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무성영화를 상영하면서 최초로 주제곡을 불렀던 영화 낙화유수! 1927년 단성사에서 상영된 김서정(김영환) 각본, 이원용(이구영)감독, 복혜숙 주연의 영화 낙화유수는 대중가요를 부를만한 가수가 없던 시절이라 홍난파밑에서 동요를 배워 부르던 어린 학생 이정숙에게 영화를 상영하면서 무대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게 했습니다. 이정숙은 이 영화의 감독을 맡았던 이원용의 여동생이었습니다.
강남달, 이정숙이 부른 1927년 낙화유수! 최초의 영화 주제곡
당시의 변사로 이름 날리던 김영환이 진주에서 기생으로 살아온 어머니의 얘기를 영화대본으로 해서 제작된 이 영화가 많은 호응을 받아 "강남의 달" 이라고도 불리는 주제곡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자 콜럼비아 레코드사는 1929년, 이 주제곡을 음반으로 만들어 인기리에 판매 해 최초의 영화 주제곡으로 발매된 가요 음반이 되었습니다. 이정숙이 남긴 동요곡은 있지만 가요는 없는듯 합니다. 신일선이 집필한 회고록에는 이정숙이 나운규가 연출한 아리랑의 주제곡도 불렀다고 합니다.
낙화유수는 이정숙이 부른 이래, 김연실, 강석연등이 불러 널리 알려진 곡이었고 특히 1933년 4월 경성 공회당에서 열린 경성방송국 2중방송 기념공연에서 강석연이 이 노래를 불러 절찬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당대의 이름있던 가수라면 이 노래를 불렀고 해방된 뒤에는 강남달이라는 이름으로 신 카나리아, 황금심에 의해서 불려졌습니다. 또 최근에는 한영애도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연세드신 분이면 강남달 노래 가락이 귀에 익었습니다.
낙화 유수 (강남의 달)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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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할머니 복혜숙님!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배우 http://blog.daum.net/jc21th/17780442
신 카나리아가 부른 강남달 http://blog.daum.net/jc21th/17780465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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