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최초의 성악가 윤심덕, 사의찬미

이장춘 2010. 1. 23. 04:11

 
 
 
최초의 성악가 윤심덕, 사의찬미
 
 
 191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시조, 가사, 판소리, 창 등이 불려 왔습니다.
1920년대에 이르면서 천재 성악가 윤심덕 출현으로
 현대음악 대중가요에 관심이 증폭되었고 1924년부터
방송시험전파가 발사되면서 그 노래는 
새롭게 부각되었습니다.
 
그때 신문이나 잡지에서도 새로운
음악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 했습니다. 
윤심덕이 출연하는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모여 들었고
방송전파와 함께   신문,  잡지에  대서특필  되었습니다.
윤심덕은 당대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사의 찬미 노래처럼
현해탄의 물결 속에 사라지고 말았으니 이때가  1926년
윤심덕의 나이 서른 살 때의 일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은 윤심덕이 그의 애인과 함게
현해탄에 몸을 던져 자살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을 본 사람도 없고 그 뒤에 유럽에서 윤심덕을
보았다는 사람도 있어 그의 생사에 관해서는 두고두고
미스테리로 남아서 그의 명성만큼이나 큰 화재거
였습니다. 자세한 얘기들은 이 불로그의 다른글에
 있습니다.상태가 나빠서 들으시기 불편하시면
아래 주소를 클릭 해 보셔요.
 
http://www.cyworld.com/jc21th/254424.

 

1924년 5월17일 18일 노량진에서 열린
교외 음악대회에서 윤심덕님(원안)과 연악회원의
현악합주 모습, 5월 19일 조선일보 기사.

 

 

광막(曠寞)한 광야(曠野)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苦海)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우에 춤추는 자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허영에 빠져 날 뛰는 인생아

너 속였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에 것은 너의게 허무니

너 죽은 후는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이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허무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음악 볼륨을 올려 보시지요.
 
 


 

윤심덕 사의 찬미-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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