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과 함께

12월에 받은 편지, 전영자(테리 송) 배학철, 이후재, 이혜자(보나), 박서림, 우제탁(벽산)님

이장춘 2012. 12. 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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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가 다하는 12월들어

국 내외에서 여러 편의 편지를 받았

다. 이 가운데 공개해도 괜찮을 만한 편지

 몇 편을 골라 서로 간에 소식도 알 겸해서

받은 순서대로 사연과 함께 옮긴다. 

  

 

 

 

 

어린이 합창단 시절부터 방송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어렸을때 이름은 전영자,

국제결혼을 하다보니 테리 송이라는이름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을

상대로 연예기획사를 하던 님이 금년 초부터 제주도에 극장을

 세워 라스베이거스의 프로그램을 제주도에서 상영하면서 극장이

관광객으로 붐빈다고 했다. 그 테리 송님이 라스베이

거스에 가 있는 줄 알았더니 새로운 프로그램을 가지고

제주도에 돌아 왔다면서 편지를 보내오셨다.

 

 

전영자(테리 송)님의편지

 

서울엔 눈이 아름답게 내렸다고요,

제주도 눈이 내리나 기다렸는대 안오내요.

제주에 라스베가스극장에 다시 새 공연을 오는 주말

 12월 8일 에 시작 관계로 바쁘게 지내요. 이번 공연 마지막

 휘나레가 마술로 흰눈이 아름답게 휘날리며 Samba Dance로

끝이 나요.  너무 아릅다워요. 꼭 제주에 와 보세요. 이가인씨

 못 만나보고 한국을 떠나 섭섭 합니다., 이 장춘 선생님

추위에 건 강 관리 잘 하세요.

 

 

 

 

참으로 오랫만에 편지로는

처음받는 배학철님으르로부터의 편지다.

미국에서 잘 지내고 계신다는 얘기는 종 종 들었지만

편지로 소식을 전해 받은것은 처음 일이다. KBS가 공사 될

무렵 그 모습을 본 이래 40여년만에 편지로나마 처음

 접하는 것 같다. 참으로 반가운 편지다.

 

 

배학철님의 편지

 

이 장춘 사우님 감사합니다.
늘 수고하시고 계신데도 보내주시는

좋은 소식 챙기고는 연락 한번도 못 드렸으니

얼마나 미안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춘하추동

 방송" 만드시느라고 수고 너무 많으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발전 있으시기

바랍니다. 배학철 배

 

 

 

 

11월에 KBS사장을 하겠다고 응모해서

KBS사장님으 일을 하시는가 했더니 어느

사이엔가 지구 반대편  미국땅에서 편지가 왔다.

잠시나마 그동안 미국 생활모습이 담겨있다.

       

 

이후재님의 편지

  

이장춘 선배님

연말 행사에 바쁘셔도 웃고

계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저는 11월 말

 이곳 뉴욕에 와서 17일 귀국 예정입니다. 오늘

"바른말 보도상 "시상식 비디오를 보고 선배님께

인사 드립니다. 서울에서 작년처럼 참석하고

전영우 선배의 특강도 경청해야

 됐겠지만 유감입니다.

  

이 곳 동정을 잠시 말씀 드리죠.

*12월 2일짜.'선데이 한국' 표지 사진에

'이후재 시집 낭송회' 가 보도됐습니다. *12월

8일(토) 오후 5시 뉴욕 '금강산' 대연회장, 중앙대

송년행사장에서 시집 <거북 바위가 묻는다>를

동문들에게 선물하고, 시 두편을

 낭송했지요.

  

* 12. 11.(화) 낮 1시반 맨해튼에서 조선의

마지막 공주 '이해경' 여사(고종황재의 손녀,

의친왕의 따님)를 뵙고 6.25 이후 미국으로 이주한

사연 등을 취재했지요. 특히 고종께서 워싱턴 디시에

 <대한제국 공사관>을 개설했지만 일본에게 빼았긴 역사와

최근 대한민국 정부가 이를 350만불(3층)에 매입(3층), 한국

아리랑 티부이와 함께 내부를 관람, 인터뷰한 사연은 근세사의

 산 공부였습니다. 제가 기술이 모자라 영상을 못 보내 유감

이지만 촬영은 했지요. 귀국 후 락드릴께요.

