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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방송, 다음에 천 번째(1,000) 글을 올리며

이장춘 2011. 12. 13. 02:30

 

 

제가 엠파스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05년 4월 24일의 일이었고 다음에 블로그를 낸 것은

 6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글은 2009년 2월 엠파스가 폐쇄되면서

부터 하루에 한 편씩 써 올려 오늘 천 번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자료 제공 해

 주시고 잘못된 글자 하나라도 바르게 잡아 주시면서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과 글을 쓰는데 여러 편의를 제공 해 주신 다음, 네이버, 사이월드,

KBS, KBS 여의 동호회, 지난날의 엠파스, 그리고 제 글을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해 주신 네이버, 다음, 구글, 야후, KBS 여의 동호회

 포털 사이트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 올립니다.

 

 

춘하추동방송, 다음에 천 번째(1,000) 글을 올리며

 

 

정보화시대 인터넷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넷이 아니었다면 제가 글 쓰는 것은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자료도 없고 아는 것도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국내는

물론 저 멀리 미국이나 유럽, 동남아 등 해외에서 까지 또 연령과 성별을 초월해서

춘하추동방송 블로그와 관련 있는 분들이 찾아오셔서 정보도 주시고 자료도 보내 주시는 등

 여러 얘기를 해 주셔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할 얘기가 다 되었다 싶으면 또 다른 하고

 싶은 얘기, 할 예기 거리가 끊임없이 생겨서 오늘에 이르렀고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잘 몰랐던 분들도 인터넷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 70 넘어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하며

밤 낮 없이 7년 가까운 세월을 여기에 몰두했고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날 까지 할 것입니다.

 

블로그를 새로 여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겪어온 얘기를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1991년에 쓴 “2,000년을 향한 TV방송 연구“라는 논문이

 계기가 되어 KBS 전산정보실장을 한 적은 있지만 워드를 치는 것 외에

 컴퓨터에 관한 기술적인 면에는 아는 것이 없었고 사이트에 글은 종종 올렸

지만 자기 스스로 글을 써 올리는 카페나 블로그가 있다는 것을 잘 몰랐습니다.

2001년부터 KBS사우회에서 일을 하다 보니 하고 싶은 얘기 할 얘기는 많고

 회원 간에 마음의 끈을 이어주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매개체를 찾기가

 어렵던 중 우연한 기회에 블로그에 글 쓰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우회 박흥수 회원님이 엠파스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서 엠파스에 블로그를 내고 글쓰기를

시작해서 글도 쓰고 사진이나 음악을 올리고 또 그것을 메일로

 보내다보니 제법 의사전달이 되었습니다. 회원님들도 글 쓰고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 했고 저보고 가르쳐 달라고도 하셨지만

저 자신이 컴에 관한 아는것이 적어 그럴 처지는 못 되었습니다. 그때

KBS사우회에서 컴퓨터 교실을 내고 60 여명의 회원님들이

두 개의 반으로 나누어 수원에 있는 연수원까지 가서

두 달간씩 모두 넉 달간의 연수를 받았습니다.

 

 

 

 

그때 연수를 맡았던 분은 KBS 여의동호회 지킴이면서

사우회 이사였던 구본출님 이었습니다. 교육을 받은 회원님들은

 어느정도 컴퓨터와 가까이 할 수 있어서 그로부터 많은 분들이 컴퓨터를

가까이 하면서 글을 쓰고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 이메일을 통해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처음 120개 정도의 이메일 주소가 있었지만 순식간에 200개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지금은 회원이늘어나고 이메일도 많이 늘어

 2,000명이 넘는회원에 1,000개가 넘는 회원이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다음이나 네이버, 야후,

KBS등에도 블로그를 냈지만 글은 주로 엠파스에 올렸

습니다. 컴퓨터에 관한 지식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별도로 배운것도

아니었지만 배워가면서 4년 가까운 세월 엠파스와 함께 했고 많은

분들과 이메일을 통해서 얘기를 주고받던 중 2008년 가을 엠파스가

 새로운 씨스템으로 바뀌면서 블로그는 폐쇄된다는 통보를 받았

습니다. 2009년 2월 엠파스가 폐쇄 될 때까지 글을

쓰면서 새로운 블로그를 찾았습니다.

 

사이트 마다 다 특징이 있습니다.

네이버는 우수한 검색기능을 가지고 있고 다음은

제가 글쓰기 편한 사이트였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사이트를

활용 해 보았지만 저는 다음을 선택했습니다. 그로부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날마다 한편씩 글을 써 올려 오늘로 천 번째 글이 되었습니다.

이메일은 KBS 웹 메일을 활용했습니다. KBS 웹 메일은 KBS사원들과

퇴직사원들이 함께 쓰는 이메일 시스템입니다. 대량의 이메일

송신이 가능했고 또 KBS전산 전산정보실장을 지냈던

인연으로 친근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글 쓰고 이메일 주고받는데 바빴지만

요즈음은 종전에 글을 썼던 시간 중 새벽 1시부터 4시까지는

 제 글을 어느 분들이 어떤 형태로 보시고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보는 시간으로 잡았습니다. 그 시간이면 그 전날의 상황을 알 수 있도록

각종 통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쓸 글이 없으려니 생각 할 때도

있지만 하고 싶은 얘기, 해야 할 얘기는 꾸준히 발생합니다. 다음에 천 편의

 글을 올리고 사이월드와 다른 사이트에 있는 글까지 합하면 1,500편의

글을 썼지만 늘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앞으로도 성원과

 격려,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늘 행운이 같이 하심을 기원합니다.

 

2011년 12월 13일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그리운 강남-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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