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TV방송국 스튜디오에서 녹화기가 설치되던 초기 『사직골 구서방』 이라는 인기 코믹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라디오시대부터 성우로 출연하던 영화배우 구봉서, 탤런트 1기 김난영, 그리고 1기에서 3기 까지의 탤런트 김민자 등이 열연했던 이 프로그램은 코믹하고 재미있으면서도 건전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TV 초기 방송 프로그램이라 다른 자료는 별로 없어도 그때의 타이틀 카드 몇 장이 있어서 올립니다. 그때 이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구봉서님이 2012년 9월 3일 9시 40분부터 한시간 여에 걸쳐 방송된 방송의 날 특집에 출연해서 이 프로그램의 녹화테잎이 없어져 갑자기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직골 구서방, TV 생방송시절 인기드라마
이작품은 각본, 연출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이남섭님이 이석진이라는 이름으로 각본을 쓰고 , 박재민이 연출했으며 (조연출 전세권)사직골 구서방의 주요 배역진은 구봉서, 김난영, 양영준 등1기 탤런트와 특채 최불암, 라디오시대 성우로 활약했던 남능미, 3기 탤런트 김민자를 비롯해서 김상순, 홍영자, 김진해, 신구, 장병찬, 박성호, 소순일 등 그시절의 인기탤런트 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그때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분들은 오랜세월 명성있는 탤런트로 활약했습니다. 최불암님과 김민자님이 부부의 연으로 이어졌음은 널리 알려진 일입니다.
그때의 기술감독 이정오님은 올해 78세가 되셨지만 아직도 건강한 모습으로 방우회 사무총장을 맞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나간 뒤 1968년 장일호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상영된 『사직골 구서방』의 주인공은 사람 좋기로 유명해서 그것을 기화로 그의 재산을 사기 치려는 많은 불량배들이 있었지만 정직한 구서방은 오히려 그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개과천선케 한 다음 재산을 정리해서 이웃집 식당 주인과 함께 시골로 내려가 희망촌을 건설한다는 줄거리의 얘기를 극화 한 것이었습니다.
남능미님 제 13스튜디오에서 해외방송 우리말 방송을 할때 자주 만났는데 어느날 부터 TV가 본업이 되셨더군요. 그로부터 40년간 화면에서는 보았지만 실제 모습은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 지금은 어떤 모습이실까요?....
김민자님 지금도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1967년에는 ......... 그러니 최불암님 마음이 끌리셨겠지요... 김민자님 언니 김소원님은 KBS 성우 1기로 라디오 시대에 명성이 높았고 TV출연도 많이 했습니다. 김소원님 부군은 대한민국 조셩미술의 선구자 최만린선생님으로 KBS아나운서 출신이지요아나운서 클럽 회장도 하시고 방우회에서 활동을 하십니다.
기술감독을 하던 윤은상님이 카메라를 담당했고 또 젊은시절의 기술감독 이정오님도 잠시 카메라를 담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고 78세 된 방우회 사무총장님은 지금도 젊습니다.
KBS탤런트 1기 김난영! 그 아름다운 자태와 늘씬한 몸매에 끌려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이자 연출가 이남섬님이 한 가정을 이루어 1남 2녀가 있습니다. 둘째 딸 이미정님이 먼땅 호주에서 시시면서 제 블로그를 찾으 셨기에 반가운, 기쁜 마음으로 맞았습니다.
영화로 제작된 사직골 구서방 줄거리
장일호 감독 출연 구봉서, 남정임, 도금봉, 주선태
사직골의 부자 구서방은 매사에 자기의 것을 아끼지 않고 남을 돕는 선량한 사람이다. 그는 불우한 사람과 한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는 것을 '인생 사업'으로 여기기 때문에 결혼도 마다하고 혼자 살아왔다. 어느 날 구서방은 그의 차에 살짝 부딪힌 순이가 남편이 베트남전에 참전한 후 갈 곳이 없다는 딱한 얘기를 듣고 자기 집의 방 한 칸을 선뜻 내어준다. 또 갈 곳 없는 고학생 달웅, 오토바이를 훔치려 달아나던 명일의 어려운 가정 형편을 듣고, 그들 역시 자신의 집에 들어와 살게 해준다. 그러나 사실 순이는 부모의 반대로 건달 영수와의 결혼이 좌절되면서 집을 나왔던 것. 명일 역시 영수와 한패다.
영수는 순이와 영수를 이용해 구서방의 재산을 갈취할 계획을 세우고, 순이를 시켜 갈 곳 없는 전국의 젊은이들을 위해 희망촌을 건설한다는 명목으로 구서방에게 집문서를 빌리려고 한다. 또한 구서방의 돈을 훔쳐온 명일에게는 구서방의 집으로 돌아가 용서를 비는 척하면서 다음 지시를 기다리라고 명령한다. 영수의 속내를 모르는 순이는 구서방을 영수에게 소개하고 구서방은 돈을 빌리라며 집문서를 내준다. 그러나 순이는 뒤늦게 영수의 의도를 알고 구서방을 속여서는 안된다고 말린다. 영수와 구면인 달웅은 영수를 찾아와 곡산댁 또한 재산이 만만치 않다며 그 둘의 재산을 다 빼앗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막상 두 사람의 집문서로 돈이 생기자, 달웅은 더 이상 죄 짓지 말고 정말로 다함께 힘을 모아 희망촌을 건설해보자며 영수를 설득한다. 구서방과 곡산댁 등은 희망촌을 건설하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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