뉴욕에서 이후재(12, 12.)

 

 

 

 

어린 시절부터 어린이 공개방송 등에

참여 하면서 인연을 맺어온 이혜자님, 보나 또는

가인이라고도 불리는 님이 11월 아이들 따라 갑자기  

미국 이민을 떠났다. 허전한 마음이었지만 자주 편지가

온다. 13일에 온 간단한 편지 내용을 올린다.

 

 

이혜자님의 편지

  

안녕하세요 이장춘선생님 !!
한파에 몰라 닥쳐 모두들 춥다고 야단인데

 건강은 어떠신지요? 염려 주신 덕분에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고보니 이것저것 삶에 대한 준비도 있어야

하니 한가지씩 해 내느라 답장 일찍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보내주신 귀한 자료 감사히 받았습니다. 오늘도 종일 신경

썼더니 피곤해서 이만 줄이고 선생님 블로그에서

 뵙겠습니다. 늘 즐겁고 보람된 날들이시기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1958년 장마루촌의 이발사로

방송드라마에 데뷔한 이래 50년을 방송과

함게 해 오신 인기작가 박서림님으로 부터 자주

받는 편지지만 오늘편지는 더 반가운 소식이 담겨있다.

그동안 부상으로 거동이 어렵던 부인께서 쾌차

하셨다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박서림님의 편지

 

이장춘선생 이렇게 번번히 좋은 소식

알려주시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바른 말 보도상

소식도 보았는데 미처 답장을 보내기 전에 다시 메일

 보내시니 미안하기도 하구요, 올린 글이 1.400편이라니

 그 정력이 놀랍습니다. 그 방대한 자료, 차곡차곡 쌓아가십

시오. 후대에 국보적 가치가 될 것입니다. 제 처는 이제 겨우

병줄을 놓고 가사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제 치과 치료도

이제 끝났습니다. 다 걱정해 주신 덕분입니다. 하지만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빙판이 져서 선뜻 외출할

용기가 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선거 끝나고

날씨 풀리면 한번 만나기로 하죠.
건승을 빕니다. 박서림

 

 

1. 심리전장교 박서림, 3. 유병은(개국책임) 4. 윤치호 남원방송국장, 5. 김봉완 방송과장

6. 우제탁, 8.이기송, 9. 이택현, 10. 김경배 아나운서 11. 징인규 12. 이영복 아나운서

 

 

 

"천리 누런구름 흰해는 황혼인데
짝잃은 기러기 붉은 눈은 어지럽다
앞길에 친구 없다 근심 하지마라
천하에 어떤 사람이 그대를 모르리"

 

 

벽산 우제탁님이 정성들여 쓴 서예글

한폭과 함께 글을 보내오셨다. 박서림님이 작가가

 되기전 군 심리전 장교로 재직하던때 1953년 남원방송국에서

 방송을 하면서 한 가족처럼 재냈지만 그로부터 해어져 2011년,

60년만에 만나셨다.  "춘하추동방송" 덕분에 60년만에 친구를

만났다며 늘 고맙다는 말씀을 하신다. 이 해가 다 가기전에

또 박서림님을 기어이 만나셔야 한단다.

 

 

우제탁님의 편지

 

 

24시간 쉬지않고

 들려오는 래디오 소리뿐,,
창밖은 하얀눈이

온세상을 덥고 있고


사람구경도 할수 없는

정막한 이 밤
나 홀로 잠 못이루며

온갖 생각,,,


세월이 흐르고

또 흐르고 보니
그친구 친구는

 만날수 없게 되고
나 홀로 옛생각에

 잠 못이루네


오늘이 가고,,

이주일,,이달이 가면,,,
금년 임진년도 역사의

뒤안길로 가고,,
세해 계사년이

 되는 건가 ?


그레서 바라지 않는 나이를

 하나 더 하게 되고,,,
시간아 시월아,,,,

너 혼자만 가고
바라지 않는 나희를 하나

더 하지 않을수 없니?,,

 

2012년 12월 14일 새벽 벽산 우제탁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장마루촌 이발사1-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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