 있겠는가. 지금 얘기한 것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소한 것들이기에 조금만

 관심 가지면 부모와 아들 딸간에 더 화기 애애한 분위기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벽산 우제탁님께서 다시 보내오신 메일

 

 

첫번째 올린 메일 글을 보시고

다시 메일을 보내셨습니다. 주은래의

글이라는  위, 아래 한시와 함께 보내

오신 글 전문을 옮깁니다.

 

 

날씨도 풀리고 만물이 소생하는 5월,,,,

계절에 여왕? 거기다가 어린니 날,,,어버이 날 ,,,

가정의날 등,,,어느 해이던 5월은 축제의 분위기에 들뜬

계절,,,,이토록 축제의 5월이 나는 외롭고 쓸쓸하고 마음이

 편치 않다. 인생도 "如世出" 이라 했는데 유감된 시대에 태여나
어린니 취급도 못받고 천대 받고 자랐고,,,, 20대 젊을 때는
살아 남기 위해서 이전투구,,,,? 그 고생,,,고 생,,, 이제

국민소득 2만불?,,, 먹고 살만 하니 산수?의

 늙은이 라고 천대 받아야 되니 말이다.

 
그 토록 허물없던 동년배 그? 친구 친구는
천당? 에 갔는지 만날 수 없게 되고 허물없이 온갖

놀이? 을 해오던 그들이 없으니 깔깔 대고 웃을 일도 없게

되였네  세월아 세월아,,,,그 얫날로 되돌아 갈수 없니,,,?
잘 못되고 유감된 그 때로 되돌아 가서 격에 맞고,,,

올바르게 다시 살아 볼수 없겠니,,,,?   시대적인

불운아? 의 넉두리 귀담아 주소서 

 

 

 

 

有客

 

有客淸平寺 春山任意遊

鳥啼孤塔靜 花落小溪流

佳菜知時秀 香菌過雨柔

行吟入仙洞 消我百年憂

 

나 그 내 청평사에서

봄 산 경치 즐겨보니

새 울음에 탑 하나고요하고

지는 꽃잎 흐르는 세월 물

때맞아 나물은 자랏고 비

지난 버섯은 더욱 향기롭고

시 흥을 대며 신선들 들어스니

시슨 뜻이 살아지는 근심걱정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어머니 마음.mp3

 

 

어머니 마음.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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