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방송

mbc 서울 문화방송 초기 방송인들

이장춘 2011. 10. 10. 04:02

 

 

 

부산 mbc 문화방송 창설의 주역이기도 한

 정환옥은 부산 mbc를 인수한 김지태의 자본을 바탕으로

 김지태 이름으로 서울 mbc를 실질적으로 창설한 주인공이다.

서울 mbc문화방송 설립의 꿈을 안은 정환옥은 부산 mbc창설에

힘을 기울였던 김영출과 서울에 mbc설립을 추진하면서 일찍

부터 마음에 둔 최창봉을 방송부장으로 영입하고 또

최창봉은 음악에 밝은 이호로, 아나운서 최계환,

 극작가 차범석 등을 영입 방송국

설립을 서둘렀다.

 

 

mbc 서울 문화방송 초기 방송인들

 

 

 

 

방송 준비 팀은 5월과 6월에 걸쳐

 새로운 방송요원 확보를 위해 제1기 편성요원과 기자,

아나운서 강습생을 모집해서 교육에 들어갔다.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준 사원 발령을 한 후 수습과정을 거쳐 정규사원 발령을

하는 절차를 밟기로 해서 15명의 신규 방송요원이 준 사원으로

 발령된 것은 9월 9일의 일이다.  이때 준 사원으로

발령을 받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방송기자 : 형진한, 김용수

 

편성요원 : 최수진, 김의경, 정영식,

천승준, 김관철, 정계순, 김선희, 주옥연

 

아나운서 : 이장우, 김영우, 박진현,

 원종관, 장인숙

 

 

 

 

때마침 5.16이 일어나고 방송국 설립을

추진하던 김지태가 구속되는 사태에 이르러 자금줄은

끊기고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정환옥은 감옥에 있는 김지태의

방송국 설립을 계속 할 것인가의 의사를 타진하고 그 결과 방송국

설립의지가 확고함을 알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송국 설립은 계속

추진되었다. 이때부터 MBC는 맨손으로 방송국 설립을 추진하는

상황이 되고 대부분의 지출이 지연되는 최악의 자금사정을

 겪으면서도 정환옥의 뚝심으로 방송국

설립은 계속 추진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해 7월 오재경 공보부장관이

취임하고 KBS TV방송 설립을 추진하면서 TV방송 경험이 있는

 최창봉을 KBS TV설립 준비책임자로 영입함에 따라 mbc의 방송책임자가

 바뀌었다. 이때 방송부장이 된 배준호는 1947년부터 KBS에서 편성, 프로그램

 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KBS 중앙방송국 제2방송과장, 부산방송국장을 지낸

편성의 귀재로 방송계에서 정평이 나 있었다. 10월 7일에 방송부장에

 취임한 배준호는 방송준비에 본격적으로 임한다.

 

 

 

 

12월 2일 mbc가 개국 할 때는 회장 고희동,

 사장 김지태 전무 전환옥, 상무 김영출, 감사 이상학,

김대윤을 임원으로 한 3부 10과 2실 1소의 직제를 갖추었고

간부는 대부분 특채되었으며 방송요원은 부산 mbc에서

전출된 18명과 신규사원 등으로 충원되었다.

 

 

 

 

개국 때의 각 부서별 인원은 다음과 같다.

 

 

방송부장 배준호

 

편성과장 이원희

 

선형식, 김영효, 김준철, 정영식,

천승준, 장계순, 주옥연, 봉정자

 

연예과장 염낙린

 

변현규, 김범석, 김아, 이병호, 김어철, 최수진

 

보도과장 김인현,

 

홍길두, 윤박, 이낙용, 박근숙, 김종신,

고일환, 김춘빈, 고의구, 형진한, 김용수

 

음악실장 이성우

이정우, 김영선, 김의경, 윤은숙, 윤준경

 

아나운서실장 최계환,

김장현, 이성珪, 권정애, 주수광, 이성화,

이현숙, 박진현, 김영우, 이장우, 원종관

 

 

기술부

 

기술과장 김교성

백운춘, 김양광, 강순희, 이현철, 최봉구,

 

송신소장 최상용

천광남, 김해종

 

업무부장 이수홍

 

업무 1과장 우윤근,

조광준, 이승우, 박희주

 

업부 2과장 이해천

민석기, 맹광호, 한성원

 

CM과장 차범석

 

사업과장 박재영

 

총무과

 이주열, 이상기, 장석영, 송봉현, 구명식

 

5.16 후 감옥에서 곤욕을 겪은 김지태가

 MBC를 나라에 헌납함에 따라 운영권이 5.16 장학회로

넘어가고 사장 법무부장관 출신 고원증으로 바뀌는 한편 임원의

 개편이 있었다. 회장은 고희동에서 깅용우로 바뀌고 정환옥 전무와

김영출 상무가 유임했다. 이대 취체역에 배준호, 이수홍, 김석겸,

김계수, 감사역에 김재혁, 고주상이 선임되었다.

 

1964년 라디오서울, 동양 TV가 문을 열면서

문화방송의 설립의 주역 정환옥과 최계환, 배준호등

주묘 멤버가 동양방송으로 옮겨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인원의 대폭적인 개편이 있었다.  KBS 아나운서 임택근이

 방송부장으로 최세훈이 아나운서 실장으로 또 공보부

문화연구실에서 활동하던 서규석이 방송부차장으로

옮겨간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이 무렵 사장은 황용주로 마뀌었고 

TV방송이 실시될 무렵에는 조증출사장이

그리고 곧이어 이환의사장이 1980년 신군부가

 들어설 때까지 7년 이상을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MBC의 확실한 기틀을 구축했다.

 


소하야 선생님 글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옛 직장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
 존함은        김자 아자(김아선생님) 입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