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국립박물관, 성덕대왕 신종, 신라의 종소리 에밀레

37년 만에 경주박물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仁旺洞)을 찾았습니다. 박물관을 들어서면  국보 29호 에밀레종 또는 보덕사종이라고 불리는 성덕대왕신종과  고고관, 미술관, 특별전시관 등이 있고 뒷면에 안압지관이 있으며 옥외 전시관이 있어서 신라 천년의 문화를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국보 13점  보물 30점을 비롯해서 8만 여점의 유물이 있고 그 중에서 3,000 여점은 늘 전시되어 있어서 언제나 관람 할 수가 있습니다.     경주 국립박물관, 성덕대왕 신종 종소리     경주 박물관을 찾으시는 분들이 옥내의 유물은 자세히 살펴보신 분들이 많아서 저는 옥외전시관과 옥외에서 본 각 전시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비가 오던 날이라  다소 선명한 모습을 보실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옥외 전시관 중에서도 국보 29호 성덕대왕 신종이 맨 먼저 눈에 뜨입니다. 봉덕사종 에밀레종으로  널리 알려진 이 종은 여러 번 옮겨진 끝에 이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맑으면서도 장중한 종소리는 과학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그 소리를 감히 흉내 내어 만들지 못할 만큼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세상을 울리는 종소리입니다. 지금 그 종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약 천삼백 년 전인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졌으며 높이가 무려 3.75미터나 되어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종 가운데 가장 큰 종이기도 하며 종의 표면에 새겨진 아름답고 섬세한 비천상 무늬로도 유명합니다.  마치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천사를 닮은 비천상의 무늬는 화려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걸작 품입니다. 봉덕사에 있었던  종이라 봉덕사종이라고도 하고  아름다운 종소리를 내기 위해 아기를 시주해 넣었다는 전설로 인해 종소리가 아기 울음소리를 닮아 에밀레종이라고도 합니다.             고산사 터와 국보 38호 삼층석탑           옥외 뜰 왼쪽에는 옮겨놓은 고선사지와 국보 제 38호 고선사 터에 있던  삼층 석탑이  돋보입니다. 통일신라 7세기 후반에 세운 국보 제 3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원래 경주시 암곡동 고선사의 옛 터에 있었는데, 그곳에 덕동댐이 건설됨에 따라 1975년에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         탑의 형태는 2층 기단 위에 3층의 몸체(塔身)를 지니고 있으며, 3층지붕돌의 윗면에는 탑 의 정상을 장식하는 상륜부(相輪部)의 일부가남아있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 높이는10.2m나 됩니다.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    고선사지와 삼층 석탑의 한편에는  불국사에있는 다보탑과 석가참의 모형을 만들어  전시했고  그 곁에 석등이 있습니다.             송소골 삼층석탑       박물관에 들어가서 첫번째 만나는 문화재가  송소골 삼층석탑입니다. 경주 남산 동쪽 기슭 송소골에 있던 탑으로, 이 탑은 규모가 작아지고 지붕받침이  4단으로  줄어드는등 9세기 탑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층 기단과 1층 몸돌에 다른 탑에서는 볼 수 없는 조각이 있습니다. 위층 기단에는  상다리무늬(안상)조각이 있습니다. 1층 몸돌에는 상다리 무늬 안에 사천왕을 새겼습니다. 사천왕은 원래 인도 토속신인데, 불교 성립 이후 부처님과 부처님의 말씀을 동서남북에서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습니다. 이 탑에 새겨진 사천왕은 부처님을 상징하는  사리가 모셔진 탑을 지키려던 신라인들의 염원이  드러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숭복사 쌍거북 비석 받침           영원한 생명력을 갖는 부처님, 머리없는 석불들             박물관 뜰안의 거대한 부처님       위에 나란이 전시된 불상을 분리해서 올렸습니다.           아래는 외모로 본 경주박물관의 각 전시관 모습입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성덕대왕 신종소리-1.wma

성덕대왕 신종소리-1.wma

1.2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