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KBS 전속가수가 된 권혜경! 우수에 깃든 낭랑한 목소리, 외로움과 쓸쓸함을 노래로 극복해가는 내용이 담긴 그 노래들의 내용 따라 살다간 가수 권혜경! 1960년대 늘 즐거운 모습으로 얘기를 나누며 노래 부르던 권혜경은 사람들의 친절한 벗이었습니다. 건강이 안 좋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내색은 하지 않아서 사람들은 잘 몰랐습니다. 그러던 任이 1960년대 말 뜻 밖에 닥친 일로 마음의 깊은 상처를 입고 대중 앞에서 떠났습니다.
KBS 전속가수 권혜경 노래 물새 우는 해변
KBS가 세번째로 모집한 1955년, 10여명의 전속가수 중에서 권혜경과 안다성, 명국환, 김정애 등이뒷날까지 이름을 떨쳤습니다. 任이 부른 동심초는 KBS중앙방송국 업무과장, 편성과장, 방송국 차장으로 재직하셨던 시인 김억선생님이 중국시를 번역해서 김성태 선생님이 작곡한 노래였습니다. 건전한 노래를 보급하려던 KBS가 이 노래를 보급하려고 곡을 만들었지만 사람들은 가곡으로 된 이 노래가 너무 어려워서 따라 부르기가 힘들었습니다. 마침 성악을 공부했던권혜경이 전속가수가 되어 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이 노래를 쉽게 따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동심초 영화가 만들어 지면서 그 영화의 주제곡이 되었습니다.
듣고 계시는 물새 우는 해변은 KBS 전속경음악단과도 인연이 있었떤 박춘석님이 권혜경님의 음색과 음률에 맞추어 특별히 작사 작곡한 노래여서 권혜경을 상징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권혜경에게는 "산장의 여인? 못지않게 소중한 노래였습니다.
권혜경 글 더보기
권혜경 노래 "산장의 여인" 사연을 담아 http://blog.daum.net/jc21th/17781372
산장의 여인과 반야월 이재호 권혜경 http://blog.daum.net/jc21th/17781187
1959년 1월 전성천 공보실장 취임식에서 만난 전성천실장, 이운용 KBS중앙방송국장, 가수 권혜경, 정옥란(1958년 KBS전속가수), 정정화가 함께한 사진입니다.
물새 우는 해변
작사 박춘석 작곡 박춘석 노래 권혜경
고요한 밤하늘에 별이 잠들고 밀리는 파도소리 나혼자 들으며 외로히 홀로 날으는 물새의 울음소리 쓸쓸한 내 마음 속에 슬픔을 주네
고요한 밤하늘에 별이 잠들고 밀리는 파도소리 나혼자 들으며 외로히 홀로 날으는 물새의 울음소리 쓸쓸한 내 마음 속에 슬픔을 주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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