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회·독립운동

2016년, 항일단파방송 연락운동 기념식 9월 29일

이장춘 2016. 9. 29. 02:18





2016 항일단파방송 연락운동 기념식 9월 29일



방우회(회장 한영섭-사단법인

한국방송인 동우회)가 주최하는 2016년

항일단파방송 연락운동 기념식이 9월 29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KBS 본관 1층 옥상 ‘물망비 勿忘碑’

앞에서  열렸습니다. KBS 박희성 시청자 본부장, 김관동

 아나운서장을 비롯한 현역사원들, KBS사우회 전봉찬회장,

문공회 조동원 사무총장, 한국아나운서클럽 김규홍

 부회장. 성달현 유족대표 등 다수가 참가한

 가운데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렸습니다. 





 한영섭회장은 위성방송시대,

디지털방송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의

생각으로는 단파방송을 통해서 어떻게 독립

운동을 할 수 있었겠는가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그

시절에는 단파방송이 해외소식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매체

였기에 그 엄한 감시와  통제속에서도 목숨을 건 애국적인

 행동을 통해서 독립운동에 기여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고대영

 KBS사장은 시청자 본부장이 대신한 축사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의 바탕위에서  오늘날 KBS가  세계를 향한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등 세계적인 방송국으로 커 왔음을 강조 했으며

성달현 유족대표는 축사에서 이런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일이야 말로 국가적인 행사로

 치러져야 한다. 고 강조 했습니다. 





KBS 뉴스 기사중에서




KBS 뉴스 보기



동영상으로 보기 영문자 클릭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353205&ref=A



기사내용



‘항일 단파방송 연락운동’ 기념행사 열려



일제 강점기 방송인들의 항일 의거

사건인 '항일 단파방송 연락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늘(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물망비'

앞에서 열렸다. 한국방송인동우회 주최로 열린 오늘 기념식

에서 원로 방송인들은 일제 강점기 당시 삼엄한 감시를 뚫고

 해외에서 전해오는 단파방송 내용을 청취하고 이를 전파해

 독립심을 고취한 방송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항일 단파방송 연락운동'은 지난 1942년부터

약 1년 동안 조선방송협회 등에서 근무하던 방송인들이

 "일본은 전쟁에서 곧 패하게 되며 조선은 독립국이 된다"는

소식을 단파방송으로 몰래 청취한 뒤 국내에 전파한

사건으로, 방송인들과 독립지사 등 등 350여 명이

검거돼 75명이 옥고를 겪었으며 6명의

 옥사자까지 발생했다.  


계현우

계현우 기자

kye@kbs.co.kr



KBS 뉴스 기사중에서




유튜브에서 보기 https://youtu.be/8feHvBISAtI




7분간 이어진 기념식 현장에서의

이승만박사 육성방송을 청취하면서, 그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일제강점기

암흑세계에서 이런 방송을 들어, 목숨을 걸고 주위

사람들과 독립 운동가들에게 전했던 애국심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었음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상업방송 위주로 방송을 운영 해 오던

미국이 1942년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면서

국책방송 VOA 미국의 소리방송을 시작하고 한국말

방송도 함께 했습니다.  이때 독립운동에 힘을 기울이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미위원장으로 활약하던 이승만 박사의

육성을 통해서 2,300만 동포에게 고하는 방송을 했습니다.

물론   VOA는 이 밖에도 많은 방송을 했지만  오늘날

우리가 접할 있는 유일한 육성 프로그램입니다.


대한민국은 1945년 8월 15일을

기해서 독립을 하고 이승만 박사는 이 나라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승만 박사가 미국에서

 가지고 들어온 레코드를 경무대에서 보존하고 있던 중

 1950년대 말 경무대 출입 KBS 한영섭 기자(현 방우회 회장)가

 이 레코드를 발견하고 정동에 있던 방송국으로 가져 왔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음질상태가  불량 해져서

강정도 기사(전 방우회 회장)를 비롯한 방송기술자

들이 개선된 음질의 새로운 레코드를 만들었

니다. (방우회 정항구 이사 증언)


민간 레코드 회사가 부실했던 그 시절에

공보실에 레모드 제작실을 두고  레코드를 만들어

필요한 분들에게 보급했던 그 레코드에서 이 육성을 복사해서

 오늘 듣습니다.    춘하추동방송이 문을 열던 초창기부터 오디오나

 비디오로 이 육성을 블로그에 올려 수많은 분들이 들으셨습니다. 

