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1기 전속가수 원방현 (원구현)과 그의 노래 꽃 중의 꽃
1956년 오재경 공보실장(오재경 장관)이 취임하면서 방송에 새바람이 불었습니다. 1945년 우리나라가 해방되었을 때 일제강점기부터 불리기 시작한 대중가요는 왜색이 깃들여 있는 노래들이 많아 새로운 풍의 노래를 보급해 왔지만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1950년대 중반이 되어서도 왜색이 깃든 노래가 불리어 오재경 실장은 진정한 우리노래를 보급하려는 운동을 벌렸습니다.
노래를 새로 만들거나 이미 있던 건전가요를 새로 불러 방송을 통해서 또는 레코드를 제작해서 대대적으로 보급하는 것이었습니다. 민간인의 레코드 보급이 잘 안되던 때라 방송국에서 레코드를 직접 제작 보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노래보급에는 원방현, 송민도, 금사향 등 KBS전속가수 출신들이나 새로 전속가수로 선발된 권혜경, 안다성 등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1959년 연말 특집방송에서
이때 불려 히트한 노래가 많았고 건전한 노래 부르기로 유명한 원방현 (원구현·元九鉉)의 꽃 중의 꽃도 이때 히트한 곡입니다. 서일수(徐一秀, (본명 서명석 明錫) 작사, 황문평(黃文平) 작곡 꽃 중의 꽃은 다른 사람도 불렀지만 사람들은 원방현이 부른 노래를 따라 불렀 습니다. 원방현은 1947년 20세의 나이로 KBS전속가수가 되었 습니다,(중앙방송국을 얘기 하실 때 KBS전신이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KBS는 1945년 9월부터 사용되어 오늘 날 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1947년의 KBS전속가수는 이예성, 김백희 같은 기성가수와 송민도, 원방현, 옥두옥, 이계운 (이상 1기), 금사향, 고대원(2기)등 새로 선발한 가수가 있었습니다. 해방공간에서 가수가 부족하던 때 방송국 전속가수는 건전한 노래 보급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원방현은 1947년 KBS전속가수가 된 이래 봉덕사 종소리, 달려라 청춘마차, OK 목장, 동백꽃 일기, 남국의 화원 등 건전가요 150여곡을 남기면서 봉사 활동 등 여러 일을 하시다가 2001년 12월 16일 세상을 뜨셨습니다.
꽃 중의 꽃
작사 서일수 작곡 황문평 노래 원방현
꽃중의 꽃 무궁화 꽃 삼천만의 가슴에
6.25 전쟁가요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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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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