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김해송과 박향림의 그때 그 노래와 김해송 이난영 부부

이장춘 2010. 10. 10. 11:43

 

 

 

김해송, 박향림의 그때 그 노래와 김해송 이난영 부부

  

 

해방된 이땅에 쇼맨 김해송씨가
이끄는 KPK라는 쇼단이 있었습니다. 
 1946년에 구성되어극장 쇼와 미군부대를
 주름잡았던 쇼단이었습니다.

 

 

 

1930년대부터 노래도 부르고
작곡도 하던 만능 연예인 김해송씨는
혜성같이 나타난 이난영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연예활동을 하며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늘 바쁘게 살던 그
시절에 6.25가 일어났습니다.
 
 
 
6.25때 납북되어 행방을 몰랐고 이 땅에서

 김해송은 차츰 잊어졌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남아서

활동하던 이난영은 아름답고 정겨운 노래로 뭇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생활은 순탄치를 않았습니다. 두딸은 오빠의 한사람과

김 씨스터라는 이름으로 노래를 부르다가 미국으로 갔습니다.(원래는

세 사람 다 이난영의 딸들로 구성 되었집만 미국에 갈때 구성이 달라

졌다가 뒷날 다시 세 딸로 구성되었음) 이난영은 1960년대에 이미 

세상을 뜨셨지만 노래는 지금도 애창되고 있습니다. 남편이던

 김해송님의 노래는 벌써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어도

이난영과 함게 부른 연애함대, 올팡 갈팡을 비롯해서
그때 부른 노리는 여러곡 전해져 내려옵니다.

  

김해송과 이난영이 함께 부르는
노래를 올려 드리려고 했지만 여기에
올리는데 제약이 있는것 같아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김해송님이 1938년 박향림과 함께 부른 "봄 사건"을 올려
드립니다. 1946년 세상을 뜬 박향림은 이난영과
친 자매처럼 지냈다고 합니다..

 

 

 

 
본명이 김송규였던 님은
1930년대까지 작곡가로는 김송규라는
이름을 쎴지먼 노래를 부를대는 김해송이라는
이름을 썼습니다.  편곡, 연주, 지휘 등을  능란하게
할 수 있었던 님은  재즈 음악을 도입해 "재즈의 귀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님이 창설한 KPK 쇼단은
시선을 모았고 남편을 잃은 이난영이 그 쇼단을
부활하려는 생각을 했지만 그 뜻은
 이루워지지 못했습니다. 

 

 

관련글 보기

 

 

이난영 김해송가족과 가요 노래 남행열차

http://blog.daum.net/jc21th/17781944

 

목소리로 듣는 김해송의 생애와 그의 노래 모던기생 점고

http://blog.daum.net/jc21th/17780778

 

김해송과 손석우, 손석우선생님 육성으로 듣는 그때 그 얘기

http://blog.daum.net/jc21th/17781072

 

 

 

 

봄 사건

 

박영호 작사

김송규 작곡(김해송의 본명)

인목타희웅 편곡

김해송, 박향림 노래
1938년 3월 콜롬비아 레코드


 

 

 


合) 봄 봄 봄- 봄 봄 봄-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
男) 사나이 봄철이냐 봄봄
女) 시악시 봄철이냐 봄봄
男) 삼색도(三色桃) 그늘아래
    봄나비 엉키었다
女) 얼씨구 좋지
男) 절씨구 좋아
合) 가잔다 어깨겪고 안개낀
    산 속으로 이 봄철을 노래부르자

合) 봄 봄 봄- 봄 봄 봄-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
男) 촌띄기 봄철이냐 봄봄
女) 인조견 봄철이냐 봄봄
男) 흑갑사 댕기 끝에 남풍이 감기었다
女) 얼씨구 좋지
男) 절씨구 좋아
合) 가잔다 발을맞춰 꽃피는 벌판으로
    이 봄철을 노래 부르자

合) 봄 봄 봄- 봄 봄 봄-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
男) 늙은이 봄철이냐 봄봄
女) 젊은이 봄철이냐 봄봄
男) 실버들 수양버들 꾀꼬리 난리났다
女) 얼씨구 좋지
男) 절씨구 좋아
合) 가잔다 배를저어 꿈 같은 강을건너
    이 봄철을 노래 부르자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봅 김해송, 박향림.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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