 기념식장에서도 듣는   이 육성은 KBS에서 또 한 차례의 음질을

 개선해서 깨끗난 음질의 육성으로 듣습니다. 지금 듣는 이승만

 박사  육성 끝에 나오는 애국가는  방송국에서 레코드를

새로 제작하면서 그 시대 최고의 성악가 김천애 

여사의 노래로 삽입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항일단파방송연락운동’

명칭의 유래에 대한 경과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 명칭이 사용되기 전까지는 오랜 세월

 ‘단파사건’, 또는 ‘단파방송 밀청사건’ 등의 이름으로

 불리어 왔습니다. 또 그 내용도 지엽적이고 단편적으로

 전해 오던 것을  방송역사를 연구 해오던 유병은 선생님이

그때까지 전해오는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글들을 모으는 한편

관계당국에서 보유하고 있던    재판기록 등을 모을 수 있는데

까지 모았으며 관련 당사자 등을 만나 증언을 들어 집대성 했고

 최종 정리과장에서 방우회 주최로 ‘단파방송사건을 재조명

한다.’  제목으로 1988년 6월 3일 프레스 센터

기자회견실에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유병은 선생님이 주제를 발표하고

 역사학자 손보기, 방송학자 원우현, 그리고

 단파사건을 직접 겪은 이현, 성기석, 조종국, 신상운,

송남헌 등이  토론지로 나서서 토론을 했습니다.    여기서

‘단파방송해내외연락운동’ 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한동안 그 명칭을 사용하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일제에

항거하던 운동의 의미가 들어가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항일단파방송연락운동’ 이라는

 명칭을 사용,  오늘에 이릅니다. 



화     보




참여 해 주신분 ; 앞줄 왼쪽부터 전봉찬 KBS사우회회장

성달현 유족대표, 오승룡, 이철호, 황우겸, 한영섭 방우회 회장,

박희성 (KBS시청자 본부장), 박종세, 김선초, 전영우, 가운데 줄

왼쪽부터 강영숙, 조동근, 장도형, 정항구, 고흥복, 김영효, 김무생

이용억, 김관동, 김성배, 안평선, 민흥식, 전인석, 계원준, 김기승,

조동근, 박문양, 조동원, 한이수, 김규홍,  이장춘.




한엽섭 방우회 회장 기념사


박희성 KBS 시청자본부장 축사


성달현 유족대표 축사



왼쪽부터 김규홍 아나운서클럽 부회장, 이철철호 방우회 감사,

한영섭 방우회 회장, 한영수방우회 원로회원,  김무생 아나운서




이승만박사 방송내용 글로 보기


  

나는 이승만입니다. 미국 와싱턴에서 해 내외

 산재한 우리 2300만 동포에게 말합니다. 어디서 든지

내말 듣는이는 자세히 들으시오.  들으면 아시려니와  내가

말하는 것은 제일  긴요하고 제일 기쁜 소식입니다. 자세히 들어서

다른 동포에게 일일이 전하시오.  또 다른 동포를 시켜서 모동포

에게 다 알게 하시오.  나 이승만이 지금 말하는것은 우리 2300만의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 저 폭악무도한 왜적의 철망,

 철사중에서 호흡을자유로 못하는 우리민족에게 이 자유의 소식을

  일일이 전하시오. 감옥, 철창에서 백방 악형과  학대를 받는

우리   사랑하는   남녀에게 이 소식을 전하시오.

독립의 소식이니 곧 생명의 소식입니다.

 

왜적이 저의 멸망을 재촉하느라고

미국의 준비없는 것을 이용해서 하와이와

 필리핀을 일시에 침략하여 여러천명의 인명을 살해

한것을 미국정부와 백성이 잊지 아니하고 보복 할 결심입

니다.  아직은 미국이 몇가지 관계로 하여 대병을 동하지 아니

하였으매 왜적이 양양 대득하여 온 세상이 다 저희 것으로 알지만

얼마 아니해서 벼락불이 쏟어 질 것이니 일황 히로히도의

멸망이 멀지아니 한 것을 세상이 다 아는 것입니다

 

우리 임시정부는 중국 중경에 있어

 애국열사 김구, 이시영, 조완구, 조소앙 제씨가

합심 행정하여   가는 중이며  우리  광복군은   이청천,

 김약산, 유동열, 조성환 여러장군의 지휘 하에서 총사령부를 세우고

 각 방으로 왜적을 항거하는 중이니 중국 총 사령장 장개석 장군과

 부인의  원조로   군비 군물을 지배하며    정식으로 승인하야 완전한

독립국 군대의 자격을 가지게 되었으며 미주와 하와이와 맥시코와

큐바의 각지의 우리 동포가 재정을 연속 부송하는 중이며

따라서 군비 군물의 거대한 후원을 연속히 보내게

 되리니 우리 광복군의 수효가 날로 늘 것이며

우리 군대의 용기가 날로 자랄 것입니다.

