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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 1961년 라디오 드라마와 2003년의 TV 드라마

이장춘 2012. 4. 13. 22:27

  

 

 

한 궁녀가 왕비의 자리에까지 올랐다가

패 위되고 마침내 사약을 받으면서 세상을 떠나게 되는

 실재 인물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과 그 주변에 얽힌 애기들이

드라마 소재로서는 그 이상 좋을 수가 없어서 KBS에서 1961년 1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36회가 방송되는 동안 사람들은 모두 그 드라마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아직 TV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라디오를 벗 삼아

삶을 이어가던 때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장희빈, 1961년 라디오 드라마와 2003년 TV 드라마

 

 

이 드라마가 방송 되는 시간에는

길거리에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였

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기도 전에 영화사에서는

영화를 제작 하겠다고 했고 방송이 끝나자 서울교통(관광회사)

에서는 작가, 연출자는 물론 성우 등 모든 스텝들에게 장희빈 묘에

초대해서 무료로 관광을 시켜주겠다는 제의도 있었습니다. 묘에

무료관광을 떠난 장희빈 제작진은 낌작 놀랐습니다.

 

 

 

 

그 묘에 장희빈 드라마에 출연했던 성우들이

온다니 목소리로만 듣던 그 연기 성우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장사진을 쳤고 현장에 도착한 성우들은 관중들에게 둘러 싸였습니다.

현장에 온 관람객들은 작가를 향해서 극중에서 본 장희빈과 실재 장희빈을 비교해서

설명 해달라는 주문이 쇄도했지만 작가는 말 주변이 없다는 이유로 그 얘기를 비켜 나갔고

효과를 담당했던 홍두표님이 소견을 피력하면서 박수를 보내는 관중이 있었는가 하면 질문

공세를 펴는 관중들이 끊이지 않았다는 일화를 남겼습니다. 어찌 되었건 제작진은 드라마

장희빈으로 대 환영을 받았고 1961년 KBS라디오에서 첫 드라마가 방송된 이래 5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TV, 영화,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수많은 매체들이 심심치

않게 얘기를 해 왔습니다. 장희빈은 오랜 세월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여인의 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고양시 서오릉에 가면 여러 능이 있지만

장희빈 묘는 능이 아닌 대빈 묘라고 해서 제일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곁을 지나던 어느 관람객은 안타가워

하는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때 드라마를 제작 할 때 효과음악은

국악을 사용해서 특수성을 살렸고 주제곡 역시 황금심의

노래로 민요풍으로 불렸습니다.

 

 

 

 

이서구 작, 박동근 연출, 홍두표 효과로 방송된

이 드라마는 장희빈 역에 고은정, 숙종 역에 오정한을 비롯해서

 김소원, 정애란, 백성희, 박순옥, 이혜경, 장서일, 이창환, 이춘사, 신원균,

심영식, 염석주, 남일우, 옥경희, 이광자 등 그때의 이름 있던 성우가 모두

 출연한 샘입니다. 아래 사진에 그 유명하던 임택근 아나운서가 드라마 앞, 뒤

맨트를 넣기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내용은 대부분 잘

 알려졌기에 묘 앞에 쓰인 글과   2003년  KBS 2TV에서  방영한  장희빈

 내용일부와 사진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이서구 선생님에 관해서는

 본 블로그 다른 곳에 여러 글이 있지만 새로 종합된

글을 정리해서 올릴 생각입니다.

 

 

 

 

장희빈 묘가 있는 서오릉에는 장희빈과

관련된숙종릉과 숙종의 원비 인경왕후, 장희빈과

 직접 관련된 재1 계비 인현왕후 민씨, 제2계비

인원왕후 김씨의 능이 있습니다.

 

 

 

 

명 릉

 

 

숙종(肅宗)과 계비(繼妃) 인현왕후 민씨

(仁顯王后 閔氏), 제2계비 인원왕후 김씨(仁元王后 金氏)의

능입니다. 숙종과 인현왕후의 능이 쌍분(雙墳)으로 조영(造營)되어

인현왕후릉이 좌측에 있어 우측의 숙종릉과 동원이강의 배치로 된

형식입니다. 명릉은 조선의 능제상(陵制上)에 한 시기를 이루었으니

즉 그 제도는 속오례의 산릉의(續五禮儀山陵儀)의 골자가 되었고

조선 후기 치장(治葬)의 근간이 된 상례보편 산릉의

(喪禮補編山陵儀)의 기초를 이루었습다.

 

 

 

  

 

 

 

익 릉

 

 

숙종왕비(肅宗王妃) 인경왕후 김씨

(仁敬王后 金氏)의 능입니다. 능제(陵制)는 기본적으로

국조오례의의 제도를 따르면서 부분적으로는 임진왜란 이후의

양식을 좇고 있습니다. 능표(陵表)는 송시열(宋時烈)이

찬(撰)했고 심익현(沈益顯)이 글씨를 썼습니다.

 

 

 

 

 

 

 

강태완 극본 이영국, 한철경 연출로

2002년 11월 6일부터 2003년 10월 23일까지

 100회에 걸쳐 방송된 특별기획 드라마 장희빈

 내용은 KBS 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장희빈 (1662-1701) - 김혜수

 

 

이름 옥정. 아버지는 장형, 어머니는 장형의 계실 윤씨.

장안 최고의 거부이자 역관인 숙부 장현의 집에서 유복하게 성장

했으나 가문의 몰락과 함께 궁녀로 입궐, 각고의 노력 끝에 숙종의 성은을

입는다. 빼어난 미모와 영악함으로 숙종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왕자 윤(후의 경종)을

 낳은 후 희빈에 봉작, 끊임 없는 모사로 인현왕후를 폐서인시키고 국모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욕망의 여인. 지아비 숙종에 대한 독점욕과 신분 상승에의 집착이 병적일 정도로 지나쳐 아들인

세자 윤을 모질게 닦달하는 비정한 어머니였다. 지나친 투기와 완악한 성정으로 숙종의 총애를

잃고 등극 5년만에 중궁전을 다시 인현왕후에게 내어주며 희빈으로 강등된다. 원한에

 사무쳐, 인현왕후가 하루 빨리 죽고 자신이 다시 중궁전 주인이 되기를 기원하며

 무당들을 통해 끔찍한 무고(巫蠱)를 벌인다. 1701년(숙종 27), 결국

인현왕후는 승하하나 무고 사실이 발각되어 숙종으로부터

 자진하라는 명을 받고 사약으로 생을 마감한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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