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회·독립운동

항일 단파방송 해, 내외 연락운동과 기념행사

이장춘 2010. 9. 25. 01:58

 

 

항일 단파방송 해, 내외 연락운동과 기념행사 

 

 

항일 단파방송 연락운동을 기리는 행사가

 9월 29일 오후 2시 KBS 1층 서남측 옥상 물망비가

있는 곳에서 열립니다. 방우회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방우회 회원님은 물론 그때 그 운동에 참여하셨던 분들의

가족 분들을 비롯해서 현역방송인과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습니다.

 

항일 단파방송 해내외 연락운동의

내용은 밑에 있지만 이런 역사적인 일이

1980년대까지 오랜 기간 단편적인 기록이나

구전으로만 전해습니다. 그러던 것을 유병은

선생님이 그때의 재판기록을 비롯해서 여러

기록을 찾고 관련되신 분들을 만나

증언을 들어 체계적으로

정리 하셨습니다.

 

 

KBS는 1991년 유병은 선생님의 글을

단파방송 연락운동이라는 책자로 발간했습니다.

 

그 뒤에도 그 운동에 참여 하셨던 분 송남헌, 허 헌님 등의

회고록 등이 나와 단파방송 연락운동에 관한 내용이

실렸고 KBS를 비롯한 언론계나 학계에서

이 운동에 관한 조명이 있었습니다.

 

 

0, 방우회는 1988년 6월 단파방송 연락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한 새미나를 개최 했습니다.

 

0, 주제 발표는 유병은 선생님이 하셨고

그 운동에 참여 하셨던 성기석, 조종국, 신상운 선생님과

 당시 아동 문학가로 이 운동에 참여하셨던 송남헌

선생님이 증언 하셨습니다.

 

 

0. 학자로 민족 운동사 연구회 회장을

 지내셨던 손보기 교수님과 방송학회 원우현

 교수님이 참여 하셔서 종합적인

정리를 했습니다.

 

 

이때까지 써오던 단파 사건이라는

용어대신 단파방송 해 내외 연락운동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하는 등 독립운동사에서 그 중요성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이때까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KBS 안에 물망비를 세우기로 하고 당시

KBS 서기원 사장님이 기꺼이 승낙 하셔

물망비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그때 이 운동에

참여 하셨던 분들에게 대한 국가적인 포상을

추진해서 1990년 8월 15일 광복절을 기해 방송국에서

 활동하셨던 성기석, 조종국 선생님과 동아일보사에 계셨던

 홍익범 선생님에게 훈장이 수여 되어 이 운동이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뒤에도 2005년 3.1절에

박용신 선생님이 훈장을 받으셨고 올해는 김동하

선생님이 표창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이 운동에 참여 하셨던 마지막

남으신 한분 박용신 선생님이 지난 5월 세상을

떠나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0. 물망비 설계, 제작, 건립은 KBS 아나운서를 지내셨던

방우회 최만린 교수님이 맡으셨고 글은 유 호선생님이

쓰셨으며 물망비 글자는 우제탁 회원님이

써 주셨습니다.

 

 

0. 준공 제막식에는 조종국, 황태영,

신상운, 송남헌 선생님 등 그때 이 운동에

참여 하셨던 분들을 비롯해서 서기원 KBS사장님,

 최창봉 MBC 사장님 등 현역방송인도

다수 참여하셨습니다.

 

 

0. KBS가 2007년 3. 1절을 맞아

다큐멘터리 잊혀진 독립운동 이라는 제목으로

 1시간에 걸쳐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 방송함으로서

항일 단파방송 연락운동에 관한 국민적 인식을

새로이 했으며 금년에도 8월부터 9월 초까지

여러 차례 방송을 실시해서 그 의미를

되 살려 주는 등 제반 노력을

기울여 주셨습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