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 여행기

제주도 만장굴 천연기념물 제98호, 동영상

이장춘 2016. 11. 3. 12:22

 

 

 

동영상으로 본 제주도 여행







제주도의 대표적인 해안 관광지, 

용두암, 섭지코지, 어영마을,  애월 구엄마을,

 중문해안,  천지연 폭포,  새섬,  문섬,  범섬,  섶섬,

그리고 해녀박물관, 성읍민속마을, 만장굴 등을 3박 4일

 일정으로 돌아보고 영상에  담아 13분 20초로 요약 편집한

 동영상이다. 1997년부터 1998년에 걸쳐 1년 4개월을 제주에서

 보낸 필자는 2016년 10월 18일부터 21일꺼지 4일간에 걸쳐 주로

제주도 해안 관광지 돌아보고 글을 써 올렸고 오늘 그 마지막

편으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큰 동굴, 만장굴萬丈窟에 관한

글을 쓰면서 그동안 올렸던 영상을 모아 13분

 동상으로 요약 편집해서 함께 올렸다.





중앙의 1950m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 73km, 남북 31km의 제주도는 섬 전체가

 화산박물관이다. 용암분출 과정에서 생성된 기암괴석,

거대한 동굴, 오름, 철석거리는 쪽빛바다물결, 희귀 동식물

 등등 발 닿는 곳마다 특이하고     아름다운 세계적인 관광지다. 

2002년 12월 16일 생물권보전지역, 2010년 10월 1일 세계 지질공원,

2007년 7월 2일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유네스코 UNESCO 자연

과학분야 문화유산 3관왕이 된 제주도는 또 2011년 남미의 아마존 우림,

베트남 하롱만,  아르헨티나 · 브라질의 이구아수 폭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테이블 산,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  필리핀

푸에르토 르린세사 지하강과 함께 세계 7대 자연경관

불가사의로 선정된 세계자연경관 보전지역이다.





제주도 만장굴 천연기념물 제98호

  

만장굴! 처음 발견된 마을 이름따

'만쟁이거머리굴’ 불려온 만장굴, 제주도

사투리로‘아주 깊다’는 뜻이기도 하다.  약 7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장굴은 이웃한 김녕사굴

 (705m), 밭굴·개우젯굴(3,789m)을 포함해서 총길이가 13,422m나

 된다고 했고 이 굴들은 애초에 모두 연결되어 있던 것이었으나

 천장이 붕괴되면서 분리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굴은

1946년 김녕초등학교 부종휴 선생님과 학생들이

처음 발견한 것이라고 했다.





거북바위와 용암석주



제1입구는 둘렁머리굴, 제2입구는

남산거머리굴,제3입구는 만쟁이거머리굴

모두 세곳이 있지만 개방구간은 제2입구를 통해

들어가는 약 1km구간으로 이 구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약 600m지점에 있는 거북바위와 끝부분에

 있는 7.6m의 용암기둥이다.  거북바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제주도 지형모형을 닮았다고

해서 신비 하다는 화제를 모은다.




 

관광객이 많은 지금은 그 부근에

휀스를 쳐서 접근을 할 수 없지만 개방초기

에는 가까이서 사진을 촬영 할 수가 있었다. 아래는

1974년 5월에 KBS경영본부장을 지낸 이영철, 제주방송국

 사원들과 필자가 함께  촬영한 사진이다. 벌써 42년의 세월이

 더 흘렀다.  너비 2m 높이 0.7m 길이 3m의 타원형 큰 돌, 

이 돌은 천장에서 떨어진 용암덩어리 바닥에 흐르던

 용암에 실려 떠 내려가다 식으면서 그 자리에 

멈춰 굳어버린 것이라고 한다.






개방구간 끝자락에 있는

용암석 기둥이다. 부근에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을 촬영 할 수 있지만 곁에는

갈 수 없고 또 굴도 여기서 더 들어갈 수가 없다.

