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부산 사우회장을 역임하신 80대의 구연도 장노님께서 해발 1614m의 덕유산 향적봉을 완주하고 보내오신 이메일 원문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눈 넢힌 덕유산 향적봉 등정 / 80대의 구연도 전 KBS 부산사우회장
저희 일행4명(감리교 원로장로)중 2명(구연도 장로, 유재국 장로)은 14일(목) 아침 8시 출발 삼공매포소 → 백련사 → 향적봉(1,614m) 코-스 8km 눈길 4시간 등산하였습니다. 작년 2015년1월16일 태백산 최고봉 장군봉 등산에 이어서 두 번째 신년맞이 산기도회 등산입니다. 눈길에 익숙하지 않은 올해 산수인 부산사나이가 춥고, 바람 불고 눈 내리는 가파른 산세가 험한 길을 오르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물론 두개 스틱을 잡았고 아이찡은 장착했지만 한 발자국 올라가면 쭈루룩 미크러져 반발자국 후퇴 하면서 젖먹던 힘을 다하여 약8km 거리를 4시간 동안 완주하였습니다. 초고령화 험악한 세상 살기 위해 힘을 길러야 하기에 KBS 선후배 몇 분과 또 친구들께 알려 드립니다. 결코 자랑은 아님을 알려드림니다. 감사합니다.
구연도 장로 올림
조봉균 선생님 글
춘하추동 님, 구연도 회장님 대단한 노익장이십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조봉균
케이양 선생님 글
눈 넢힌 덕유산 향적봉 설경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 구연도 전 KBS 부산사우회장님 .. 80대 라는 연세가 믿기지가 않을정도로 ...젊으십니다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어떻게...평소에 건강관리를 하시는지너무나 동안이시고 행복해보이십니다 *^^* 역시 산을 좋아하시는분들은마음도 거룩하시고 납니다 ^ㅡ^;;저도 산을 너무나 좋아해서 어린시절에는 하루 노란나리 떠오릅니다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윤후현(팔방미남) 선생님
덕유산 올라 간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덕유산은 고교 동창들과 다섯 번 가봤습니다. 눈덮인 덕유산에서 80 고령의 나이를 초월하여 등반을 하시는 선생님! 최고입니다. 우리 이장춘 사장님! 과의 인연으로 이런 좋은 사진도 보내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부럽습니다. 백세시대라지만, 정말 건강관리를 잘 하셨나봅니다. 생각됩니다.
박서림(원로 방송작가) 선생님 글
이장춘 선생! 집안의 문턱을 조심해야 하고 나갈 때는 지팡이에 의지해야 하는 이 늙은이에게는 참 부러운 이야기입니다. 머리는 아직 시들지 않아 책을 읽을 수 있고 홈페이지 관리를 하며 살 수 있는 것만 고맙게 알아야지요. 덕유산은 군에 있을 때 長水 長溪에 있는 부대에 근무한 적이 있고 안성.무주를 오가며 무수히 바라보던 산이랍니다. 66고개를 넘나들며 활동도 했구요. 사진으로나마 보게 되니 감회에 젖게 되네요.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박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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