 

고진 감래가 쉬지 아니하나니 37년간을

 남의 영지에서 숨어서 근거를 삼고 얼고 줄이며

원수를 대적하던 우리 독립군이 지금은 중국과 영, 미군의

 당당한 연맹군으로 왜적을 타파 할 기회를 가졌으니

우리 군인의 의기와 용맹을 세계에 들어내며

우리 민족의 정신을 천추에 발포할 것이

이 기회에 있다 합니다.

 

우리 내지와 일본과 만주와 중국과 서 백리아

각처에 있는 동포들은 각각 행할 직책이 있으니

왜적의 군기창은 낱낱이 타파하시오.  왜적의 철로는

일일이 파산 하시오. 적병의 지날길은 처처에 끊어 버리시오.

언제던지 어디서 든지 할 수있는 할 수 있는 경우에는

 왜적을 없이 해야만 될 것입니다.

 

이순신, 임경업, 김덕령 등 우리 역사의

열열한 명장 의사들의 공훈으로 강포무도한 왜적을

 타파하야 저의 섬속에 몰아 넣은것이 역사에 한 두 번이

아니었나니 우리민족의 용기를 발휘하는 날은 지금도

또다시 이와같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지에서는 아직 비밀히 준비하여 숨겨

두었다가 내외의 준비가 다 되는 날에는 우리가

 여기서 공포할 터이니 그제는 일시에 일어나서 우리

금수강산에 발 붙이고 있는 왜적은 일시에 함몰 하고야 말

 것입니다. 내가 와싱턴에서 몇몇동포와 미국친구 친우들의

 도움을 받아 미국 정부와 교섭하는 중이매 우리 임시

정부의 승인을 얻을 날이 가까워 옵니다.

 

승인을 얻는대로 군비군물의 후원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희망을 가지고 이 소식을 전하니 이것이 자유의

소식입니다.  미국 대통령 루즈밸트씨의 선언과 같이 우리의 목적은

 왜적을 파하고야  말 것입니다.     우리는 백배나 용기를 내어 우리

민족성을  세계에 한번 표시하기로 결심 합시다. 우리 독립의

서광이  비치나니 일심합력으로 왜적을 파하고 우리

자유를 우리 손으로 회복 합시다.

 

나의 사랑하는  동포여!

이 말을 잊지말고 전파하여 준행 하시오.

 일후에 또 다시 말 할 기회가 있으려니와 우리의

자유를 회복 할것이 이때 우리의 손에 달렸으니


 
 분투하라 ! 싸와라 !

 

 

우리가 피를 흘려야 자손만대의

자유 기초를 회복 할 것이다.



싸와라 ! 나의 사랑하는 2,300만 동포여!







박서림 선생님 글 (1958년 장마루촌 이발사)


이장춘선생  수고가 많습니다.

방우회의 활동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연설, 글로 보니 명문

이군요. 우리 <게시판>에  올렸습

니다.  건강하세요.


 박서림




이성화 (민영 상업라디오 최초 아나운서)선생님 글



이승만 박사의 육성을 들으면서

 나라 잃었던 설움과 분노가 다시 치밀어

 오르고 생명을 걸고 애국행동을 해주신 떠나신

 님들의 사진이 흐를 때 옷깃을 여미게됍니다.

이렇게 귀한 자료를 누구나 접할 수 있게

 널리 보급해 주시는 춘하추둥방송에

무한 감사 말씀드립니다.



장현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박사님 글


암울한 일제시기에 희망이 되고

 항일운동의 단초가 되었던 단파방송이

 바쁘게 변하는 일상에 급급해 자칫 역사의

뒤안길로 묻힐수 있는데 다시금 되새겨

보고 생각해봅니다.



김도완 선생님 글



단파방송은 방송의 차원을 넘어서

 민족의 독립을 위한 소통의 채널이자 소망의

 메세지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특히, 단파를 통해

 흘러 나오는 이승만 대통령의 마지막 멘트는 참으로 감동적

입니다. "우리가 피를 흘려야 자손 만대의 자유 기초를 회복할

 것이다" 마치 이승만 대통령이 70여년 후 이 시대 우리에게

주는 강력한 메세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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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단파방송연락(독립)운동과 옥사자명단 물망비 (종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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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회 역사 50년! 한국방송역사 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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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단파방송 독립운동 2015년 기념식, 애국지사 조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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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항일사와 단파방송 연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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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방송의 날, VOA 원로방송인 특집 좌담회/196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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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건국대통령,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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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이정오 사무총장


화환 보내주신 분 :

고대영 KBS 사장 (한국방송협회 회장)
전봉한 KBS 사우회 회장
서종환 문공회 회장
임국희 한국아나운서클럽 회장

시청자 본부 총무국 사원들의 협조와
보도국, 홍보실 취재에 고마운 말씀 올립니다. 


KBS 뉴스 기사중에서


 

KBS 뉴스 기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