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80년! KBS무대 50년!
방송 80년, KBS무대 50년
그간의 드라마를 거쳐간 작가와 성우,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940년대
말부터 "어찌 하오리까?" "현해탄은 알고있다"
"남과 북" 등 그 많은 드라마와 영화로 우리의
심금을 울려주던 한운사 선생님, 같은시대에 성우로
출발해서 일생을 방송 드라마와 함께 살아온 이혜경,
장민호선생님을 비롯해서 라디오시대를 장식한
드라마 작가, 출연진, 제작진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방송극은 이 땅에 방송이 선을
보이면서부터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극장의 연극을 방송에
옮겨왔지만 해방되고부터는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가 출현하고, 성우를 뽑고, 작가를
양성하면서 음악과 함께 방송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해 왔습니다.
6. 25는 이런방송을 한참뒤로
후퇴시키기도 했지만 나라가 안정을 찾으면서
재치문답, 노래자랑등과 함께 또 좀 늦게 출발한
KBS향연등과 함께 청취자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출범한 단막극 드라마가
KBS무대였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 시대를 풍미하던
프로그램들이 자취를 감추었거나 원래의 빛을
잃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KBS무대는 지금도
원형을 유지 하면서 라디오 방송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는 한국 방송작가협회 회장 박정란님의 모습이고
아래는 한국성우 협회 회장 배한성님의 모습입니다.
KBS 한민족 방송에서 제작하고 있는
KBS무대는 한시간 으로 제작되어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방송되고 또 1라디오에서
토요일 밤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됩니다. 그리고
올 10월로 방송 50주년을 맞게되었습니다. 1957년
10월 KBS13무대 ( 13인의 작가가 집필 ) 로 첫
편성된 이 프로그램은 순수창작 문예물로서
현재 한국방송80년 사에서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무대는 오랜 연륜에 걸맞게 이 프로그램을 안 거처간 연출자, 작가,
성우가 없을 정도로 반세기동안 한국방송의
등용문이자 방송문화의 산실로서
그 맥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작가로는 한운사,조남사,차범석,박서림,
김포천님 등 원로작가에서 최근의 신예작가까지
300여명의 작가들이 이 작품을 집필 하셨고, 장민호,
구민,고은정님 등 500여명에 이르는 성우가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오늘 (2007년 10월 19일) 모두 자리를
같이 하셨습니다. 이미 새상을 뜨셨거나 다른
사정으로못 나오신 분들은 가족들이 대신
나오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늘 자리는 "한국방송80년, KBS무대 방송50주년" 을 맞아 한국성우
협회와 한국 방송작가협회가,공동주관으로 오후
5시부터 KBS신관에서 있었던 행사로 KBS무대
방송50주년 기념선집(비매품) 발간
자축연도 겸해 있었습니다.
라디오드라마 전성기 시대였던
60년대에서 70년대에 걸쳐 방송되었던
작품 가운데 30여편을 엄선한 주옥같은 작품들로서
'라디오드라마의 어제와 오늘'을 만나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60년세월 ! 드라마를 통해서
우리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은 한운사 선생님!의
모습은 앞에서 보여드렸고 이혜경선생님!장민호선생님!오늘의 모습을 차례로 보시겠습니다. 우리들의 친근한 벗 !
박서림, 오승룡, 최흘님 등
오늘 많이도 많이도 나오셔서 오늘
한꺼번에 지난날 드라마에 얽힌 추억을
되살려 주었습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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