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부터 미국의 하늘아래 우리말 방송이 시작되었고 미국에 사는 방송인들이 1977년 미주방송인 협회를 결성, 올해 40주년을 맞아 특집회보를 발간했습니다. 오늘 글은 이 특집회보에 실린 필자 이장춘이 기고한 글입니다. 아울러 회보 몇 장을 복사해서 함께 올려 춘하추동방송 기록으로 남깁니다. 미주방송인협회 창립 40주년 「멀리 있어도 마음은 하나」춘하추동방송 1965년 미국 하늘아래서 우리말 방송의 첫 전파가 발사된 이래 한민족의 피를 이어받은 방송인들이 미주 곳곳에 있는 방송사에서 우리 방송인들의 목소리를 실어 200 여만 재미 동포들의 마음을 모아왔다. 또 1940년대, 50년대부터 대한민국 땅에서 방송에 몸을 담았던 위진록, 유덕훈, 이중집, 호기수 (3년전부터 소식모름) 김봉구, 김영호, 박복수, 구 민, 김준철, 계 인, 곽창곤, 김현수, 서선벽, 서정자, 김정자, 장인숙 등등 이 나라 방송역사의 산 증인들이 지금도 미국 땅에서 살며 한민족, 한겨레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토록 자랑스러운 미국에 사는 방송인들이 모여 1977년 1월, 「미주방송협회」를 결성 한 이래 올해로 40주년이 되었다. 그리고 25대회장으로 TBC 아나운서 출신 홍우창 회장이 취임하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11호까지 발행 되다가 잠시 머물렀던 협회보 12호 속간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이다. 미국의 우리말 방송은 곧 한국방송의 연장이요, 한 울타리 안에 있다. 원활한 소통으로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야 말로 우리들의 힘을 모으는 근원이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던 무슨 생각을 하던 글로벌 시대에 지구촌은 하나로 연결된다. 속간되는 협회보는 그 역할을 다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미국에 사는 방송인들의 마음을 이어줌과 동시에 고국 땅에 살고 있는 방송인들과도 태평양을 넘나드는 가교가 되어 줄 것이다.
필자가 운영하는 ‘춘하추동방송’ 역시 미주방송인협회와 하나의 장으로 연결되어 여러 정보를 함께 공유할 것이며 미주방송인들의 활동상, 보고 싶은 얼굴, 듣고 싶은 얘기, 옛 추억을 될 살려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블로그 춘하추동방송과 카페에 ‘미주방송인협회’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비주방송인협회에 관한 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해 놓았고 또 미주방송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을 이메일이나 카카오 톡 등을 통해서 보내드릴 것이다. 21대 미주방송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적이 있고 2005년 KAN-TV 방송위원으로 재직 하는 등 폭넓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려온 25대 홍우창 신임회장은 한국내의 기반도 든든하셔서 활기찬 미주방송협회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미주방송인 협회보 속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미주방송인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축시 : 재미방송인협회 40주년기념 ☆한 민족의 향기, 언어의 꽃이 되어☆
박 복 수 고문 언어의 꽃 피우며 굽이굽이 넘어 온 마흔 고갯길 땀으로 견뎌 온 우리네 이마 생의 빛 광체 되어 결실 맺으리니 역사의 장 메아리쳐 오는 새날의 다짐 앞에 모아진 한 민족의 향기 무성한 늪을 돌아 이 미국 땅에 뿌리 내려 살아 있음을 재창조하는 우리 방송인마다 격정의 시대를 살아 온 지난 날 들 끝없이 흐르는 삶의 상태 기쁜 소식, 밝은 사연, 아름다운 이야기로 꽃 피우고 싶건만 때로는 답답하고, 우울한 소식들, 이제는 산들바람 타고 날아드는 신바람 소식 되어 태양은 다시 뜨고, 우리 방송인 모두의 불굴의 의지는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불멸의 징검다리 아니 독수리 되어 끝없이 날으리. 이정부, 서금랑 아나운서 글
집 옆 숲길에는 바람에 떨어진 샛노란 은행잎.......지천으로 흩어진 새빨간 단풍잎들이 넘칠만큼 만추의 정경을 그려주고는 있지만, 찾는 이 없어 쌀쌀하고 삭막한 11월의 어느날, 북한산의 끝가지에 자리한 수색의 한 아파트에 사는 서금랑, 이정부 앞으로 날아든 한통의 우편물은, 태평양을 건너 배달된 이번에 속간된 <미주방송> 12호였습니다.
굴곡과 시름도 많았던 한국의 현대사, 일지기 낯설고 먼 나라에 이주하여, 고된 삶을 개척 해 오신 분들 에게 제가 먼저 소식을 전해도 시원찮을 텐데... 타국에서 먼저 즐거움과 위안을 주시니 어찌 반갑지 않고 고맙지 않았겠습니까?
존경하는 시인이신 미주방송인협회 박복수 고문님의 향기로운 축시로 시작하여, 속간에 담긴 깨알같은 내용과 소식들을 빼놓지 않고 잘 읽었습니다. 특히 홍우창 회장님의 권두언 중 , 다채널 시대, 시청률 과잉경쟁 속에서 켰다하면 이른바 '먹방'이요, 연예인등의 신변 잡담으로 지새우는, 방송과 방송언어의 기본이 갖추어지지 않은 국내 방송행태에 대한 비판은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미주방송인협회 창립 40주년과 홍우창 회장님의 취임을 거듭 축하드리며, <미주방송> 속간을 위해 그간 기울여 오신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미주방송> 12호는 많은 기쁜 소식과 함께, 하마트면 듣지 못 할 뻔한 슬픈 소식도 전해주셨군요. 고국에 있는 저희 후배들까지 격려해 주시던 김영우 대 선배님의 서거 소식은 참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간 국내와 미주방송인간의 마음의 가교가 될만한 공간이 없던차에 < 미주방송>의 복간은 참으로 의미 깊은 일로 거듭 축하드리며, 아울러 미주방송 복간 소식을 실어주시고 변함없이 소통의 공간이 되어 주시는 <춘하추동방송>이장춘 국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나운서 이정부, 서금랑 드림
사진 석장을 올렸습니다. 사진 설명 (위)...수색 저희아파트 에서 마주보이는 상암동 언론단지의 야경. 멀리 보이는 가로등 행렬은 일산ㆍ인천 쪽으로 가는 자유로의 ‘가로등’입니 다. 왼쪽 검고 평평한 산은 과거쓰레기 매립지 였으나. 현재는 '하늘공원' 이라 부릅니다.
(아래) 은행잎 떨어진 저희 집 옆 숲길입니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미주방송인협회 홍우창 회장 & 한국아나운서클럽의 만남 미주 방송인 협회 김정수회장 취임과 홈 개설을 축하합니다. 미주방송인 협회 홈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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