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회·독립운동

방우회(사단법인 한국방송인 동우회)와 그 인맥

이장춘 2009. 12. 30. 13:17

 

 

 

방우회의 출발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의

얘기를 쓰면서 방우회 창설의 동기를 부여하신

윤길구선생님 얘기와 방우회를 창설하고 이끌어 오신

네분의 얘기를 함께써서 링크했습니다. 영문자 주소를

글릭 하시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 전성시대, 방송의 별 윤길구님

http://blog.daum.net/jc21th/17780311

 

농구 중계방송 개척자 이 현 아나운서

http://blog.daum.net/jc21th/17780312

 

방송과 함께한 문시형님의 일생

http://blog.daum.net/jc21th/17780313

 

6.25 참전 방송 종군기자 한영섭님!

http://blog.daum.net/jc21th/17780314

 

 

 

방우회(사단법인 한국방송인 동우회)와 그 인맥

 

 

 1966년  방송계의 별!

윤길구선생님이 세상을 뜨셨습니다.

 방송국생활 20년을 포함 24년의 공직생활에

모아놓은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어 장례를 치르기 조차

 어려웠을때  많은 방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생님의

장례를 방송인 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송인 장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러면서 이것을 계기로 방송인들이 친목모임을

 갖자고 한 것이 오늘의 방우회 근간이 되었습니다.

1966년 5월 16일 가칭 철탑(鐵塔)회 창립 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한국방송인협회 문 시형 상무이사의 추진으로

 발기취지문이 채택 된 것은 5월 24일의 일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매달 준비총회가 열렸고 ,  9월 총회에서는

임시로 쓰던 철탑회 명칭을 방우회로 하기로

해서 그 이름 오늘에 이릅니다.

 

방우회 탄생에 힘을 기울여온

원로방송인 이 현님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하고

부회장에 이규일, 박화목, 상임이사에 문시형님을

임명해서 실무적인 일을 담당했습니다. 창립당시의

고문으로는 이혜구 선생님을 비롯해서 이서구,

권태웅, 정완규, 이하윤, 신경석님이

추대되셨습니다.

 

 이사로는 송영호, 양재관,

노정팔, 최창봉, 황우겸님, 감사로는

이덕근, 이관호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이 나라 방송을 이끌어온

 모든 방송인들이 모두 방우회

회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방송인과 그 가족의 원호사업,

 상호친목을  목적으로 했지만 차츰 범위를 넓혀

 방송 사료의 수집, 연구, 개발, 보존 이밖에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일을 해 나갔습니다.

 

 1967년,  방우회가 주축이 되어 

모든 방송관련 단체의 집합체로 사단법인

한국방송회관 설립을 추진해서  그 이사장은

 방우회장이던 이 현 선생님이 맡았습니다. 사단법인

 방송회관은 그 시절 방송에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별도 글을 쓸 예정임)

 

 

  

1987년 우리나라 방송의 발상지

정동 경성방송국자리에 첫 방송 터 유허비를

세우고 1991년, 여의도 KBS안에 항일 단파방송 연락운동을

 기념하는 물망 비를 세워 방우회 회원들은 해마다  그곳을 찾아 

그때를 기리고 있습니다.  또 방송을 통한 바른말 실천을 위해 해마다

 각 방송사의 바른말실천에 공헌한 사람들을 선발해서 시상하고

 있습니다.  2009년까지 18회에 걸쳐 실시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방우회만이 할 수 있었던 큰

업적으로 꼽힙니다.

 

 

 

 

 이밖에도 각 방송사의 방송을 모니터 해서

방송의 방향과 내용을 바로 잡아 주기위해 노력했으며

각종 세미나를 개최했고, 출판사업 등을 통해 방송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경성방송국에 근무하다가 해방되어 일본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모임인 조방회와 상호 교류를 해 왔고, 1993년,

 오사카에서 있었던  21번째 한,일합동 조방회 모임에서는

항일 단파방송 연락운동으로    곤욕을 겪으셨던

분 가운데 이미 세상을 뜨신 분들의 명복을

비는 천도 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방송인 동우회(방우회)는

 초대 이 현 회장님이래. 문 시형, 한기욱, 강정도,

 한영섭 회장님으로 이어오면서 그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우회 회원으로는 2010년으로 102세가 되시는 이혜구 선생님을

 비롯해서 대한민국 방송기자 1호 문제안 선생님 등 150여명의 

원로방송인들이  원으로 참여하시고  현회장 한영섭님은 1949년, 

방송국에 들어오셔서 1960년 10월까지 KBS보도책임을

 맡으셨던 분으로 대한민국 종군기자회장도

 맡고 계십니다.

 

44년이라는 긴 세월 방우회가

방송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셨던 세월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나라 방송을

 지켜보며 방송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