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중 이사님 방

영하의 날에 거니는 새내(新川) 마을의 가을 단풍길, 부리도(浮里島) 부렴마을 유래 / 노익중

이장춘 2017. 11. 18. 01:57


 

 

 


늘 춘하추동방송과 함께 하시는

노익중님이 서울 첫 영하의 날에 아파트

단지 내를 산책하시며     단풍길 풍경을 담아

보내오셨습니다. 노익중 님이 사시는 곳은 새내역과

접한 곳입니다. 그런데 새내역이나 잠실을 지나시면서도

대부분의 분들은 그곳의 옛 모습이나 그런 이름들이 왜?

붙여졌을까. 에     대해서는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이장춘이        2016년 5월 이 부근의 잠실 아시아

선수촌 공원을 걷다가 그 공원에 서있는 ‘기념비’를

보았습니다.      이곳이 오늘이 있기까지의

유래를 요약해서 마을 분들이

세운 석비였습니다. 

 




영하의 날에 거니는 새내(新川) 마을의 가을 단풍길, 부리도(浮里島) 부렴마을 유래 / 노익중



제가 1972년 흑석동에 사는

친구 분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장의차를

타고 장지를 간적이 있습니다. 구비 구비 황토길

따라 두 시간 이상을 달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뒷날 그 친구에게 그때 어머니 장지가 어디이었는지를

물었더니 그곳이 잠실이었는데 어머니 묘지는 잠실개발과

함께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했습니다.  아세안게임이나

 88올림픽이 치러지기 전 잠실은 구릉지와 들, 그리고

그 주변을 탄천, 양재천, 성내천 등이 흘렀습니다

잠실은 그 내가 흐르는 사이에 형성된

 섬이었습니다.





1971년에 잠실섬의 물막이공사로

새로운 땅이 형성되어 육지가 되었으며,

이때부터 부터 개발되기 시작해서    물길도

바뀌고 새로운 도시가 형성되었습니다. 구릉지나

뽕나무 밭도 있고 배추밭이며 모래사장도 있었던 곳.

그야말로 상전벽해 오늘의 잠실이 형성되었고 잠실역,

얼마 전까지 신천역이라고 부르던 새내 역,   또

성내역이라고 부르던 잠실 나루역 등이

 생기고 123층의 빌딩이 들어

섰습니다. 







아무렇게나 흐르던 강줄기는

사람의 손에 의해서 옛 모습을 감추었고

거대한 ‘석촌호수.가 탄생했습니다. 이곳 옛

이름이 부리도 浮里島 부렴마을인데 큰 비가 오면

사방에 물이 흐르고 이곳만 물 위에 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에 노익중 선생님이

사시고       저의 딸이 사는 곳이기도

해서 자주 들리곤 합니다.






유경환 (유카리나) 여사님 글 


 

2017.11.18 08:24

변하기전 모습을 알 수가 없이

변해버린 곳이니, 인간의 능력도

어마어마한 것이군요. 그렇게 꾸며진

아파트 단지에 계절 따라 변하는 봄꽃들도

아름다웠을 터이고, 떠나는 가을 나무들의

색상도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사시사철 한가롭게 사진도 찍으

시고,     거니시는 노익중 선생님,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