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 여행기

제주 해녀박물관

이장춘 2016. 11. 1. 17:08



 


 


「숨비소리」



누가 바다를 보면 가슴이 트인다 했는가?

「숨비소리」를 토해내며 현실과 싸우야 했던

제주 해녀


턱 밑까지 올라온 숨을 억누르고

한계를 이겨낸 뒤 내뱉는

세상에서 가장 깊은 생명의 소리

「숨비소리」


한평생 자맥질 해 내려간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숨비소리」 한 번에 자식을 키웠고

숨비소리 두 번에 부모를 모셨다


해녀의 바다는 어떤 모습인지...


그녀의 소망을 바다에 새긴다

그녀의 꿈을 망사리에 담아 올린다.

일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희망의 햇살이 눈부신 그곳으로 간다.


물 밖으로 내쉬는 숨비소리가 허공에 흩어진다.

힘든 물질 끝에 숨비소리는 바다 속만큼 깊다

또 다시 물속으로 머리를 디민다.

더 깊이 더 깊이


「숨비소리」는 해녀의 노래가 되어

제주의 바람이 되어

푸름 꿈의 모습으로 날아오른다.



해녀박물관, 제주 해녀들의 삶과 애환 역정



지구상에서 대한민국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한 해녀! 어린시절부터 일생을

바다와 함께 하며 살아간 해녀들의 삶과 애환,역정이

 담긴 해녀박물관! 제주 해녀 항일공원과 함께 있는 제주

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을 찾았다. 해녀박물관

리자 제일먼저 영상관으로 안내되어      약 20분에

걸쳐 해녀생활과 역사 등이 담긴 3편의 영상을 감상

했다. 그리고 해녀박물관 홈에서 한편의

영상을 여기에 연결했다.


 「숨비소리」턱 밑까지 올라온 숨을 억누르고

한계를 이겨낸 뒤 내뱉는

세상에서 가장 깊은 생명의 소리

「숨비소리」


한평생 자맥질 해 내려간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숨비소리」 한 번에 자식을 키웠고

숨비소리 두 번에 부모를 모셨다.


참으로 제주 해녀의 삶의 모습,

애환이 잘 묘사된 노래다.


경제생활의 주체가 남자들 중심

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오직

제주도에서 만은 여자들의 바다생활을 통해서

 삶을 이어왔다. 그래서 제주도의 3다 三多,

바람과 돌과 함께 여자가 존재한다.  








해녀 박물관 홈 페이지 인용 글



제주도에 가장 많이 살고 있는 해녀들은

 잠녀, 잠수, 잠수라고 불려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아주 희귀한 존재로 주목 받아 왔습니다.  해녀들은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정신으로 전국 각처와 일본 등지로 원정을

 가면서제주 경제의 주역을 담당했던 제주 여성의 상징입니다.


기록상 이건(李健)의 『제주풍토기(濟州風土記)』(1629)와,

이익태(李益泰)의 『지영록(知瀛錄)』(1695), 김춘택(金春澤)의

『북헌거사집(北軒居士集)』(1670)에는 ‘잠녀(潛女)’로, 위백규(魏伯珪)의

『존재전서(存齋全書)』(1791)에서는 ‘해녀(海女)’라는 명칭이나오고 있는데,

그 시원은 사람들의 삶과 같이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해녀들은 1932년, 일제의 수탈에 맞서면서

 권익보호를 위해 전국최대규모의항일운동을 거행하여 자존의

 역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역사의 현장에 박물관을 건립하여 세계

문화 유산적 가치를 인정받는 해녀 문화를 전승 ․ 보존하고, 21세기

문화예술의 메카로 가꿔 나가고자 합니다.



위 글은 해녀박물관 홈에서 인용 했습니다.


위 사진은 전시관 1층 로비에 있는

철망 해녀상이고 아래는 해녀 박물관과

 제주해녀 항일공원을 함께   공중 촬영한 사진

입니다. 왼쪽 큰 마을 세화에 제주 해산물을 파는

시장이 있어서 늘 붐빕니다. 이곳에서 해산물을

사면 싼 값으로 살 수 있다고 했지만 갈 길이

멀고 시장이 붐벼 주차도 어렵고 해서

 잠시 스쳐가는 코스로 삼았습니다.

..



박물관 앞의 해녀상



전시관 돌아보기







제 1 전시실


제주의 초가는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돌, 흙, 나무, 띠를 이용해서

 집을 지었다. 강한 비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초가지붕을

띠줄로 동여 메었고, 벽도 돌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울타리

역시 돌담으로 에워 쌓았다. 초가의 내부구조는 방, 상방(마루),

정지(부엌), 고팡(광), 굴묵(난방시설)으로 나누었으며, 외부에는

 마당, 장독대, 통시(화장실), 우영(텃밭)이 있다. 해녀의 집에

전시된 유물들은 이남숙 해녀(1921~2008)가

 사용했던 생활용품이다.





제1전시실에서 제주해녀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해녀의 집과

세간을 통해 1960~1970년대 해녀의 살림살이를

 살펴볼 수 있으며, 어촌마을의 형태와 세시풍속을 모형과

그래픽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전시장에는 제주여성의 옷,

애기구덕, 물허벅, 지세항아리 등 고단한 해녀의 삶을 대표

하는 유물들과 제주의 음식문화, 영등 신앙 등 해녀들의

의, 식, 주 전반에 대하여 전시하고 있다.

 






제2전시실은



제주해녀들의 바다 일터와 역사,

공동체를 알 수 있다. 언 몸을 녹이고

물소중이를 갈아입는 불턱을 중심으로 테왁망사리,

눈, 빗창 등의 작업도구, 물소중이와 고무옷을 비교하여

전시하였다.    그리고 해녀의 역사, 제주해녀항일운동,

해녀공동체에 관한 각종 문서 등과 사회공익에 헌신한

 해녀들의 사진과 영상자료를 살펴 볼 수 있다.












불    턱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곳이며 작업 중

 휴식하는 장소이다. 둥글게 돌담을 에워싼 형태로

 가운데 불을 피워 몸을 덥혔다. 이 곳에서 물질에 대한

 지식, 물질 요령, 바다밭의 위치 파악 등 물질 작업에 대한

 정보 및 기술을  전수하고   습득하며 해녀 간 상호협조를

 재확인 하고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전통 해녀복 (위) 과 개량 해녀 옷 (아래 고무옷)











3층 전망대, 휴게실





이 전망대에서 항일 행녀독립운동 기념공원은 물론

주변 시가지와 아름다운 해안이 보인다.










박물관 건물(위)과 부근 해안





1997년 추억의 사진첩에서




유경환(유카리나)여사님 글



제주를 여러번 다녀왔고,
이 해녀 박물관에도 갔었지만, 실제로

 지금 이 게시물을 보면서 더 많은 공부를 합니다.
그냥 보면서 다니기에도 바쁜 제주의 곳곳을 이렇게

국장님 블로그에만 오면 자세히 공부할 수 있음에 큰

 감사함을 느낍니다.젊은이 못지않은 정성과 기량으로

누구라도 두고두고 볼 수 있도록 하시느라자신의

수고로움을 뒤로하시는 국장님의

 그 정신을 존경합니다.

1997년 추억의 사진첩에서

 뽑으신 사진이사모님이신지 아니신지

세월의 탓으로 제가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


20년이 지난 얼굴 그 사람이 눈을

감아서 다른 사람같이 보이시나 봅니다.

그때만 해도 얼굴 다 알려진 일개 기관장이

다른 여인과 이런 모습을 보이면 큰 일

 났어요. 지금도 그렇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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