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역사의 새로운 갈림길! 1945년 8월 15일 정오,
떨리는 목소리 히로히토의 음성, 일본인의 신이라던 천황이
전파를 통해 사람들에게 말을 전한 최초의 이 방송을 옥음방송이라면서
기립 차려자세로 들어야 했던 이 목소리로 우리 역사는 물론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목소리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이 목소리가
있는 한 일본은 언제까지나 자숙해야 할 것입니다. 그때 8월 14일 저녁 일본의
동맹통신 (도메이 쪼우싱 - 東盟通信)을 통해서 항복문서가 들어 왔지만
통신사에 몰려온 일본 무장 헌병대에 의해서 모두 불태워지고
기자들은 감금되었다가 새벽에야 풀려났습니다.
방송국에서는 8월 15일 아침 열시 그 통신을
입수하고 12시에 히로히토의 항복방송이 있은 후 그 방송을
하기위해 준비를 했습니다. 마침내 12시가 되어 히로히토 천황의
목소리가 라디오 전파를 탔습니다. 방송 상태가 안 좋아 무슨 얘기인지는
잘 몰랐어도 일본 항복을 알리는 얘기임이 분명했고 그 목소리를 들으면서
방송인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방송인과 일본인 사이에는 그 눈물의 의미가
정 반대였습니다. 우리에게는 기쁨의 눈물이요 환희의 눈물이었지만 일본인에게는
비통한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이었습니다. 일본에서 건너온 그때의 목소리는
상태가 좋질 않아서 듣기가 어려웠어도 미리 들어온 통신이 있어서 내용은
반복해서 방송되었고 또 그 말뜻을 이해하기 힘든 국민들에게 알아듣기
쉽게 해설방송이 있었습니다. 8월 15일 서울 거리는 조용했지만
8월 16일이 되어 형무소 문이 열리고 길거리에서는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로 가득 차 해방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1945년 일본 히로히토 항복 목소리와 항복문서
음성으로 들려오는 히로히토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동영상을 보시려면 음향을 먼저 끄셔요.
동영상 보기
히로히도 항복의 목소리를 녹음한 사람이
누구냐에 대해 한때 궁금한 사항이기도 했지만 그
녹음에 참여한 사람은 NHK 다마무시 가쓰오 (玉蟲 一雄)로
올해(2012년) 91살이 되여 7월 16일 세상을 떴습니다.
위의 내용이 그때 방송한 항복문서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동아 전쟁의 종결조서
짐은 세계의 대세와 제국의 현 상황을 감안하여
비상조치로서 시국을 수습코자 충량한 너희 신민에게 고한다.
짐은 제국정부로 하여금 미·영·중·소 (米 英 支 蘇 ; 支那 중국) 4개국에
그 공동선언을 수락한다는 뜻을 통고하도록 하였다. 대저 제국 신민의 강녕을
도모하고 만방공영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함은 황조황종(黃祖黃宗)의 유범으로서
짐은 이를 삼가 제쳐두지 않았다. 일찍이 미영 2 개국에 선전포고를 한 까닭도
실로 제국의 자존과 동아의 안정을 간절히 바라는 데서 나온 것이며, 타국의
주권을 배격하고 영토를 침략하는 행위는 본디 짐의 뜻이 아니다.
그런데 교전한 지 이미 4년이 지나 짐의 육해군 장병의 용전(勇戰),
짐의 백관유사(百官有司)의 여정(勵精), 짐의 일억 중서(衆庶)의 봉공(奉公)등
각각 최선을 다했음에도, 전국(戰局)이 호전된 것만은 아니었으며 세계의 대세 역시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적은 새로이 잔학한 폭탄을 사용하여 번번이 무고한
백성들을 살상하였으며 그 참해(慘害)는 미치는바 참으로 헤아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욱이 교전을 계속한다면 결국 우리 민족의 멸망을 초래할뿐더러, 나아가서는 인류의
문명도 파각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짐은 무엇으로 억조의 적자를 보호하고
황조황종의 신령에게 사죄할 수 있겠는가. 짐이 제국정부로 하여금
공동선언에 응하도록 한 것도 이런 까닭이다.
짐은 제국과 함께 시종 동아의 해방에 협력한
여러 맹방에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제국신민으로서
전진(戰陣)에서 죽고 직역(職域)에 순직했으며 비명(非命)에 스러진 자 및
그 유족을 생각하면 오장육부가 찢어진다. 또한 전상(戰傷)을 입고 재화(災禍)를 입어
가업을 잃은 자들의 후생(厚生)에 이르러서는 짐의 우려하는 바 크다. 생각건대 금후
제국이 받아야 할 고난은 물론 심상치 않고, 너희 신민의 충정도 짐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짐은 시운이 흘러가는바 참기 어려움을 참고 견디기 어려움을 견뎌,
이로써 만세(萬世)를 위해 태평한 세상을 열고자 한다.
이로써 짐은 국체(國體)를 수호할 수 있을 것이며,
너희 신민의 적성(赤誠)을 믿고 의지하며 항상 너희 신민과
함께 할 것이다. 만약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여 함부로 사단을 일으키거나
혹은 동포들끼리 서로 배척하여 시국을 어지럽게 함으로써 대도(大道)를 그르치고
세계에서 신의(信義)를 잃는 일은 짐이 가장 경계하는 일이다. 아무쪼록 거국일가(擧國一家)
자손이 서로 전하여 굳건히 신주(神州-*일본)의 불멸을 믿고, 책임은 무겁고 길은 멀다는 것을
생각하여 장래의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 도의(道義)를 두텁게 하고 지조(志操)를
굳게 하여 맹세코 국체의 정화(精華)를 발양하고 세계의 진운(進運)에
뒤지지 않도록 하라. 너희 신민은 이러한 짐의 뜻을
명심하여 지키도록 하라.
