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공간에서 KBS 직원으로 채용된 김영수, 유호님과 최초의 KBS 악단 지휘자 손목인, 박시춘, 최초의 전속가수가 불가분의 인연으로 뒷날까지도 그 인연이 계속 되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예성과 손목인, 호동아라는 예명을 지닌 유호, 그리고 이 팀이 만들어 낸 전선 소야곡도 그런 인연 하에 만들어진 노래이고 또 휴전을 전후해서 전파를 탔던 노래입니다.
KBS 최초 전속가수 이예성과 유호(호동아) 손목인, 노래 전선소야곡
국내 녹음시설이 불비했던 이 시절 KBS에서 녹음을 거쳐 일본에서 음반을 제작해서 판매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군 예대를 창설해서 군 위문도 하고 軍 또는 전쟁과 관련된 많은 노래를 만들었던 시절에 그런 유의 대표적인 노래의 하나입니다. 이예성은 해방 전후에 KBS에서 글을 쓰기도 했던 분 이익님이 신 카나리아와 함께 (신 카나리아 남편) 운영했던 샛별악극단에서 노래를 부르던 이예성님이 KBS가 최초의 전속가수를 모집 할때 김백희와 함께 KBS 전속가수가 된 분으로 1960년대까지 노래를 불렀고 이예성님의 막내사위 정성헌님의 말에 따르면 1988년 세상을 뜨셨습니다. 정성헌님 께서 전화가 와 얘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요즈음은 연락이 없으시군요 93세가 된 유호님은 작년에 보관문화훈장을 받으셨고 현재 방우회 회원이십니다.
전선 소야곡
유호(호동아) 작사 손목인 작곡 이예성 노래
포성도 잠이 들은 토치카 속에서 바라보는 달그림자 어머님 얼골 떠날 때 하신 말씀 더날 때 하신말씀 잊으리 있으리까. 멸적의 각오 내뿜는 화랑담배 전선소야곡
밤하늘 가로질러 날으는 저별은 고향으로 달려가는 승전의 소식 이기고 가오리다. 이기고 가오리다. 또한번 외쳐보는 사나이의 결심 어머님 들으시나 전선 소야곡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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