 어른 키 세배가 더 되는 7.6m 높이의 돌 기둥은 세계적으로

 가장 긴 용암기둥이다.   만장굴이 만들어진 뒤 무너진 천장

틈으로 흘러 들어온 용암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굳은 것이다.

만장굴이 형성된 것은 약 30만 년 전인데, 이 돌기둥은

 약 2만 년 전에 생겨난 것으로 밝혀졌다.






만장굴 입구로 부터



시원하고 큼직하게 뚫린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15m 정도 내려가면 동굴에 이른다. 내려가는

계단이 급해서    연세 드신분에게는 주의를 요한다.

동굴 안은 비교적  평평하고 기온이 섭씨 12도 정도가

유지되어 쾌적하고 걷기 편하다. 연세드신 분은 따뜻한

옷차림이 좋을 듯하다.     동굴에는 조명등이 켜져 있고

 입구와 동굴 중간 중간에  안내판이 있어서 그때 그때

 상황을 파악 할 수가 있다.     제2구간 입구에서

 제1구간 입구가 보이지만 비공개 구간이다.  







위는 1구간 입구에서 볼 수 있는 1구간 상층굴이다.










용암동굴은 내부로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용암의 열로 바닥은 녹고 천정은

달라붙어 양 옆 벽이나 천정 바닥은 용암분출

 형성과정에서 발생한 앞에서 본   거북바위,  석주

외에도 수많은 돌출 문양들이 있다.  용암표석, 

용암종유,새끼줄 용암, 발가락 용암, 선반

바위, 등등 희귀한 문양 들이다.










발가락 용암






울진의 성류글이나 영월 고씨동굴 등

육지의 석회암 동굴과는 확연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은 1973년 10월에 울진 성류글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구본출님은 그때 울진 중계소장 재직

중이었다. 고씨동굴에도 가본적이 있지만 천정이 낮고

돌출이 심해서 사진촬영은 허용되지 않았다.






만장굴에서 나오면 만장굴 전시관이

 있다. 만장굴을 비롯해서 제주도에 관한

안내판이 있어서 제주도를 한곳에서

 이해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만장굴은 깊어 빛과 소음을 싫어하는

 박쥐들에게 좋은 서식처가 되고 있다.특히

만장굴은 우리나라 박쥐의 대표종인 제주관박쥐와

긴가락박쥐가 수천 마리씩 모여 겨울잠을 자는 박쥐

최대 서식지로 학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박쥐는

 모기·파리·딱정벌레 등의 해충을 한 시간에

100마리 이상 잡아먹는 천적이다.  





만장굴 전설


옛날에 엄청나게 큰 구렁이가 이 굴 안에

살면서 마을 사람들을 매우 괴롭혔으며, 주민들은 매년

 15~16세 되는 처녀를 제물로 바치면서 근근이 화를 면하고

있었다. 중종 10년(1515) 제주 판관으로 부임해온 서린이 이를

알고, 악습을 퇴치하고자 주민으로 하여금 거짓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제사 도중  큰 뱀이 나와 처녀를 삼키려 하자

서린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창으로 뱀의 허리를

찌르고 불에 태워 죽였다.


이를 지켜보던 무당이 서린에게

말하길 성안으로 돌아가되 뒤를 돌아보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서린이 말을 달려

성문 앞에 다다랐는데, 군사 한 명이 피비[血雨]가

 몰려온다고 소리치는 바람에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결국

 서린은 말에서 떨어져 시름시름 앓다가 10여 일 만에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김녕사굴 입구에

공덕비를 세워 서린의 넋을 기린다. 



오랜 세월 제주방송총국

보도국 기자로 활동 하면서 보도국장을

지낸 문인수 대기자께서   그 옛날 초년 기자

생활 때 탐사했던 만장굴과 김녕사굴 서린 판관의

이야기는 그 시절의 추억을 돌이켜 생각하며

감명을 받았다. 고 했다.