미주리함 항복 동영상
대동아전쟁 종결조서 원문 다시보기
大東亞戰爭終結ノ詔書
昭和 20年 8月14日
朕深ク世界ノ大勢ト帝國ノ現狀トニ鑑ミ
非常ノ措置ヲ以テ時局ヲ收拾セムト欲シ茲ニ忠良ナル
爾臣民ニ告ク朕ハ帝國政府ヲシテ米英支蘇四國ニ對シ其ノ
共同宣言ヲ受諾スル旨通告セシメタリ抑々帝國臣民ノ康寧ヲ圖リ
万邦共榮ノ樂ヲ偕ニスルハ皇祖皇宗ノ遣範ニシテ朕ノ拳々措カサル所曩ニ
米英二國ニ宣戰セル所以モ亦實ニ帝國ノ自存ト東亞ノ安定トヲ庶幾スルニ
出テ他國ノ主權ヲ排シ領土ヲ侵スカ如キハ固ヨリ朕カ志ニアラス 然ルニ
交戰已ニ四歲ヲ閱シ朕カ陸海將兵ノ勇戰朕カ百僚有司ノ勵精朕カ
一億衆庶ノ奉公各々最善ヲ盡セルニ拘ラス戰局必スシモ好轉セス
世界ノ大勢亦我ニ利アラス加之敵ハ新ニ殘虐ナル
爆彈ヲ使用シテ無辜ヲ殺傷シ慘害ノ及フ所眞ニ
測ルヘカラサルニ至ル而モ尙交戰ヲ繼續セムカ終ニ
我カ民族ノ滅亡ヲ招來スルノミナラス延テ人類ノ文明ヲモ破却
スヘシ斯ノ如クムハ朕何ヲ以テカ億兆ノ赤子ヲ保シ皇祖皇宗ノ神靈ニ
謝セムヤ是レ朕カ帝國政府ヲシテ共同宣言ニ應セシムルニ至レル所以ナリ
朕ハ帝國ト共ニ終始東亞ノ解放ニ協力セル諸盟邦ニ對シ遺憾ノ意ヲ表セサルヲ得ス
帝國臣民ニシテ戰陣ニ死シ職域ニ殉シ非命ニ斃レタル者及其ノ遺族ニ想ヲ致セハ
五內爲ニ裂ク且戰傷ヲ負ヒ災禍ヲ蒙リ家業ヲ失ヒタル者ノ厚生ニ至リテハ朕ノ深ク
軫念スル所ナリ惟フニ今後帝國ノ受クヘキ困難ハ固ヨリ尋常ニアラス爾
臣民ノ哀情モ朕善ク之ヲ知ル然レトモ朕ハ時運ノ趨ク所耐ヘ
難キヲ耐ヘ忍ヒ難キヲ忍ヒ以テ万世ノ爲ニ太平ヲ開カムト欲ス
朕ハ茲ニ國体ヲ護持シ得テ忠良ナル爾臣民ノ赤誠ニ信倚シ常ニ爾臣民ト
共ニ在リ若シ夫レ情ノ激スル所濫ニ事端ヲ滋クシ或ハ同胞排擠互ニ時局ヲ亂リ
爲ニ大道ヲ誤リ信義ヲ世界ニ失フカ如キハ朕最モ之ヲ戒ム宜シク擧國一
家子孫相轉ヘ確ク神州ノ不滅ヲ信シ任重クシテ道遠キヲ念ヒ總力ヲ
將來ノ建設ニ傾ケ道義ヲ篤クシ志操ヲ鞏クシ誓テ國体ノ精華ヲ
發揚シ世界ノ進運ニ後レサラムコトヲ期スヘシ
爾臣民其レ克く朕カ意ヲ体セヨ
대구서재초등학교 임성욱선생님
이사님의 블로그 덕에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많은 자료를 얻고 있습니다. 요즘의 학생들 이 모두들 21세기에 태어난
학생들이라 많은 영상자료와 사진자료가 없이는
제대로된 설명이 쉽지 않아서 이사님의
자료는 큰 도움이 된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히로히토 영상을
구하다가 이사님의 글이 좋아 그 글을
입혀서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부디 허락을
해주시면 저희가 학생들에게 교육용으로 많이
배포하며 쓰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용
교재나 돈과 관련된 일은 아닙니다.
이사님의 생생한 글이 영상과 합
해 요즘의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더욱
생생한 광복절에 대한 이야기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만들어 두었습니다. 쓰이는 곳이라고는 저 블로그와
인디스쿨(초등교사들의 자료실), 유튜브 입니다. 원치 않으시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youtu.be/689m7fAA2Zc
만들어둔 동영상입니다.
제 블로그는 koolkool99.com 입니다.
yskim4u 님 글
2017.05.04 01:11
미주리호 함상에서 항복서명을
받을때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는 물론
중국 호주 뉴질랜드까지 연합국으로 서명을
하였는데 우리나라가 빠진것이 원통하다. 국가의
리더쉽이 없었기 떄문이다. 앞으로 이런일이
우리역사에 다시는 있어서 안되겠다.
┗
이장춘
2017.05.05 02:57
그 비운의 역사가 다시
되풀이 될 수도 없고 되풀이
되어서도 않됩니다.하나되는
대한민국, 세계의 중심국가가
되어야합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히로히도 항복방송-1.w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