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과 제주방송국의 탄생
6.25전쟁은 낙동강이 최후 보루라고 했지만 그러나 새로운 방송국을 새우는등 대비가 필요했다. 그래서 육지에서 떨어진 제주에 방송국을 설치하기로 하고 설립 인원구성을 끝낸것은 전선이 낙동강 부근가지 밀리던 8월 7일이었다.
22명의 설립인원구성을 끝내고 8월 10일 방송기기를 제주경찰국 경비정에 실어 출발준비를 마쳤다. 전쟁중이라 모든것이 순탄치만은 않아서 거문도를 거쳐 제주에 도착한것은 8월 15일이고 그로부터 한달도 안되어 방송을 내 보냈다.
건물이 거의 비어있다시피 한 상태여서 이 건물에 나무로 안테나를 세워 50W송신기를 설치해서 방송을 실시 하는것이었다. 이 공사를 실시하면서 돌이 많은 지역이라 접지공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역 L자형으로 공사를 마친것은 9월 10일이다.
이로서 자체방송은 할 수 있었지만 부산 중앙방송을 중계하는 것은 다소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 몇일 늦어지기도 했다. 그때 제주방송국 설립에 참여한 방경환님의 일기장을 보았다.
전쟁중의 비상시국에서
공사시작 한 달도 안 되어 호출부호 HLKS,
주파수 1080Kz, 제주방송국은 탄생되었다. 이때
제주방송국 개국요원으로 선발된분은 박능상(방송과장)님을
시설책임자로한 엔지니어 박경환, 정기영, 강기년, 김재억, 이덕빈,
김익모, 이성실,김홍린, 조동식, 김구환, 왕종현님 등 12분이었고
초대 제주방송국장 이원영을 비롯해서 , 김홍진, 김해규,
권혁규, 주태익, 홍대식, 최승길, 유종현, 김경식,
이순길등 방송요원과 행정요원이 있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9월 14일에는 이천택국장이
부임하고 현지 인원이 충원되면서
중앙요원들은 9월중으로 대부분 떠났다.
방송과장 김두규와 고두천, 고세혁, 장병량등
그때 제주방송국의 개국요원들이고 많은
공을 싸으신 분들이다. 지금도 방우회나
사우회활동을 하시는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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