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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상 최장수 프로그램 누가 누가 잘하나 어린이 공개방송

이장춘 2011. 10. 15. 01:12

 

  

KBS 제 2TV 금요일 오후 4시가 되면

누가, 누가 잘하나 어린이 공개방송을 보실 수 있고

Since54라는 자막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1954년부터

이어져 왔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부산 피난길에서 서울로 온 중앙방송국이

 제일먼저 제작한 공개방송이 이 "누가, 누가 잘하나" 프로그램으로 5월부터 방송

되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 무었일까요는 10월 30일부터 방송) 어린이 합창단을

 지휘 운영하던 한용희님이 프로듀서가 되면서 이 프로그램을 맡았고 강영숙

아나운서가 방송국에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맡은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용희 프로듀서와 강영숙 아나운서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방송사상 최장수 프로그램 누가 누가 잘하나 어린이 공개방송

 

  

인천 창녕 국민학교 현지 공개방송

 

 

전국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스튜디오에서 실시하는 공개방송이 대부분이었지만 학교등

현지 공개방송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었고 지역방송국에서도 자체

프로그램을 편성해서 방송했던 이 프로그램의 서울 중앙방송국의 경우

프로듀서는 한용희님에 이어 조부성, 박인채님 등으로 이어졌고 태평로

 공론사 스투디오에서 조부성님이 이 프로그램을 연출 할때는 마치 오케

스트라의컨덕터첨럼 지휘하는 모습이 메우 인상적이었다고 노정팔님이

기록으로 남기셨습니다.  사회는 남자 아나운서가 맡은 적도 있었지만

그것은 잠시고 프로그램의  사회는 강영숙, 윤영중 아나운서가

KBS를 떠날때까지 그들의 몫이었습니다. 강영숙 아나운서가

 MBC로 옮기고 윤영중 아나운서가 떠난 뒤 라디오에서는

송경원, 윤미자 등 아나운서들이 이어갔습니다.

 

 

누가 누가 잘하나 최초의 사회 아나운서 강영숙님이 누가 누가 잘하나

참여 어린이들과 어머니와 함께 한 사진입니다, 

 

 

1950년대 윤영중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누가 누가 잘하나

방송 모습입니다. 옆에는 작곡가 김공선님입니다.

 

 

1964년 송경원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HLKA 라디오 누가 누가 잘하나 공개방송입니다.

  

 

 

 

1961년 12월 31일 개국한 KBS TV방송에서도

첫 기본방송순서에 “누가 먼저 맞추나”라는 프로그램으로

서영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지만 내용은 라디오의 “누가, 누가

 잘하나“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1963년 1월 TV방송 프로개편 때 잠시

사라졌던 이 프로그램은 1년 후 1964년 3월 1일 “누가, 누가 잘하나”로

 다시 태어나면서 사회는 KBS  중앙방송국 HLKA 라디오에서 오랫동안

 "누가, 누가 잘하나"를 진행했던   강영숙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아래 그림은처음 방송된 누가 먼저 맞추나 타이틀 화면입니다.

 

 

 

 

 

강영숙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생활 중

 수많은 방송을 했어도 이 프로그램이 오늘날까지

마음속 깊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때 강영숙 아나운서는

MBC에 재직 중이었지만 MBC가 아직 TV방송을 하지

않을 때라 KBS-TV에 출연 할 수가 있었습니다.

 

 

 

  

어린이 공개방송 “누가, 누가 잘하나“ 는

 1954년 KBS라디오에서 첫 선을 보인이래. 60년 가까운

세월 그 프로그램의 이름이 바뀌고 내용이 다소 달라졌어도

늘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분만 해도 지역방송분 까지

합하면 수십만에 이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1970년대 누가 누가 잘하나 공개방송은 남궁옥분, 정혜경아나운서등이 사회를 보았습니다.

 

 

위는 1980년에 방송된 누가 누가 잘 하나. (일요일저녁 6시 40분)

아래는 1982년 화면입니다.

