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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단파방송 연락운동 2009, 기념
일제강점기 항일 지하 독립운동 단파방송 해내외 연락운동 기념식이 2009년 9월 25일 오후2시 여의도 KBS본관 서남 측 1층 옥상에 있는 물망비 앞에서 있었습니다. 원로방송인들과 KBS기술 본부장, 경영본부장을 비롯해서 현역사원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그때의 단파방송 연락운동의 전개 과정과 독립운동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그때 미국의 소리를 통해서 들려오던 이승만 박사의 2,300만 동포에게 고하는 육성방송을 듣기도 했습니다. 지금 들러오는 이승만박사의 육성은 미국의 소리에서 최초로 방송된 그때 그 육성입니다.
그날의 일을 회상하며 오늘의 기념식 의미를 강조하는 방우회 한영섭 회장님의 모습입니다.
KBS 이병순사장님을 대신해서 참여한 이동섭 경영본부장은 지난날의 빛나는 업적이 있었기에 오늘의 KBS가 있는 것이라면서 지난날의 업적들을 기리면서 훌륭한 KBS로 키워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원로방송인으로 물망비를 설계 건립한 최만린 교수는 물망비를 새울 때 예기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항일 단파방송 연락운등은 은 동아, 조선등 민족지가 모두 폐간되고 선교사 등 해외소식과 접할 수 있는 인사들이 추방되었으며 단파수신기가 모두 몰수되어 암흑세계가 되었을 때 방송인들이 목숨을 걸고 미국 VOA나 중국 중경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방송내용을 국내의 독립 운동진영에 전달해서 독립운동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방송내용을 전 국민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알려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일방적인 선전을 무력화 시키고 우리 국민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면서 항일 투쟁의식을 하나로 모아간 강력한 지하 독립운동이었습니다.
이 일로 방송인, 독립인사, 라디오 제조 판매사. 이밖에 단파방송을 들은 350명의 인사가 경찰에 끌려가 생사를 오가는 고초를 당했고 6명의 인사가 옥사했으며, 75명의 인사가 형 언도를 받았습니다. 이 일은 방송사는 물론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길이 빛나고 있습니다.
오늘의 행사를 위해 수고 해주신 전홍구총무국장님을 비록해서 총무국 사원여러분에게 고마운 말씀 드립니다.
오늘 사진은 방우회 노익중 이사님께서 수고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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