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면 어린이들의 발랄한 동작·동요와 함께 사회자 목소리가 들려온다. 「누가누가 잘하나........!」
「1954년 시작된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전문 음악 프로그램
동요와 함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어린이들의 '꿈의 무대'로
동요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추억의 동요 명곡부터 교과서 수록곡, 최신 동요까지
세상의 모든 동요를 소개하고, 함께 부른다.
또한 클래식, 국악, 뮤지컬,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음악과 공연을 소개해
어린이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음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북돋운다.」
KBS 홈페이지에서 옮겨온 글이다.
「이번에는 .....!」하고, 사회자의 말이 시작되면 모두가 앞 다투어 손을 들며 저요, 저요. 를 외친다. 지명 받은 어린이는 혼신을 다해서 행복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른다. 대한민국 어린이 모두가 이 무대에 출연하고 싶었고 수십만의 어린이들이 노래를 불렀다. 어린 시절에는 희망과 꿈을 심어 주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겼다.
스튜디오 공개방송이 대부분이었지만 학교방문 등 현지 공개방송도 있었고 지역방송국에서도 자체방송을 실시했다.
1950년대 60년대 이 프로그램의 담당 PD 박인채(라디오)·송병현(TV), 담당아나운서 강영숙(라디오·TV), 윤영중·이현숙·김경숙·송경원(라디오) 유혜선(TV), 출연어린이 이기창·이혜자 지금까지도 필자와 함께하며 인생의 아름다웠던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말한다. 어쩌면 인생에 있어서 가징 아름다웠던 추억, 행복했던 시절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1964년 8월 31일 TV에서 누가, 누가 잘하나 프로그램이 처음 편성되었을 때 이 프로그램 담당 송병현 PD는 1954년 라디오에서 최초로 이 프로그램 사회를 맡았던 강영숙 아나운서를 초청하고 싶었지만 MBC 아나운서로 재직하던 시절이라 어렵게 얘기를 했더니 기꺼이 승낙 해주어 첫 프로그램부터 성공리에 제작했던 비화를 들려주었다. 강영숙 아나운서에게 물었더니 제일 정들었던 프로그램이라 꼭 하고 싶어서 MBC의 승낙을 얻어 이 프로그램만은 했노라고 했다. 1983년까지 이어진 이 프로그램은 20여년 중단되었다가 2005년 편성되어 오늘에 이른다. 10년마다 특집방송으로 편성되어 선배 사회자를 초청 함께 진행하며 기념품도 증정 해 왔다. 올해 20024년은 탄생 70주년과 창작동요 100년의 해가 맞물려 대규모의 특집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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