 

 

 

지금 듣고 계시는 음향은 2011년 10월 7일

오후 4시에 방송된 프로그램은 박태원, 정다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조연이, 박인승, 김수진,

KBS관현악단과 규티 엘 합창단, 김규태, 김주현 

어린이등이 출연 해 주셨으며 여기 올린 사진은

60년대의TV방송 누가 누가 잘하나 담당 PD

송병현님과 KBS 홍보실에서

제공 해 주셨습니다.

 

 

 




임청화 선생님이 출연 심사도 하고 노래도

 부르셨다.  2017년 2월 9일 4시 방송




 

세계의 성악가 임청화 교수님 글



2017년 2월 7일 페이스북에서



2월9일목요일 오후4시 KBS2

누가누가잘하나 시청해주세요! 아는

얼굴이 나올거에요   ★노래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시골   초등학교 어린이가 있었는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 이라곤 교회, 학교 뿐 ....

교회에서     노래를 배우며 목청껏 부르던

부리부리 큰 눈의 시골 어린이었다.


이 어린이는 노래를 좋아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주는 가족이나 선생님들

 아무도 없었다. 그   때는 국민학교에서 음악

경연대회를 준비하는 합창단도 있었고 독창자를

 뽑는 오디션  비슷하게 있었지만 군 음악경연대회 

 나갈 기회는 소녀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ㅡ 양평군청운면 용두리 소재

 청운국민학교에 다니고 있던 시골

 어린이는 기죽지않고 꿈을 꾸었어요 ㅡ


텔레비젼에 나오는

누가누가잘하나에 꼭 나가고싶다고

마음속으로 기도했었어요. 결국 고3때

성악레슨을 받게 이끌어주신 음악선생님과

입시를 지도해주신 소정 정경순선생님께서

  잘 지도해주심에 대학에    들어가 꿈을 키우고

 유학의길을 열어주셔서 더 큰세상을 향해 꿈을

그리고있는 그 어린이가 장성하여 .....그리고

 45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어릴적 꿈꾸었던

그 무대 그 프로에 소프라노 임청화

백석대교수 로 ㅡ


누가누가잘하나 방송에

출연해서 심사하고 노래까지

 했답니다 ㅎ 꿈을 꾸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깨닫습니다! 참 기대하던

 방송에 불청객이 껌처럼 달라붙어 고생을하게하네요

감기라는 불청객이 참 원망스러웠지만 잡혀진 스캐쥴

 연장한다는것도 실례라생각하고 비몽사몽 최선을다했네요!
본인이 감기로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어릴적 꿈에 그리던

그 무대에서 선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황금별

 (뮤지컬 모짜르트 중에서)을 연주했어요 ㅎ 방송기회를

주시고 꿈을 이루게 해주신 김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 예쁘게

 봐주시고 시청해주세요^^




가인 이혜자 선생님 글 / 2012년에 올린 글중에서


다음은 어린이와 함께
동요와 함게 살아오신  시인 가인
이혜자 선생님께서 (현재 미국에서 활동)
 2012년  7월 춘하추동방송 블로글에 남기신
글중에서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도움이 될만한
 글을 골라 올렸습니다. 이보나님께 그때 방명록에서
 주고 받은 얘기를 앞 뒤 내용등을 빼고 옮겨놓아
 문맥 연결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군요.

 


1. 어린시절이 그립습니다 누가누가 잘하나 ~~

 ~  예전엔 반주자가 어떤 동요를 치면 그 노래  부를 수 있는

어린이들이 ;저요 저요~~ 를 외치면 사회자가 너 ~~ 하면 무대로

뛰어 올라가 끝까지 노래 부르면 예심 통과 하는 거였는데 ...저는 소심해서

 저요저요를 외치지 못해 결국 매번 뽑히지 못해 지금도 아쉽습니다 ...대신

 누가누가 맞추나에는 뽑혀서 소년지 책을 받아 왔어요 그리고 7살짜리

 제 손녀딸이 작년에 누가누가 출연했답니다. 미국 la에 살고 있는데

잠시 다니러 왔었어요 ...... 자료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2. 춘하추동님 안녕하세요 어린시절

