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물

CBS 기독교방송과 오재경 전 공보부장관

이장춘 2010. 4. 14. 05:48

 

 

 

CBS 기독교방송과 오재경 전 공보부장관

 

 

6.25 전쟁의 포격으로 잿더미가 된 이래

 

가 건물에서 방송하던 KBS를 남산에 현대식 방송국을

 

새로 짓고 새로운 TV방송국을 건설해서 TV시대를 여는 등

 

이 나라 방송의 획기적인 전환기를 이룩했던 오재경선생님이

 

1970년 4월부터 4년간 CBS기독교 방송의 운영이사장이 되어

 

종로5가 방송시대와 맞물리면서 기독교방송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1954년 12월 15일, 주파수 700KHZ,

출력 5Kw, 하루방송시간 4시간 30분으로

 시작한 기독교방송은 1970년까지 출력 50Kw로

하루에 19시간의 방송을 하면서 대구, 부산, 이리,

광주등지에 지방네트워크를 가진

방송국으로 성장했습니다.

 

 

 

 1970년 4월 1일 오재경 이사장님의

 취임과 더불어 제도와 운영방식을 바꾸고 새롭게

지향하는 편성지침을  제시하면서 이를 실현하기위해

스스로 방송현장에서 섰습니다. 이때부터  선교와

 클래식 음악 중심의 프로그램 편성에서 일반

대중도 함께 듣고 참여하는 편성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왔습니다.

 

 

 

2004년에 발행된 기독교방송

50년사 기록을 인용합니다.

 

오재경 이사장이 재임했던 1970년부터

 1974년까지를 기독교방송의 “오재경 시대라고 한다면

 이 오재경시대의 특징은 경영면에서의 혁신도 혁신이지만

 특히 프로그램 면에서 변화와 개혁의 몸부림이었다고 할 있다.

이 변화의 몸부림은 방송의 모든 부문에서 일어났지만

 특히 편성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편성 면에서는  초창기에 마련된

클래식 음악중심의 패턴을 고수하는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다.  물론 거기에는 선교방송으로서의

품위유지라는 명분이 있었고 해마다 2-3회씩 거듭된 편성작업을

 개편은 이 “선교방송의 품위”라는 성역을 건드리지 않으려는

지나친 배려 때문에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은 별로 없었고 명칭

변경이나 시간대 조정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때에 오재경이 운영이사장으로 부임했다.

오재경은 취임 하자마자 “낚시와 미끼”이론을 도입했다.

즉 낚시에는 먹음직한 미끼가 달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도자는

 낚시를 던져 놓고 고기가 물기를 기다려야 하지만 먹음직한 미끼가

 없으면 고기가 덤벼들지 않는다. 고했다. 낚시만 있고 먹음직한

 미끼가  없는 프로그램은 이제 필요가 없다는 논리였다. 

먹음직한 미끼도 맛있는  미끼로 낚시로 감싸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기독교방송 50년사에서

 인용했습니다.

 

 

오재경 이사장 취임한달 만에 프로그램을

모든 청취지가 친근감을 가지고 접근 할 수 있도록

바꾸었습니다.  보도방송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녹음방송보다도

생방송을 강화해서 프로그램에 생동감을 불러 넣었습니다. 방송을

가장 열심히 듣는 청취자이면서도 방송에서 소외받았던  노년층과

부인, 어린이등 구체적으로 대상을 정해서 파고들었습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 조수미양은  CBS가  배출한

인재이기도 합니다.   1973년 초등학교 5학년이던에 

 조수미양이 CBS어린이 노래잔치에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1년에 2-3회 개편되던 편성표도를

수시로 개편해서 그때그때 청취자의 취향에

맞추어 나갔습니다. 방송 현업직원도 대폭 늘어났고

또 이사장의 뜻에 따를 수없는 많은 직원들이 뒤안길로

물러나면서 능력있는 직원들이 전진 배치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방송을 직접 모니터 했으며 손수

 개선 해 나갔습니다.

 

마이크로웨이브 등 시설도 확장,

개선되면서 1주일의 시차를 두고 방송되던

중앙 방송국과 지방방송국간의 프로그램 시차가

없어졌습니다. 하루 19시간의 방송시간은 22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오재경 이사장은 하루에 4시간 이상

잠을 자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방송 늘

방송과 함께 하셨다고 합니다.

 

 

 기독교방송의 청취 층이 두터워지고

 청취율은 올라가면서 광고수입도 늘어나서 경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CBS 기독교 방송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넣으면서 유신시대, 국민의 편에 서서 바른 방송을 위해

 힘을 기울였던 오재경 운영이사장은 1974년 3월 31일

 임기가 만료되어 기독교방송을 떠나셨지만 지금도

님의 발자취는 깊게 남아 있습니다.

 

오재경 선생님에 관한 더 자세한 얘기를 보시려면

아래 영문자 주소를 클릭하셔요.

 

http://blog.daum.net/jc21th/14945591

 

 

 

 김명희님이  1991년 5월 1일

한국 인너휠 클럽을 창건하던날  

R.I (국제 로타리 클럽) 이사로 계시던때

님께서 하신 축사중에서 길이 기억될만한

말씀이 게셔서 여기 옮깁니다. 

 

 

 

저는 이러한 좋은 모임이

있을때에는 이러한 노래를 읊습니다.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

손에 손잡고 벽에 벽을 넘어서

서로 서로 사랑하는 한마음 되자

손잡고!

 

이런 참 구부러진 오막집 된

현실사회에서 좀더 역사 깊은 의식을 심는

좀더 그 지혜 하나가 전무 후무되는 원을 그리는

인간적인 삶을 우리들의 한국사회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느껴져야 할 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면서도

왜 우리가 로타리를 하는가. 로타리를 나의 삶의 근거로

삼고 있는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읊습니다.

 

사람이 살고 있다는것

사람이 살고 있다는것은

누구에게 빚지며 산다는것

그 빚 갚으며 산다는것

그 누구가 나에게 해준것 처럼

나도 그렇게 하면서 살자.

 

사람이 살고 있다는것은

누구하고 손을 잡는다는걱

잡은손의 따사라움을 잊지 않고 산다는것

마음놓고 사랑 하다가 이땅을 떠날때

후회함이 없는 내가 되도록

오늘과 내일을 살자.

 

사람은 혼자서 살 수가 없다.

사람은 혼자서 걸어 갈 수가 없다.

 

오재경님은 다음과 같이 축사의 결론을 맺었습니다.

 

위와같은 노래가 우리가 왜 살아야 하며

왜 봉사단체를 만들어야 되는가를 우리들 스스로에게

깨우쳐주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조금전에

우리 김명희 신임회장이 성경구절을 말씀 하셨지만 사람이

자기 일만 돌보는것이 아니라 남의 일도 볼 봐주는 그런

즐거움에서 생각하는 이 마당에 새서울 인너 휠 클럽의

 참 건강한 발전과 우리가 보기에도 아름다운

그런 봉사활동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축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이래 영문자 주소를 믈릭하시면

오재경 선생님에 관한 얘기를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취임 5개월여만에 TV방송을 내보낸 오재경님

http://blog.daum.net/jc21th/14945591

 

 

 

 

 

 

 

오재경 이사장님 재임시절 CBS 사원들과 함께 한 사진입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황금심 장희빈.mp3

 

 

 

황금심 장희빈.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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