유경환 (유카리나) 여사님 글



앞으로는 제주에 가려면, 가기 전에 

국장님의 이 블로그에 들어와서 일단 제주에

 관한 기사들 부터 읽어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 어렸을 적에 처음 제주도를 갔을 때, 만장굴에 가보긴

 했는데,     그 후에는 갈 때마다 다른 곳을 보고 왔어요. 요즘엔

 삼성혈, 목석원 같은 곳엔 못 가보았어요. 제주도의 나무인 '먼나무'도

제주에서만 볼 수 있었던 나무구요. 관광 목적으로 예산을 들여서

 개발한 새로운 볼거리들도 하도 많아서,새로운 곳을 보고

오게 되더군요.언제 또 가시게 되면 제주에 관해서

 더 많은 기사들 사진과 함께 올려

주시리라 기대됩니다.



민순혜(리아) 선생님 글



해외의 그 어느곳보다도

늘 가고 싶은 곳이 제주도 입니다.
그런데도 가까이 있다는 핑게로 차일 피일

미루고 있는데 이렇게 제주도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시니 추억을 더듬어 가며 제주도 관광 잘

했어요.   금년에는 꼭 가야지 다짐은 하고 있지만
벌써 11월이 되고 보니 마음만 조급해집니다.

   자주와서 제주도 보고 갈께요. 고맙습니다



한영신 선생님 글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매우 훌융한 기행문입니다. 보관해

놓고 짬짬히 읽어야 하겠네요!



박서림 선생님 글(원로 방송작가) 



오랫만이군요.

제주도 글 잘 읽고 추억을

되새기면서 우리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건강하세요



김정숙 여사님 글 (rose5501)


 

2016.11.05 10:07

국장님 안녕하세요. 사진속

 사모님의 건강도 좋으신것같아 반갑

습니다 제주도는 세계어느 섬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아름답고 잘 가꾸어진 섬이죠 국장님의

 세세한 설명으로 잊었던      만장굴의 역사를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문인수 대기자님 글



선배님 대단하십니다.

제 고향에 대한 관광정보를 저보다 

 소상히 알고 취재해 이렇게 춘하추동방송에

 올리니 제가 오히려   송구스럽고 머쓱해집니다.

선배님이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 오래 오래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만장굴과 김녕사굴 서린판관의

이야기는 그 옛날 제가 초년 기자생활때 탐사했던

 일이 새삼스러워 감명을 받았습니다. 좋은

 추억 일깨워 주셔거 감사합니다.


문인수 배상     



윤군성 선생님 글


제주도 구경 잘 했습니다.

건강하세요.



남금희 여사님 글



제주도는 사게절

언제나  좋은곳이여서
여행지로 넘 좋아요.
사진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무생 선생님 글



♣이사님의 카메라에 포착돼 연출되고 있는

 제주 해안의 파도가   한층 더 싱그럽게 부딪치고

 있습니다. 선녀바위를 에워사 선녀를 지켜주고 있는 듯한

 그 주변   일명   수호암의 자태,저 멀리서 여객선이 밀려

오듯 다가오는 파도의 운치가 싱그럽습니다.

용두암의 기기괴괴한 모습,
바닷바람에 몸부림치는 해안 주변

 식물들의 강인한 생명력, 물새소리처럼 파도에

 어우러져   부서지는 "서귀포라 70리"의 노래가사,
"성읍 민속 마을"의 잔잔한 우리 풍속 문화는 한 편의

 사극 현장입니다. 제주 해변길을 노 젓는 배로 노 저어

가듯, 때론 속도감 있는 여객선으로 , 또 관광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듯이 한껏    둘러보게    해 주시고, 

춘하추동방송    보물창고 곳간을 이렇게

풍성하게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이곳을 함께 주시는 여러분 고맙습니다.



계원준 선생님 글



이장춘국장님 제주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제주 몇번 다녀왔지만

못 본곳이 많습니다 사진으로 생동감있게 여러

좋은곳을 보내주어 얹아서 제주구경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국이 불안정하여 걱정입니다

 속히 안정되었으면 합니다.



사진과 함께 보내주셔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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