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임국희 아나운서 그때의 방송과 오늘의 목소리

이장춘 2013. 5. 10. 21:46

 

 

 

70대의 중반에 들어섰어도 임국희 아나운서

목소리의 본색에는 변함이 없으신듯 합니다. 망서리다가

오늘의 목소리 들을 기회가 흔치 않기에  최근의 육성 한편을

 올렸습니다. 임국희 아나운서 목소리! 예나 지금이나 들으면 들을수록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몇차레의 배경음으로 올리다가 간단한 사연을 씁니다. 

그리고 한밤에 들려오던 정겹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었던 소월의 초혼과 

 2013년 4월 30일 장기범 선생님 추모의 날 간단한 조사 그 육성입니다.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전혀 다른 환경과 분위기에서 젊은 시절의 방송 목소리와 70대 중번에

들어선 오늘에 장기범 선생님 묘소에서의 사전준비 없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한

즉석 조사,   전혀 다를것 같으면서도 그 아름다운 음성의 본색은 그대로 

남아 있음을 느끼며 여러차례 들었습니다.  이 육성을 올려도

괂찮을까. 몇번이고 생각하다가 목소리를

 듣는 것도 좋을듯 해서 올립니다.

 

지금의 배경음을 들으시다 보면

3분쯤 지나  "제가 말씀드리기는 황송하지만........"

으로 시작하는 말이 이어집니다. 이 말이 임국희 아나운서

오늘의 조사부문입니다. 시 낭송이 아니고 말로하는 조사가 이어지고

울음섞인 목소리로 "사랑합니다" 라는 조사가 끝나면서 박수소리가

나고 다시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초혼이 이어집니다. 음향이

모두 6분인데 앞에서 3분정도 지나서 1분 반 정도가

 장기범선생님 조사 부문입니다.

 

 

 

 

 

임국희 아나운서의 연세를 80이라고

했더니 연락이 오셨습니다. 38년생인데 80?

어디서 그런 착오가 생겼을까?..... 로 시작되는 얘기

였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한, 두살 틀리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네살이나 올려 쓴것은 너무 한것 같습니다. 필자는 63년부터 방송을

했고 임국희 아나운서는 61년부터 하셨으니 방송선배이고 연세도 저보다

많지만 어찌 그리 터무니 없이 높혀 썼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실재로

 80이 되셨을때, 또 더 나아가 90이 넘으셨을 때도 오늘처럼 젊은 모습

으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간직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고 

제가 그때까지 세상에 있을것이라면 그때의 모습, 목소리를

 접하고 싶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아름다운 목소리 영원토록 간직하소서. 

 

 

 

 

 

 

임국희 아나운서가 사시는 동안 

방송문화 진흥회 이사를 역임 하는 등 여러

직책을  수행 한적이 있지만 그래도 아나운서라고

쓰고 부른는것이 정감있고 친근감이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임국희 아나운서에 관한 글을 올릴때 아나운서라고

 했더니 현직에서 떠난지 오래된 할머니 인데.....라고 하셨습니다.

 필자의 귀와 마음속에는 아름다운 음성을 들려주는 아나운서입니다. 

필자가 쓴 다른 글에 "아름다운 목소리는 최상의 음악" 이라는 댓글을

 달아 놓으신 분이 계셨니다. 타고난 아름다운 목소리로

최상의 음악을 들려주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임국희 아나운서 글 더 보기

 


임국희 한밤의 음악편지 MBC 여성싸롱 한국아나서클럽회장

http://blog.daum.net/jc21th/17782847


 

임국희 아나운서 그때 그 목소리와 그 모습 그리고 오늘

http://blog.daum.net/jc21th/17781283

 

윤동주의 삶과 시 별헤는 밤 낭송 임국희 아나운서

http://blog.daum.net/jc21th/17781749

 

이종환 PD(DJ)와 임국희 아나운서, MBC 한밤의 음악편지

  http://blog.daum.net/jc21th/17781773




 

 

김소월 초혼(超魂)

 

 

초혼은 석비가 큰데다가

앞이 숲으로 가려있어 전체를

한장의 사진에 담기는 어려움이 있았

습니다. 일부만 올리고 초혼 시

문을 글로 올렸습니다.

 

 

  •    김소월 초혼(超魂)


  •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제 51회 방송의 날 위 : 문인수, 윤영미, 김상준, 임국희,

이장춘, 한이수, 아래 : 윤영미, 박민정, 임국희, 김상준

 

 

 

 

 

김동건 아나운서 방송인생 50년 경축연에서 

해드 테이블에 앉은 원로방송인들입니다. 앞줄 노란 옷

입으신 분이 임국희님이고 시계방향으로 성선경, 강신호

(전 전경련 회장), 황우겸, 박종세, 전영우, 전응덕,

차인태 아나운서입니다.

 

1963년 강찬선 아나운서가 제6회 방송문화상을

수상 할 때강찬선 임국희 아나운서를 비롯해서 임택근, 

전영우, 김주환, 김인권, 길종휘 아나운 등이  KBS

남산방송국 뜰에서 함께 한 사진입니다.

 

 

 

현업에서 떠나신지 오래되셨어도 항상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분들입니다.  지금도  때로는  마이크 앞에 서시는 분들이 계시지요. 왼쪽부터

윤영중, 임국희, 이계진, 김경숙, 이연영, 이혜옥, 황인우 아나운서입니다.

 

 

2014년 3월 5일 한국아나운서클럽 김동건 회장님과

 임국희부회장님이 함께 한 사진이고 아래는 여성회원님들이

함께 한 사진입니다. 앞줄 왼쪽부터 임국희, 강영숙, 이성화,

정흥숙 두번째 줄 박민정, 이혜옥, 채영신, 황인우, 세번째 줄

 차예린, 류수민, 성기영, 하지은, 이슬기, 윤지영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임국희 장기범선생님 조사(1).wma


임국희 장기범선생님 조사(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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