남산방송국 어린이프로 누가누가잘하나 ~

무엇일까요 ~ 출연하러 추운겨울 방송국 담밑에

줄서서 기다리던 생각에 잠겨 봅니다 ... 눈이 쌓여

 꽁공 얼어붙은 담장밑에 수위 아저씨의 호통을 들으며

줄을 서곤 했지요 "무엇일까요?" 에 "꼴뚜기요" 라는 답으로

새벗 책 한권 선물받고 기뻐서 뛰어 오던 그 날 ...벌써 50년

세월이 흘렀네요 ... 그 후 1996년 동요 잔치프로에 약 1년

 출연하기도 했지만 어릴적 추억이 더 그립답니다.


 처음 글을 쓰는지라 춘하추동님의

 자료에 감사하는 맘으로 듣고 담아갑니다.

 그리운 강남 음원이 없어져 아쉽습니다. 종종

놀러 오겠습니다 ...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

행복한 하루 되셔요. 자료와 추억에

 감사드립니다

  

3. 춘하추동님 제가 갑자기 말이

많아져서 어쩌죠 !! 안병원선생님 서울

 ymca에서 출판기념회 하실 때 행사 많이 도와

드렸는데 사진이 있어 너무 반갑구요 ... 제가요 !!

박인채 pd님 동요잔치 라디오프로에 어머니 중창단

으로 근 1년 가까이 출연 했었어요 그러니까

박 위원님 정년 앞두고 ... ㅎㅎㅎ

 

4, 안병원선생님 성함을 읽으니 반갑네요

안병원선생님과 메일을 주고 받는데 이 소식도 전해

드려야겠네요. 금년 1월13일 한인의 날 기념음악회에 안선생님

내외분 모셔서 라스베가스도 여행했는데 혹시 그때 만나신건

아닌지요. 라스베가스에 제자분 계시다는 소식

 들었는데요 반갑습니다 ....

 

5. 춘하추동님 주신말씀 안병원선생님께

들었습니다. 이번 겨울 사모님께서 자세히 하시던

 말씀 기억납니다. 안선생님 내외분께서 저를 딸이라

말씀 하시거든요 ///해마다 공연에 모시고 있습니다. 아마

9월경 한국에 오신다 하셔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에

행복합니다 ..... 춘하추동님의 블로그에 오길

잘했네요 ... 좋은 날 보내시구요

 

 

5. 누가 누가 잘하나 이 글을 보시고

남기신 보나님 방명록 글.

 

 

춘하추동님 안녕하세요 보나입니다

오늘에서야 올려 놓으신 누가누가잘하나 자료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글 재주도 없이 마구 썼는데

부끄럽습니다 사진에 저요~저요 ~ 손 드는 모습에 어릴적

 기억이 또 새롭습니다저는 내일 연변 행사로 출국합니다 연변

 동요지도자 강습회에 강의를 맡았습니다 한국 어린이들의

발성법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로

처음 시도하는 강습회라니 웬지 심적 부담이

 큽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더운 여름 편집하시는라

수고하셨는데 공도 없이 소중한

자료 모셔가도 되겠죠 ... 더위 잘

이겨 내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제 답글도 함께 옮겼습니다.

 

 

저요! 저요 하는 장면!
강영숙! 김인숙! 윤영중! 장금자!
그 모습에 저요! 저요!
하는 그 목소리를 골랐어요.
그 시절 어린이 시간을 같이 하셨던 분들의
추억을 생각하며 써 보았읍니다.

연변 잘 다녀 오셔요.
여행담을 들려 주셨으면 합니다.
사진도 촬영 해 오시고
연변 우리동포들 소식도 안고 오셔요.
좋은 여행 되심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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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일까요, 누가 누가 잘하나. 그때 그 공개방송 그 목소리와 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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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회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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